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56) 신임 대전지방법원장은 지난 7일 “법원의 의사결정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법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는 사법부의 존립 근거이며 존재 이유”라며 “재판 과정에서 당사자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밤을 새우며 일을 해도 국민의 믿음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야 우리의 진정성이 국민의 가슴에 전달된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정의 구현'이라는 법원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사법시험 23회인 최 법원장은 서울대를 나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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