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의정 60년사 발간 기념식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도교육감, 김형근 도의장, 전직 도의원들이 발간을 기념하는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올해로 개원 60돌을 맞은 충북도의회가 60년간 의정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정 60년사’와 ‘사진으로 보는 도의정 60년’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의회는 충북도의정 60년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계기를 마련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2권의 책을 발간했다. ‘도의정 60년사’는 1대에서 9대에 이르는 도의회의 상세한 기록과 함께 지방의회의 일반론, 충북도의회의 성립과 발전, 향후 발전방안 및 미래상이 제시됐다.

특히 단순사료를 넘어 도의회에 관한 종합저술의 가치를 지니도록 했고, 편집과 저술과정에서도 일일이 전·현직 도의원들의 자문과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편찬에 정성을 기울였다.

‘사진으로 보는 충청북도의정 60년’에는 한걸음 한걸음 성장해 온 의회의 변천과정과 충북역사의 고비고비에서의 생생한 현장이 그대로 담겨있다.

의회는 2일 김형근 의장을 비롯해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 한현구 4대 도의장을 포함한 6명의 전직의장 및 전·현직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60돌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도립교향악단의 축하 연주와 충북대 강형기 교수의 논찬, 축하떡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의장은 기념식에서 "충북도의정 60년 역사의 마침표이자,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60년 역사의 쉼표가 될 이 두 권의 책이 의정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신뢰의 폭을 넓히고 충북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소중한 자료로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의회의 성원에 힘입어 세종시,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첨복단지, 과학벨트 등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착실히 준비해 올 수 있었다”며 “특히 9대 도의회는 충북의 단합된 힘이 필요할 때 도민의 대변자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줬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에서 부동산 한 지 20년은 됐는데 이런 불경기는 처음이네요. 올 여름은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 부동산중개업자 김모 씨의 한숨섞인 하소연이다.

김 씨는 올 들어 지속된 대전지역 부동산 거래 실종이 최근 20년간 겪었던 불황 중 최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대전지역에 전반적인 집값 하락이 이미 시작됐거나 예상되고 있어 매물이 나오고는 있지만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커녕 문의전화 한 통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010년 하반기 이후 대전지역 주택공급이 크게 늘면서 수요가 감소하다보니 현재 대전지역에서는 집값 상승을 기대하거나 전망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에 장마·휴가 등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지역 부동산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대전지역 전반에 걸친 주택가격 하락세가 언제 바닥을 칠 지 모르는 데다 이렇다 할 호재도 없어 매매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집을 팔고자 하는 매물들은 속속 들어차고 있지만 수요자는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2일 서구 둔산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인근 아파트 매물이 30여건 등록돼 있었지만 거래는 지난달 초순 전세 1건, 지난달 하순 매매 1건이 전부였다.

이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올들어 실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집값하락 추세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시세로 내놓은 아파트에는 문의도 오지 않는걸 보면 집값 하락이 진행중인 것으로 본다”며 “일부 급매물의 경우 같은 아파트 매물에 비해 3000만~4000만 원 가량 낮은 가격에 나오고 있음에도 비수기가 닥친 만큼 이 역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도심 외곽지역 역시 거래 실종은 더욱 극심한 실정이다.

동구 용전동의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우 올 들어 거래가 월 1건 성사될까 말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동산 관계자는 “이 지역이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나 연립·빌라의 비중이 높다보니 신혼부부 전세계약을 제외하고 매매 계약은 올들어 한 적이 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라며 “아파트 거래가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의 거래는 더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부동산시장 불황이 끝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현 시점의 대전지역 주택가격이 바닥을 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지역 주택가격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지금 가격이 바닥을 치지 못했다는 판단이 우세하다”며 “부동산업계가 계절적 비수기인 7~8월을 버텨낸다고 해도 현 추세의 침체가 이어질 경우 지속적인 집값 하락은 물론 부동산 거래실종 장기화에 따른 운영난은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김옥균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대전시 동구 이사동 167-3번지 일대. 김 선생의 생가는 이미 헐리고 현재 이 자리에는 은진 송씨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충청문화역사연구소 제공  
 

