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오는 1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2’에서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9개 첨단 IT 신기술을 공개한다.

이번에 ETRI가 선보이는 IT 기술은 최근 군(軍) 무기체계의 통합 데이터링크를 국산화 해 주목받고 있는 ‘실시간 통신 미들웨어 기술’과 웹 상의 유해 동영상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유해 멀티미디어 분석 기술’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통신 및 방송 분야 등 9가지다. 이 가운데 특히 눈 동작만으로 스마트TV의 조종과 정보 검색이 가능한 ‘원거리 비착용형 시선추적 시스템’과 ‘100Gbps 광신호 수신기 모듈 기술’ 등도 포함된다.

ETRI는 이들 기술에 대해 국내외 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정보를 제공, 사업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IT 기술개발의 우수성과와 미래 IT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라며 “ETRI는 IT 국가 대표 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IT 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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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호 '프로제빵왕'에 윤우섭 씨. 세계조리사대회 대전조직위원회 제공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제1호 '프로제빵왕'이 탄생했다.

이날 열린 제1회 한국 프로제빵왕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빠리쟝 과자점 부산 연산점의 윤우섭(38) 씨가 차지했다.

윤 씨는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았고 한국 제1호 제빵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4개 지역예선을 거친 33명이 대회장을 찾아 최종경연을 펼쳤으며, 제과기술 경력 10년 이상인 제과인의 참여로만 이뤄져 대회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평가다.

또 이날 한국공예작품경연대회와 한국제과·제빵전시경연대회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공예작품경연대회의 최우수상은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의 유건희(20·설탕공예부문) 씨와 케익드라마의 유한선(34·초콜릿공예부문) 씨에게로 돌아갔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각 부문별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제과·제빵전시경연대회 우리빵 최우수상은 강민호(35·스위티블루바드) 씨, 유럽빵 최우수상은 원강희(43·브레드마루) 씨 등 총 10명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기타 자세한 수상자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홈페이지(http://www.wacs2012.org/)를 통해 공개한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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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선 학교 및 교육관련 기관들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롤모델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 각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초·중등 비정규직은 학교회계에서 보수를 지급받고 있어 통상 ‘학교회계직원’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약 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직종별로는 급식종사원(영양사, 조리사, 조리원)이 5만 8481명(45%)으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교무보조 9041명(6.9%), 특수교육보조 6082명(4.6%), 과학보조 4706명(3.6%) 등 30종 내외의 다양한 형태로 일선 학교에서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지역 비정규직의 경우 교육현장 내 전체근로자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및 차별대우 등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교육관련 전문가들은 "지역 비정규직들은 임금과 각종 수당에서 차별이 심하고, 경력인정 수당도 없다"면서 "호봉제를 실시하는 등 고용 안정을 위한 교육당국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중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 168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정년 60세 연장 및 호칭개선, 전임경력 인정, 기본연봉과 각종 수당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정규직 전환 방침으로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에 선도적인 기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은 과거 2년 이상 지속됐고, 향후 2년 이상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상시·지속적 업무 33개 직종에 1687명의 기간제근로자다.

박연기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올해 비정규직의 대대적인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이라는 두 가지 큰 기틀을 마련했다"며 "고용불안 걱정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면서 궁극적으로는 지역교육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전시교육청은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을 위한 별도의 대안마련에 소극적으로 임하면서 관련 단체들이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계속적으로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학비노조 대전지부, 전회련본부 대전지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등으로 구성된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고, 교육하는 기관인 학교현장에서 반교육적인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은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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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는 언제나 마음의 고향입니다.” 최근 대권 후보자가 입버릇처럼 내뱉는 말이다.

충청권의 경우 영남이나 호남처럼 뚜렷한 색깔은 없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대권 주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충청권이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만큼 대권 주자들도 충청권을 간과할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지난 15대 (39만여 표·1.6%)·16대 (57만여 표·2.3%) 대선에서 1·2위 간의 득표차이를 보면 충청권의 영향력은 이미 검증됐다.

이 때문에 충청권에서 힘을 얻기 위해 연고를 두거나 애정 표현을 남달리 하는 대권 주자들이 꽤 된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에 관심이 대단하다. 이번 총선 때만 하더라도 불모지였던 충청권에 각각 3차례 이상을 방문, 12석(대전 3석, 충북 5석, 충남 4석)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충청권 전역을 훑고 다니며 애정을 쏟은 결과,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을 때 원안 추진에 목소리를 내면서 충청권 민심을 달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의 이후 행보에도 충청권은 꼭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대 안철수 교수는 공식적으로 정치적 행보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꾸준하게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교수도 충청권에 남다른 인연이 있다.

안 교수는 애초 의사에서 벤처기업인으로, 다시 교수로 직업을 바꿨다. 안 교수는 서울대로 이직하기 전에 카이스트에서 3년 (2008~2011년) 간 교수 생활을 하면서 충청권 인맥과 기반을 닦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1990년에는 천안 단국대에서 전임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카이스트 교수 시절 인연을 맺었던 교수나 단체 등이 안 교수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충남대·카이스트 교수를 중심으로 한 ‘스터디 그룹’이 정치적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의 움직임도 눈여겨 볼만하다.

황해도 서흥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어린 시절을 광주에서 보냈고, 이후 수도권 생활을 줄곧 하며 26대 국무총리, 신한국당 총재, 15·16대 국회의원(서울 송파갑·비례)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 대권에 도전했지만, 충청권 표를 얻는 데 실패하면서 정치적 위상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충청권에서 표만 얻었더라도 그의 이름 뒤에는 이미 대통령 수식어가 따라붙었을 수도 있다. 충청권에 반감이 있을 법도 한 그가 충남 홍성·예산에 연고지를 두고 18대 총선에서 당당히 승전고를 울렸다. 비록 19대 총선에선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충청권 기반을 어느 정도 구축한 만큼 이 전 대표의 네 번째 대권 도전설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계 한 인사는 “대선을 앞두고 저마다 충청권에 대한 인연을 짜맞추거나 관심을 표현하는 정치인이 늘고 있다”며 “표심이 두드러지지 않은 충청권 민심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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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무승부 승점 1점.

대전시티즌이 포항 원정경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대전은 지난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1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2승 9패 1무로 15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승점동률(7점)을 이뤘고, 14위 경남FC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승강제 잔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다만 인천에게 골득실에서 쳐지며, 여전히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전의 골문은 탄탄했다. 운이 따르긴 했어도 나름 철통 수비진을 구축하며 포항의 파상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반면 케빈이 한두 차례 유효슈팅을 시도한 것 외에는 별다른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수원전 반전드라마의 주인공 케빈에게 포항 골문 공략을 맡겼고, 김창훈-이호-이웅희-김태연 라인을 구성해 수비진을 꾸렸다.

대전은 황명규 등 신예 선수들을 대거 포진해 포항에 맞섰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분 만에 포항 진영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 케빈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위협적인 슈팅은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대전은 오히려 포항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후반 들어 케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포항의 압박수비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0-0, ‘유비’ 유상철과 ‘황새’ 황선홍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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