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란 슬로건 아래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전시 제공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인이 찾는 맛과 향연’이란 슬로건으로 '와인과 동서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처럼, 세계적인 와인과 음식은 물론 동·서양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주를 이루는 웰빙명품 축제로 치러진다.

특히 1969년 대한민국 최초의 와인이 출시된 ‘와인의 발상지 대전’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시·체험, 공연·예술, 경기·학술, 특별행사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16개의 세부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으며 와인과 전통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2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 세계 25개 국, 50여 개 와이너리와 와인협회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외 관람객 20만 명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배우 감우성의 홍보대사 위촉 △시민에게 찾아가는 와인강좌 △와인과 만나는 문화예술 △엑스포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식사’ △세계 명품와인 무료 시음 등 색다른 즐거움이 즐비하다.

홍보 대사 감우성의 경우 서울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감우성의 아주 소박한 와인수첩’이란 책을 출간할 정도의 와인 애찬론자다. 감우성 홍보대사는 이번 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와인&북 콘서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추진단은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40회에 걸쳐 와인강좌도 배달 중이다. 와인강좌는 주민자치센터 40개소를 대상으로 와인과 관련된 출장 강연을 펼치는 이벤트로, ‘와인은 왜 4대 건강식품인가?', ‘찰떡궁합 한국음식?’, ‘시음방법’ 등 와인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추진단은 또 개막일부터 14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와인 회화작품과 사진전을 개최하고, 개막 이튿날인 13일부터 이틀간 한빛탑 주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세시간동안 와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하이든&오스트리아전’도 주목할 만하다. 개막일부터 사흘간 엑스포 한빛광장에서 푸드&와인 라운지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하이든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및 음악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오스트리아 와인과 음식을 판매해 음악과 함께 오스트리아 전통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개막 다음날인 13일부터 이틀간 엑스포다리 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식사'가 펼쳐진다. 갑천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일류 요리사와 소믈리에가 선사하는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와인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 와인 트로피 협회가 지난 7월 품평대회 수상 와인 300여 종, 4000여 병을 후원키로 함에 따라 세계 30여개 나라에서 생산된 세계 최고의 와인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번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와인과 그에 곁들여지는 요리들이 총집결해 와인애호가는 물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세계인의 와인파티가 될 것”이라며 “와인과 전통주의 만남처럼 동·서양의 문화가 소통하는 동서문화의 만남의 장, 그리하여 국내외 와이너리(생산업체)와 판매업체의 교류를 통해 와인의 유통과 소비가 활성화되는 와인 허브도시로의 도약, 이것이 바로 대전이 만들고 꿈꾸는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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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전지역 출생아수 증가율(전년대비)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2011년 출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전년대비 출생아수 증가율은 3.4%로, 전국 평균(0.2%)을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충남과 충북역시 각각 0.8%와 0.9%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011년 총 출생아수는 대전이 1만 4808명, 충남 2만 398명, 충북 1만 4804명이었으며, 이를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충남은 56명, 대전과 충북은 41명이 매일 태어난 셈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률인 조출생률은 대전 9.9명, 충남 9.8명, 충북 9.6명으로 전국 조출생률(9.4명)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대전이 31.35세, 충북 30.80세, 충남 30.53세로 모두 전국 평균(31.44세)보다 낮았고, 특히 충남의 경우 전국에서 평균 출산연령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 출산은 20대의 경우 전년대비 대전 115명, 충남 397명, 충북 210명이 각각 감소했고, 30대는 대전 553명, 충남 507명, 충북 331명이 증가해 전반적으로 20대 출산은 줄어들고 30대 출산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은 대전 1.26명, 충남 1.50명, 충북 1.43명으로 전년대비 대전 0.05명, 충남 0.02명, 충북 0.03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충청지역 출생성비는(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대전 107.1, 충남 107.5, 충북 105.4로 모두 정상성비(103~107)에 포함됐다. 다만, 넷째아 이상의 출생성비에서는 대전과 충남이 각각 99.0과 99.5로 정상성비보다 낮았고, 충북은 110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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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저축은행들이 최근 유상증자 등 자본건전성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정상적으로 영업중인 89개 저축은행 중 2011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 3분기까지 48%(43개)가 적자를 내고 있어 또 다른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저축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에서 영업중인 저축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 충남 천안에 본점을 둔 세종저축은행은 지난달 121억 원의 증자를 마친 상황이다.

