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붓딸을 수년 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3일 중학생 의붓딸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A(4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서구 갈마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가 야간근무를 나간 사이 중학생 의붓딸인 B 양을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다. 조사결과 A 씨는 동거녀 C 씨가 야간근무로 집을 비운 사이 B 양에게 “다 죽여 버린다”고 협박하고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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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나, 짱구, 로보카 폴리 등 만화 캐릭터를 내세운 이른바 ‘어린이 음료’가 치아손상은 물론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마시고 남은 어린이 음료를 일정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할 경우 변질되면서 배탈과 설사까지 유발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음료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pH(산도), 당 함량, 세균증식 등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산도 측정에서는 17개 제품 모두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pH 2.4~3.3)와 유사한 수준인 pH 2.7~3.8로 측정됐다.

산도가 낮은 pH 5.5 이하 상태가 지속되면 치아의 보호막인 에나멜 층이 손상돼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당분 함량에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설탕, 과당과 같은 당을 주성분으로 하는 17종의 음료수 중 상당수가 감미료 등을 첨가, 단맛을 강화시켰고 해당 음료를 섭취하는 성장기 어린이는 단맛에 지나치게 길들여질 우려가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지적이다.

특히 △코카·콜라음료㈜ 쿠우오렌지 38g △㈜농심 카프리썬 오렌지맛 23g △㈜상일 유기농아망오렌지21g △조아제약㈜ 튼튼짱구 20g 등 4개 제품은 병당 당 함량이 기준(17g)을 초과해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비타민과 칼슘 등이 다량 함유돼 건강에 좋을 것이란 학부모들의 막연한 기대감과 사뭇 다른 결과다.

또 마시고 남은 음료를 상온에서 4시간 이상 보관하면 변질돼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나왔다.

조사 대상 17종 중 13종은 뚜껑 윗부분을 손으로 잡아 올린 뒤 마시는 ‘피피캡’ 뚜껑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음료는 마실 때 침이 내부로 들어가 상온(25도)에서 4시간 이상 보관하면 세균이 크게 번식할 수 있다.

실제 뚜껑을 닫고 4시간이 지나자 1㎖당 일반 세균수가 100만 CFU(Colony forming Unit: 세균계수단위)를 넘어 미생물학적인 초기 부패 상태가 됐다.

여름철과 비슷한 날씨인 33도에서는 3시간만 지나도 초기 부패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부 제품은 칼슘과 비타민C 첨가 등을 강조했지만 영향성분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식품 등 표시기준을 위반하기도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떠오르게 하는 ‘튼튼’, ‘홍삼’ 등 표시가 있는 제품도 일반 음료에 지나지 않는 점을 명확히 알고 고열량·저영양 품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며 “어린이 음료는 산성이기 때문에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보다 물이나 가글액으로 입을 헹군 뒤 30분이 지나고 양치질해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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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창희 당선자(대전 중구)가 당 대표 등을 뽑는 지도부 선출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 당선자에게 ‘충청권 첫 국회의장’이란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고 있다.

새누리당 시당 관계자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 후보등록이 4일 마감될 예정이지만, 강 당선자는 후보등록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당 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선 수석·정책·수행 보좌진이 벌써 구성돼 긴박하게 가동돼야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국회의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여기에 친박(친박근혜)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황우여 의원이 3일 전대 출마를 선언하면서 강 당선자의 행보는 자천타천 국회의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해석이다.

실제 강 당선자는 당 대표와 국회의장 도전을 놓고 고민한 게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강 당선자의 입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설이 난무한 이유는 앞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창희는 큰일을 해야 한다’는 언급이 지역민의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의 여파는 곧바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나타났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강창희 세 글자’만 입력하면 국회의장이라는 연관검색어가 줄줄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박 위원장은 강 당선자를 향해 아직 이렇다 할 언질을 주지 않고 있다. 강 당선자 역시 향후 행보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강 당선자가) 지도부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박 위원장에게)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그럼 국회의장이 남게 되는데,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물론 강 당선자의 짙은 ‘친박 색채’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대선 정국에서 백의종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선에서 중책을 맡기보단 조력자로서 역할을 한 뒤 정권 재창출 이후 본격 등장해도 늦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정치계 한 인사는 “강 당선자를 향한 충청권 기대심리가 생각보다 크다”면서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충청권에 박 위원장이 선물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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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청주상당)가 충청권을 대표해 당권에 도전한다.

정우택 당선자는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해 5·15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충청권과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에서 당당하게 정권을 재창출창는데 앞장서기 위해 출마한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정 당선자는 충청권 친박계 핵심인물인 강창희 당선자와도 당권 도전에 대한 교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당선자가 출마를 굳히면서 강 당선자가 적극 도울 것으로 보인다.

정 당선자도 "강 당선자는 내가 출마하면 적극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힌바 있다. 정 당선자는 충북, 대전, 충남 등 충청권과 강원도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1인 2표제인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인 만큼 충청권과 강원도의 지지를 이끌어내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최고위원 도전 여부는 충청권 등의 힘을 모으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제19대 총선에서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상당의 민주통합당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누르고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3선 고지에 오른 정 당선자는 해양수산부장관, 민선 4기 충북도지사 등을 지냈다.

한편, 새누리당 대표 및 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 통상적으로 새누리당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 등 4명의 최고위원과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꾸려왔다. 충북에서는 4선의 송광호 의원이 최고위원을 지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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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행복지수가 하락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초·중·고교생 995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생활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중·고를 막론하고, '친구 관계(우정)'와 '노는 것(스포츠)'를 꼽은 반면 '학업(공부)'를 택한 학생은 초등 9.2%, 중학생 4.2%, 고교생 8.0%에 그쳤다.

또 학교폭력과 관련 '많이 줄거나 조금 줄었다'고 답한 초등생은 57.5%, 중학생 55.9%, 고교생은 47.2%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줬다.

'방과 후 학교(보충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중·고교생 80% 이상이 '형식적인 동의서를 통해 반강제로 진행한다'고 답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행복하다고 생각하나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이 63.8%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중·고교생들은 각각 46.1%, 46.9%에 머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행복지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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