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배구 동호인들의 축제 ‘제10회 대전시장기 배구대회’가 23~24일 대전충무체육관 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체육회, 대전시배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배구 저변 확대와 직장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전통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 동안 직장 대항전에 그쳤던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직장·교직·여성부·클럽부 등 모두 4개부로 나뉘어 치러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41개 팀(직장 13팀, 교직 13팀, 여성 6팀, 클럽 9팀)이 참가, 첫날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된다.

직장부에서는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유성구청, 대전시청, 대전소방본부 팀 등이 각각 다른 조로 편성됨에 따라 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교직부에선 A조 대전글꽃초, 대룡·세천초 연합, 대전느리울중이 우열을 가릴수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 공방전이 예상되며 나머지조 역시 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내로라하는 강팀이 출전,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럽부는 대전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C조 대전배사모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A조 대전동그라미배구클럽과 B조 대전청사 팀도 우승을 향해 몸을 던진다.

여성부도 A조 대전목양배구팀과 대전배사모·대전동그라미배구클럽이 첫날부터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나래·원앙어머니배구회·대전가수원동호회 팀도 우승을 향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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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21일 ‘진보적 성장’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 고문은 “진보와 복지를 하면서 성장을 함께 할 ‘진보적 성장’을 이뤄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은 진보를 하면서 안정감있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당내 친노계열 장악과 관련해 “당장의 세력 판도와 대선과는 다르다. 대선은 국민이 선택권을 갖고 있는 만큼 당심도 민심을 따라간다”며 2010년 당 대표 선거에서 2년의 정치적 공백과 뿌리, 조직기반없이 당선된 점을 상기시켰다.

손 고문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과 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이미지 중심의 인기 투표로 봐야 한다”며 “이미지 평가 대 콘텐츠 평가에 대한 대결 구도로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 고문은 “청주·청원 통합은 주민투표를 통해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돼야 하며, 통합이 되면 새 정부에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안철수 원장의 등장은 자체가 백신을 필요로 하는 정치에 새로운 백신으로 예방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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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은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군으로 꼽힌다.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군세에 비해 지역이 너무 넓어 균형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속한 개발속도에 맞춰 도시기반시설을 갖추는 데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 통합의 필요성이 크다. 청주시는 대부분의 도시기반시설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관리체계로 넘어가게 된다. 청주시의 도시기반시설이 완료돼 생기게 되는 재정적 여유는 통합 후 청원군의 개발사업에 투자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수질오염총량제다.

청원군은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수질오염총량제 제한조치를 받아 내수읍, 오창읍, 오송읍, 옥산면, 북이면, 강내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사업이 중단됐다. 대부분 청원군의 핵심 공업지역으로 이를 조기에 해결하지 못하면 청원군은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청원군도 개발제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오창 및 강내하수처리장의 조기 완공 및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청댐물이 1일 5만 6000t씩 연 6개월 가량 청주 무심천에 방류되는 것이 오염원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청원군은 이런 조치들이 이뤄지면 1단계 개발제한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2단계다. 대청댐물을 이용한 오염원 저감 방식은 이미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제 대책으로 준비됐었다. 이를 1단계로 돌린 것이다. 아랫돌 빼서 윗돌에 괸 형태다. 2단계 수질오염총량제가 시작되면 대책이 없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청주·청원 통합이다. 청원군 옥산면 가락리에 위치한 청주하수처리장은 1일 생활하수 23만t을 처리하고 있다. 하루 최대 처리용량은 28만t이다. 청주하수처리장에서 청원군의 오염원만 처리해도 2단계 수질오염총량제도 문제 없다는게 청원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합 이전에 공동이용도 가능하지만 마찬가지로 2·3단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준비해야 하는 청주시로서는 통합 전 공동이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통합이 결정되면 청주시와 청원군이 공동대응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원군 각 읍·면을 연결하는 (가칭)4차 우회도로 건설도 가시화 될 수 있다. ‘2025 청원군기본계획’에는 청원군 각 읍·면을 연결하는 연계도로망이 도시기본계획으로 세워져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모 후보의 공약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청원군 각 지역간의 연계강화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청원군은 아직 구체적인 실현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 중인 3차 우회도로는 이미 준공이 눈 앞에 다가왔다. 남면~북면 구간은 오는 2014년, 휴암~오동 구간은 오는 2016년 준공 예정이다. 북일~남일 구간도 사업타당성검토를 통과해 곧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순차적으로 4차 우회도로 건설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의 도시기반시설사업 건립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약 620억 원이 투입되는 청주역~옥산 간 도로개설은 오는 2016년, 약 12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은 오는 2014년, 553여억 원이 들어가는 청주권광역쓰레기소각장은 오는 2014년 완공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3차 우회도로,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청주시의 도시기반시설은 완공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청주·청원 통합이 성사되면 통합시의 재정은 청원군의 개발에 집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끝>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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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대전 유성 엑스포과학공원 4거리 신호등이 가상으로 꺼지자 교통경찰들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고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정전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부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민이 동참하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 피크시간대 전력예비율을 15%대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20분간 이뤄진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으로 오후 2시20분 전력 공급 능력은 7238만㎾, 전력부하 6278만㎾, 예비전력은 960만㎾로 전력예비율 1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평일 전력예비율(6.5%~8.4%)보다 두 배 가량 높아진 수치로, 훈련미실시 상황과 비교하면 화력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548만㎾(대전·충남 65만㎾)를 절감했다.

