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에 본점을 둔 한주저축은행의 고위 간부가 영업정지 직전 고객 예금 166억 원을 빼내 달아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검거에 나섰다. 13일 예금보험공사와 대검찰청 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 등에 따르면 한주저축은행 임원 이 씨가 영업정지 전날인 지난 5일 고객 350여 명의 예금 166억 원을 몰래 빼내 잠적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한주저축은행의 총자산이 1502억 원임을 감안하면 이 씨가 빼돌린 금액은 전체 자산의 10%를 넘는 셈이다. 합수단은 범행 수법 등으로 볼 때 이 씨 단독 범행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의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범행은 한주저축은행 일부 예금자가 지난 10일 가지급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자신의 예금이 전산 서버에 등록되지 않은 ‘대포통장’인 것을 알고 예보 측에 사실 확인을 요구하자 예금 기록이 어디에도 없었던 것.
이 씨는 한주저축은행의 정상적인 계좌관리 시스템이 아닌 자신이 관리하는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게 한 뒤 해당 계좌로 들어오는 예금을 가로챘으며 이 씨는 예금자들에게는 진짜와 똑같이 생긴 통장을 발급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합수단은 이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중이다.
예보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피해자들에 대한 예금자보호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주저축은행은 영업정지 전인 지난 2월 또 다른 간부직원이 일반인과 공모해 불법대출을 해준 사건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6일 한주저축은행을 비롯해 미래, 솔로몬, 한국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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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롯데 경기에서 5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이대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 ||
이날 한화타자들은 김용달 타격코치의 전격영입의 영향이었을까 류현진 등판시 움츠려들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타선의 응집력을 경기 초반부터 선보였다.
1회말 장성호가 송승준의 133km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3회말 양성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태균의 볼넷, 최진행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김경언의 밀어내기로 1점, 이대수의 내야안타때 황재균의 보이지 않은 실책을 틈타 2,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회에만 3득점했다.
5회에도 2사 2,3루 득점상황에서 이대수의 적시타로 추가 2득점했다.
한화의 세밀해진 방망이는 7회에도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이대수가 또다시 적시타를 터트리며 추가 1득점, 이날 경기에서 5타점을 혼자 쓸어담는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이날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1자책)하고 10개 삼진을 솎아내는 위력투(최고구속 151km)를 선보이며 자신의 시즌 2승을 챙겼다.
5회초 황재균과 강민호의 연속안타, 박종윤의 내야땅볼로 1사 1,3루를 내준 류현진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이날 유일한 실점을 내준 것이 옥의티였다.
류현진은 이날 10개 탈삼진을 추가 올시즌 66개 탈삼진을 기록, 2위 윤석민(43개)과의 격차를 23개차로 더욱 벌렸다.
최근들어 한화가 달라지고 있다.
한화가 5월부터 5할승률을 이어가더니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부터 조금씩 변모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가 지난 11일 경기에서 7점을 뒤집는 저력을 보였고 12일 경기에도 비록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8회말 동점상황에서 역전, 이날경기에도 꾸준히 추가득점을 뽑으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존 병살타로, 주루플레이 미스로 득점찬스를 날려버렸던 한화의 모습에서 득점찬스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득점 결정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이다.
이번주가 4강진입을 노리는 한화로써는 위기이자 기회의 한주가 될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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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오는 12일 한국특색음식경연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의 손맛! 세계인의 입맛!’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 WACS(세계조리사연맹) 총회와 한국국제음식박람회, 특색음식경연대회, ASI(국제소믈리에협회) 총회 및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올림픽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WACS 인증 국제급 요리대회인 ‘한국국제음식박람회(IFK)'가 39개 종목에 89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져 개막 초부터 한식 세계화의 물꼬를 텄다. 이어 지난 3~4일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 글로벌셰프챌린지는 대륙별 7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주니어 부문에서 미국의 다니엘 고만(23), 시니어 부문에선 노르웨이의 가이어 스바에(34)가 요리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울러 지난 2일 공식 개막 행사인 ‘제35차 WACS 총회’가 기서 구드문슨 세계조리사연맹 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노보시비르스크와 삿뽀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WACS 총회에는 97개 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열린 WACS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개막 특별 이벤트로 2012명의 조리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도 펼쳐졌다. 당초 ‘2012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국내외 조리사와 홍보대사 등 총 2012명이 모이기로 했으나, 99명이 추가로 집계돼 총 2111명의 조리사가 한자리에 모여 기네스북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는 12개 국에서 1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9명의 소믈리에들이 출전한 가운데 소믈리에 올림픽인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선 예선부터 결승까지 3번의 치열한 경합 끝에 호주의 '프랑크 모로'가 소믈리에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함께 진행된 ASI 총회는 국내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기울인 의미있는 계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우리의 전통주뿐만 아니라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였다.
기서 구드문슨 WACS 회장은 “한식은 세계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경쟁력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한식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제1회 프로제빵왕 경연대회를 끝으로 12일 폐막하며, 국내 조리계의 발전과 식품산업의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제36차 WACS 총회가 열리는 노르웨이로 바통을 넘기게 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대전은 사무국 내 전력분석실을 새로 설치하고 스카우터 및 전력강화 팀원 등을 배치, 상대 전력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진행하는 등 '이기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인턴 사원 1명을 충원하고 매 경기 시 소속 선수들이 개선해야 할 점들을 철저하면서도 세밀하게 분석, 최하위 탈출을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부진해도 끝까지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뚝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선수단 경기력 향상 외에도 관중 몰이를 위한 갖가지 대안을 내놓고 있다.
지난 수원과의 경기부터 판매한 +B11티켓이 일례다.
+B11티켓 소지자는 대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 입장 전 전광판에 소개되고, 경기장 입장 후 상대 선수단 및 심판진과 악수를 나누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B11티켓 발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모범 이벤트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며 “연맹 측은 타구단에 이 티켓발매를 적극 권장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단일 부서였던 홍보마케팅팀을 홍보팀과 마케팅팀으로 분리, 구단 이미지 강화를 위해 보다 다양하고 세밀한 홍보전략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새누리당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등에 대한 야권의 국정조사 등 요구에 대해 “심각한 의혹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개원 이후 이 사안들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 “그 방법이 어떤 것이 좋을지 그것은 논의를 해봐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이어 “어떤 건 검찰 조사가 확실히 된 상황에서 국회가 따져야 될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정부가 조치를 안 하기 때문에 무슨 조치를 하라고 요구해야 되는 단계의 것도 있고, 이게 아주 종류별로 의혹을 규명하는 수단 간에 선후가 있다”면서 “그런 것을 따져서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연히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분야에 대해서 저희들도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수용’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야당에서 축소됐다고 하지 않겠는가”라며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은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안이 특검 대상인지에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팩트가 확인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특검을 받아들일 수 있다.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곳인 만큼 여당이라고 해 행정부의 잘못을 덮을 이유가 없다”면서 “청와대를 보호해줄 필요는 없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 차기 당 대표의 자격에 대해 “원외의 대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내 화합이며, 우파를 연합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의 ‘완전국민경선제’요구에는 “100%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는 반대”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