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중소업체의 7월 경기전망지수가 연속 3개월째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가 대전과 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 13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1.8)보다 4.4p 하락한 87.4를 기록했다. 이는 IT수출 증가에도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 지속, 건설수주액 감소와 국내 철강 산업 극심한 부진 등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열별로 대전 응답업체는 전월(95.6)과 비교해 6.6p 하락한 89.0을 기록했고, 충남은 전월(89.8) 대비 3.2p 하락한 86.6이었다.

올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73.3%)과 비교해 1.8% 하락했다. 대전지역은 전월(72.4%)보다 0.3% 상승한 72.7%, 충남은 전월(73.9%) 대비 2.9% 떨어진 71.0%를 기록했다. 5월 중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최대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상승(52.9%)으로 조사됐고 내수부진(43.7%), 인건비 상승(38.7%), 업체 간 과당경쟁(36.1%), 판매대금 회수지연(33.6%), 인력 확보난(31.1%),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8.6%) 등의 순이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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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전력 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한 사상 최초의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이 2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한국전력 충북본부 직원들이 비상상황실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최근 예비전력이 350만~500만kW에 불과한 전력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냉방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에서 첫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됐다.

하지만 20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충북도청과 청주시 등 대다수 공공기관 등에서의 참여도는 높게 나타난 반면 훈련실시 여부를 알지 못하는 개인 사업장에서의 전력 소비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1일 한전 충북본부는 정전대비 위기 대응훈련을 앞두고, 이른 오전부터 비상대책상황실을 제외한 청사 내 전 사무실의 조명을 소등했다.훈련 1시간 전부터 실제 정전상황에 대비해 지역 내 전 통신망을 가동한 충북본부는 경보수준에 따른 시나리오에 따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에서는 2시부터 2시 20분 사이 약 4~5분 동안 정전에 따른 교통 신호등이 소등된 상태를 가정, 교통 경찰들의 수신호로 차량 소통이 진행됐다.

또 같은 시간 공공기관의 강제 부하차단 방침에 따라 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는 최소한의 필요전략을 제외한 모든 전력이 차단됐다.

각 기관 내 사무실 조명등과 화장실, 승강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력은 끊겼고, 공무원들은 한 낮 무더위에 부채질에 여념이 없었다.

대형할인점과 시중은행에서도 이 시간 에어컨 가동을 중단한 채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공공기관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중대형 규모 시설의 경우 훈련에 따른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는 모습이었지만,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참여도는 아쉬웠다.

청주 성안길 내 개인 소규모 점포들의 경우 훈련여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으로, 한 낮 기온이 31℃까지 오른 무더위에 업장 내 모든 냉방기기가 가동되고 있었다.특히 가게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냉방기기를 켜놓은 곳도 적지 않아 훈련 취지를 무색케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정부의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화력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정부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 약 500만kW에 해당하는 전력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 시간대의 전력부하는 6248만~6477만kW(총 전력 공급량 7237만kW)에 그쳤으며, 예비전력은 최대 989만kW(예비율 15.8%)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날인 20일 같은 시간대 보다 약 500만kW 가량의 전력을 덜 사용한 수치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실제 최악의 정전상황에 준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번 훈련결과를 봐도 알 수 있듯 단 20분 동안의 절전만으로도 500kW에 달하는 전력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에너지 절약정신이 가장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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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아 아픈 곳을 진단받고 병을 치료하듯 기업의 경영상 애로상항을 전문가 진단을 통해 장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중소기업 건강관리사업’이 지역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일호)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대전과 충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관리 사업이 시행 5개월 만에 200여 곳이 넘는 업체가 신청을 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충남중기청의 건강관리 사업은 의사가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기업의 건강(경영 등) 상태를 점검한 후 기업에 꼭 맞는 맞춤형 치유(지원사업)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대전·충남중기청이 상담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접수하면 이에 맞는 다수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신청기업 전반에 걸친 기업 건강진단을 한다.

전문가 진단이 끝난 후 이른바 ‘처방전’이 발급되며 기업에 맞는 자금지원은 물론 기술지원까지 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치유’가 동시에 이뤄진다.

이와 함께 건강진단이나 맞춤형 치유사업을 지원받은 기업에 대한 폭넓은 사후관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 건강관리 사업이 지역 업체들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 시작 이후 매월 신청기업이 늘어 6월 현재까지 234개 업체가 건강관리를 신청했다.

또 이달 11일부터 신청 접수한 ‘첫걸음 기술개발사업’에도 20여 곳이 넘는 업체가 신청을 마치는 등 갈수록 지역 기업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대전·충남중기청의 설명이다.

대전·충남중기청은 신청기업들의 전문가 진단을 거쳐 현재까지 135개 업체의 진단을 완료했고 이 가운데 115곳은 맞춤형 치유사업 지원을 위한 처방전이 발급된 상태다.

이들 기업에는 각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의 정책자금 지원과 기술지원, 보증, 국내외 마케팅 지원, 인력지원 등 216건의 치유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치유사업에는 정책자금 627억 원(63개 업체), 기술개발 14억 원(25개 업체), 보증 14억 원(25개 업체) 등 총 658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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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들의 극성으로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어요.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밤잠을 설치는 시민이 늘고 있다.

특히 높은 기온과 극심한 가뭄으로 올해 모기 개체수와 활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까지 채집된 모기 개체수(연기군 기준)는 모두 228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0마리 보다 766마리가 많다.

이는 최근 가뭄과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모기 부화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통상적으로 고인 물에 알을 낳는 모기는 비가 오지 않고 온도가 1℃만 올라도 성충으로 깨는 과정이 상당히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집된 모기 종류를 보면 중국얼굴날개모기와 금빛숲모기, 빨간집모기 등이 가장 많았으나, 다행히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주택가와 원룸촌 등에 거주하는 시민은 밤마다 때 이른 모기의 습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 남 모(30) 씨는 “가려운 증상도 참지 못하겠지만, 귓가에서 앵앵거리는 모기 때문에 도무지 잠을 청하기 어려워 무더위보다 짜증이 많이 난다”며 “평소 여름이 길어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모기까지 빨리 찾아올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한 방역 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각 보건소는 모기 개체수 증가에 따라 이달 초부터 주 2회 숲지역과 하수구, 정화조 등에 대한 집중 연막소독을 펼치고 있다.

또 낮 시간대에 음식물 쓰레기 주변 등 오물 웅덩이에 대한 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50여 종의 모기가 채집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모두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며 “6월 말이나 7월 초부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활동이 왕성해 질 것으로 보여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은 야간 활동이나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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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문표 신임 충남도당 위원장은 21일 “대한민국 중심인 충남이 정권 재창출에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 운영위원회는 이날 5차 회의를 열고 도당위원장 공모에 단독 신청한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을 신임 위원장에 추대키로 결정했다.

홍 의원은 충청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대한민국의 흔들리는 정체성을 바로 잡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사소한 부분부터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어야 정권 재창출도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가장 먼저 충청권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충청권 목소리가 중앙에 제대로 반영돼야 정권 재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한 충남지역 핵심전략에 대해서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충남은 서해안 개발의 핵심 교두보 역할과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를 연계한 행정 중심지로 태어날 것”이라며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세종시, 천안시 등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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