전국 읍이상 도시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예비전력이 200만㎾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계' 단계와 전력수급상황이 보다 악화돼 예비력이 100만㎾ 이하로 떨어진 ‘심각’ 단계를 가정해 실시됐다.

이날 오후 2시 훈련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대전시청과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은 일제히 사무실 조명과 컴퓨터, 냉방기 등 주요 전원을 끄고 업무를 중단했다.

또 일반 대형건물과 산업체들도 사전 배포된 행동요령에 따라 냉방기기 등 전자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소등, 생산설비 일시 가동중단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훈련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대전 신동아아파트와 대영금속공업, 서대전 도솔다목적체육관, 동아마이스터고 등 사전 지정된 전국 7대도시 28개 건물에서는 한국전력 직원이 배치된 가운데 2시10분부터 10분간 전원을 차단하는 단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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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자는 21일 오는 7월 1일 17번째 정부직할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 국·과장급 및 담당급에 대한 내정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명단 22면

   
 
유 시장당선자는 세종특별자치시 의회사무처장에 행안부 이재풍 부이사관을 내정하고, 행정복지국장에 윤호익 현 연기군부군수, 경제산업국장에 신인섭 국무총리실 통일안보정책과장, 건설도시국장에 윤성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을 내정하고, 국장급으로 시정업무를 총괄기획 조정하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 김달용 연기군 세종시 출범 실무단장을 발탁됐다.

과장급인 공보관에는 권운식 전의면장을 발탁하고, 행정 부시장 직속 보조기관인 감사관에 행안부 권영윤 서기관, 세종민원실장에 강근규 공주시 의회사무국장, 기획조정실 균형발전담당관에 조수창 건설청 도시기획과장, 정보화담당관에 류근중 행안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보화개발과장, 행정복지국 세정과장에 홍민표 충남도 전략산업과장을 내정했다.

또 경제산업국 투자유치과장에 박정화 충청남도 기업지원과 기업유치담당, 녹색환경과장에 행안부 지방세분석과 임근창 서기관, 농업유통과장에 임헌필 충남도 농업정책과 농수산물 수출담당, 건설도시국 도로교통과장에 장진복 건설청 도시관리과장이 전보 또는 발탁되는 등 행안부, 건설청, 충남도 등 중앙행정과 광역행정 수행경험이 풍부한 우수인력을 적극 영입했다.

이번 내정인사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사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세종시의 특수성을 감안 우수 인재영입에 초점을 두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연기군 공무원(13명)을 과장급으로 발탁해 출범초기 빠른 조직안정과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세종시 본청의 담당급(5급)과 세종시 8개 면장과 한솔동장 등 총 70여명도 내정했다.

이번 담당급 내정에는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건설청, 충남도 등 인근 세종시 편입지자체 전입인력, 연기군 인력과 기본교육 이수자가 포함되었다. 특히 5급 내정자 중 조혜영 사무관이 세종시 첫번째 한솔동장이 되면서, 세종시 출범 최초의 여성 동장으로 임용되는 영예를 안았다.

6급 이하 인사는 이달 26일까지 내정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시의 국가직인 초대 행정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8일, 유상수(54세) 행정안전부 감사관과 최복수(49세) 행정안전부 이사관을 임용제청한 상태로 정부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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