조정장을 겪고 있는 국내 증시가 다시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1포인트(1.96%) 오른 1623.06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8포인트(0.31%) 상승한 516.27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도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전고점을 돌파에 성공했다.

기관은 이날 2088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2356억 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은 27억 원의 매도 우위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정비가 4% 이상 급등했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등도 3.4%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장중 거래가가 각각 80만 원과 11만 5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내린 1240.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