최근 세종저축은행을 인수한 텍셀네트컴이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

텍셀네트컴은 오는 11월 말까지 세종저축은행에 44여억 원 이상의 증자를 추가로 할 방침이여서 세종저축은행의 자본력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세종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와 함께 부실채권 매각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11월 44여억 원이 유상증자되면 BIS비율은 10% 내외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달 30일 금융당국으로부터 BIS비율이 1%에 미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오투저축은행도 조만간 100억 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금융감독원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오투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자본확충을 위해 한 중견기업과 경영권 매각 및 100억 원 가량의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현재 금감원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번에 실시되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BIS비율이 20%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지역 저축은행들의 자본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에 대한 대출부실이 늘어 경영에 전반적인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저축은행들은 신규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고객들에 입맛을 당기던 예금 금리를 연 3%대로 낮추는 등 예금자들의 구미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토마토2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와 관련, 한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최근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증자를 지시함으로써 업계는 자본 확충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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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56) 신임 대전지방법원장은 지난 7일 “법원의 의사결정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법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는 사법부의 존립 근거이며 존재 이유”라며 “재판 과정에서 당사자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밤을 새우며 일을 해도 국민의 믿음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야 우리의 진정성이 국민의 가슴에 전달된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정의 구현'이라는 법원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사법시험 23회인 최 법원장은 서울대를 나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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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인 2007년 대선 100일 전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 당시 이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경쟁 후보를 앞서 갔고 결국 대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12년 올해 대선에선 ‘대세론’이란 말을 찾아보기 어렵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선 잠룡으로 거론되는 야권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세론까지 들먹이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박 후보의 강력한 경쟁자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거론되지만, 그의 출마여부조차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네거티브 검증 = ‘검증’이란 미명으로 대선 후보에 대한 여야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번 대선에서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안 원장에 대한 몇 가지 논란은 앞으로 벌어질 네거티브 공방의 예고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근혜 후보의 경우 정수장학회 문제나 유신, 5·16 등 과거사 문제, 고(故)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 등에 대한 야권의 강도 높은 공세가 예상된다.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생활이나 기업 경영과정에서의 일 등이 집중 파헤쳐지면서 여권의 폭로식 검증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진석용 대전대 교수(정치언론홍보학과)는 “박근혜 후보는 콘크리트 지지층을 갖고 있으며, 이미 박 후보와 관련된 부정적인 요소는 드러날 만큼 드러나 있다”라며 “반면, 안 교수는 대학교수로, 기업인으로 활동했지만 알려진 것이 없다. 그만큼 도덕적으로 상처 입을 만한 일이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야권단일화 = 민주당에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는 어느덧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모양새이다. 민주당 내부에선 당 후보만으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고 보고, 안 원장과의 후보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안 원장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하다. 기본적으로는 안 원장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지만, 단일화 방법은 백지상태나 다름없다.

민주당의 바람은 안 원장이 입당해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것이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렇다고 제1야당인 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포기하고 안 원장 쪽으로 간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한편에선 안 원장의 ‘독자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지지를 발판으로 삼고 안 원장을 지지하는 정치권을 규합해 독자적으로 대권 행보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최호택 배재대 교수(행정학과)는 “안 원장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처럼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출마를 포기할 수는 있어도 독자 출마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선거 비용만 500억 원이 넘고 최소 필요 인원도 3만여 명이 필요한데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어떤 식이라도 기존 정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0대 표심 = 2012년 40대는 복잡한 성향을 갖고 있다. 1980~1990년대 민주화를 지켜봤고, 집안의 가장이며 국가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 ‘변화와 안정’, 이 둘을 모두 갈망하는 세대인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든 반면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후보를 밀었다.

40대는 인구수도 많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11 총선 당시 40대 유권자는 882만 3301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2%에 달한다. 여기에 진보 성향이 뚜렷한 20·30대와 보수 성향이 강한 50·60대의 중간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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