최근 고우(古愚) 김옥균(金玉均, 1851~1894) 선생의 생가는 충남 공주가 아닌 대전 동구 이사동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구한말인 지난 1884년(고종 21년) 갑신정변을 주도한 김옥균 선생은 중국 상해에서 홍종우에게 암살되면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최근 일부 국사학자들로부터 '한국 근대화를 빛낸 선각자'로 재조명 받는 등 그의 출생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충남 공주시가 고우 선생의 생가를 도지정문화재로 등록했으며,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검토 중인 가운데 대전 동구도 현재 비지정 문화재인 생가터를 지정문화재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지자체간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청문화역사연구소는 '고우 선생의 생가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가 아닌 대전 동구 이사동'이라고 2일 밝혔다.

충청문화역사연구소 신상구 소장은 "김옥균 선생이 타계한지 11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의 출생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지난달 대전 동구 이사동 은진송씨(恩津宋氏)의 집장촌(集葬村)을 찾아 학술조사를 하던 중 김옥균의 출생지가 이사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사우당효정공파종중(四友堂孝貞公派宗中)이 지난 1984년 3월 대전 회상사(回想社)에서 발간한 은진송씨효정공파의 족보를 제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김병태 자 김옥균 문과호조참판(金炳台 子 金玉均 文科戶曹參判)으로, 김옥균의 외조부인 송인덕(宋潤德, 1791~1822)이 이조참판을 증여받았다는 사실과 외숙인 송인식(宋寅植, 1818~1900) 등의 기록이 확인됐다.

그러나 '은진송씨효정공파보 전(恩津宋氏孝貞公派譜 全)'에는 김옥균의 출생지가 대전 동구 이사동 윗사라니 음지뜸으로 기록돼 있는 반면 '안동김씨대동보(安東金氏大同譜)'에는 고우의 생가지가 충남 공주 정안면 광정리 38번지로 기재돼 있는 등 각 문중은 물론 학계에서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 소장은 "조선시대에는 결혼 초에 남자가 1년 또는 2~3년 간 처가살이를 하는 풍습인 서류부가제가 있어 김옥균의 생부 김병태가 이사동 윗사라니 음지뜸의 안산 모랭이 산 아래 위치했던 처갓집인 송인식(宋寅植)의 집에서 고우를 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 시대에는 부계 중심사회로 신생아의 본적지를 아버지의 본적지로 따르다 보니 대전 동구가 아닌 충남 공주로 잘못 기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빨리 역사학자들의 정확한 고증에 의해 김옥균의 생가지가 확실하게 밝혀져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공주시 관계자는 "고우 선생의 생가는 이미 학계에서도 충남 공주로 밝혀졌으며, 도지정 문화재로도 등록돼 있어 향후 중장기 사업으로 정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동구청 관계자는 "김옥균 선생의 생가는 이미 동구문화원에서 대전 동구 이사동으로 적시돼 있는 등 관심도가 높은 사업"이며 "현재 비지정 문화재인 이 일대를 지정 문화재로 전환, 정비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1일부터 50cc 미만 이륜차에 대한 번호판 등록이 의무화 됐지만 복잡한 등록 절차와 비싼 보험료로 인해 등록을 외면하면서 미등록 오토바이들의 운행은 계속되고 있다. 2일 청주시내 한 대학가와 도로에 미등록 오토바이들이 달리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충북대 중앙도서관. 학생들이 사용하는 50cc 미만 이륜차 10여 대가 줄지어 서있다. 하지만 번호판이 달려있는 스쿠터는 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같은 날 청주대학교 자전거 주차장. 무등록 오토바이가 주인을 잃은 채 방치돼있다. 미신고 이륜차 운전 시 과태료와 면허가 취소되지만 일부 학생들이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등록을 꺼리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국토해양부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관할 관청에 신고 없이 운행하는 스쿠터 등에 최고 50만 원의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혔지만 도내 신고 등록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법령 개정으로 올 1월 1일 이전 구매한 50cc 미만 이륜자동차 보유자는 지난 달 3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하고, 주소지 관할 이륜자동차 등록관청에 의무적으로 사용신고를 마쳐야 한다. 그러나 신고가 마감되고 집중 단속이 시작된 지난 2일까지 신고를 마친 이륜자동차는 절반에 그치고 있다.

2일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신고대상인 2500여 대의 50cc 미만 스쿠터 가운데 의무보험 가입 및 사용 신고를 마친 이륜자동차는 1300여 대에 불과하다.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최고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이 무더기 범칙금 부과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도 교통당국은 지난 달 초부터 차량 운행이 많은 산업단지와 대학, 이륜차 판매점 등을 중심으로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집중 홍보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번호판 없이 다니는 소형오토바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교통당국은 홍보 효과 부족과 단속 인원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며 단속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50cc 미만 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운전자 대부분이 등록이 안 된 상태로 실질적인 사용신고 대상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청주시 차량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단속 요청 민원이 들어와 경찰과 합동 단속에 나섰지만 적발해도 대부분 도주해 단속 실적이 떨어졌다”며 “3명의 단속 인원으로 수 천대의 무등록 스쿠터를 단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용부담도 사용 신고가 저조한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보험료가 턱없이 비싸 제도를 알고 있으면서도 등록을 꺼리기 때문이다. 다수의 보험사에 따르면 이륜자동차의 보험료는 가정용 4만~40만 원, 배달용 20만~130만 원, 퀵서비스 렌트용은 20만~147만 원으로 천차만별이다.

배달용의 경우 250cc 미만 이륜차의 보험료는 11만~96만 원으로, 50cc 이륜차의 보험료가 더 비쌌다. 또 책임보험을 의무가입하려면 연 4만 5000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내야한다. 보통 자가 승용차량의 보험료가 50만~100만 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스쿠터 운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보험액이다. 대학생 송모(26) 씨는 “올해만 학교를 다니면 졸업이라서 학교 다닐 때만 타기 위해 등록을 안했다”며 “보험료가 이륜차 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보험을 들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주시 자동차 등록 사업소 관계자는 “당분간 즉시 과태료 부과 보다는 계도장 부착 등을 통해 등록률을 높이겠다”며 “일부 배달 오토바이 등의 난폭운전과 같은 사고 위험 등이 있기 때문에 비용부담에 등록을 미룬다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2일 세종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출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유한식 세종시장,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세종=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우리나라 최초의 단층제 행정체제로 정부직할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가 2일 오전 세종시 세종시민체육관(구 연기군민체육관)에서 유한식 시장 취임과 출범식을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안부장관, 이주호 교과부장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 등 주요인사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시민 등 2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세종시 출범으로 국토균형발전의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차질 없는 이전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앞서 유한식 초대 세종시장은 같은 장소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유한식 시장은 취임사에서 “그토록 오랜시간 염원해 왔던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는 오늘 초대시장이라는 중임을 맡아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세종시의 출범은 시민 여러분의 땀과 열정 그리고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히고 “소통과 참여, 창조와 균형에 중점을 둔 시정을 펼쳐 세종시를 세계유수의 도시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세계 20대 살기좋은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고루 잘 사는 풍요로운 도시, 세계적 수준의 교육·문화·복지환경이 잘 갖추어진 도시,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한 명품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950여 공직자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세종시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재관 출범준비단장의 경과 보고에 이어 유한식 시장이 기념사를 통해 “세종시의 탄생을 두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때론 고뇌하고 때론 부딪치며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꿈을 키워왔다”고 밝히고 “이 경사는 우리 시민들을 비롯해서 500만 충청도민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여러분들의 인내와 노력의 결과다. 세종시의 탄생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전 국민의 여망이자 역사적인 선택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후행사로 오후 1시20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현판식 및 테이프커팅식, 합토 및 기념식수, 사무인계인수식을 개최하였고 오후 6시30분부터는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연풍회 등 관내단체 축하공연과 강수자·최재웅의 사랑가 공연, 달샤벳, 써니데이즈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