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감독=존 카니 △주연=글렌 핸사드, 마케타 잉글로바 △장르=드라마 △줄거리=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그는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앨범이 완성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더욱 빠져드는 두 사람.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작전명 발키리>

△감독=브라이언 싱어 △주연=탐 크루즈, 빌 나이, 케네스 브레너 △장르=스릴러 △줄거리=아프리카의 전투에서 심한 부상을 당한 스타우펜버그 대령(톰 크루즈)은 자신의 조국을 대량 학살의 끔찍한 처지로 몰아가려는 강력한 독재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비밀 음모에 가담하게 된다.

독재정권의 비밀경찰이 적의 침투에 강력한 방어체계를 이룬 상황에서 음모의 주동자들은 아돌프 히틀러를 암살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도를 찾을 수 없게 된다. 스타우펜버그 대령은 히틀러 암살 후의 독재정권을 대치할 복잡한 발키리 작전을 세우는 것에 협조하지만 그들의 운명은 꼬여 가기만 하고, 작전은 발각되고 마는데….




 

   

 

<잉크하트 : 어둠의 부활>

△감독=이언 소프틀리 △주연=브렌단 프레이저, 앤디 서키스, 엘리자 베넷 △장르=환타지, 어드벤처 △줄거리=소리 내어 읽으면 책 속의 인물을 현실 세계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실버통 모.

그는 9년 전, 우연히 '잉크하트'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과 불을 다스리는 마법사 더스트핑거를 현실로 불러내고 만다. 하지만 반대로 모의 아내 리사는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잉크하트'를 가지고 사라진 카프리콘 군단.

모는 카프리콘 군단이 현실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책 속에서 절대 악 섀도우를 불러내려는 음모를 알게 되는데….




   

 

<버터플라이>

△감독=필립 뮬 △주연=미셀 세로, 클레어 부아니흐, 나드 디유 △장르=드라마, 코미디 △줄거리=환상의 나비 '이자벨'을 수집하기 위해 여행에 나선 '쥴리앙'.

그런 그의 자동차에 몰래 숨어든 윗집의 맹랑한 주근깨 꼬마 '엘자'.

여행 첫날 저녁, 쥴리앙에게 발각된 엘자가 눈물을 글썽이며 예쁜 나비를 꼭 보고 싶다고 떼를 쓰자 쥴리앙은 결국 엘자를 데려가기로 한다.

마침내 동행이 시작되자 엘자는 줄리앙의 이름이 촌스럽다느니, 애 안 키워본 티가 난다는 등 귀여운 구박(?)을 하는 만만찮은 말동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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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립미술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장애인, 노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을 실시해왔던 대전시립미술관은 이달 초부터 무료 관람 혜택대상을 다자녀가구와 투표참여자, 미술전공 대학원생 등으로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매월 10일을 '미술관 가는 날'로 정해 이날에 한해 전 시민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무료 관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매월 10일을 이용하거나, 다자녀가정 우대 꿈나무사랑카드 또는 미술전공 대학원생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학생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예술품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함께 보고 느끼고 누려야하는 공동의 문화적 자산"이라며 "이를 계기로 미술관을 찾는 발걸음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그동안 기획전의 경우 성인 500원, 학생 300원 특별전의 경우, 3000~7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해왔다. 문의 042-602-3203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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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1. 8일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힐데스하임 원건설 앞. 쌀쌀한 겨울 날씨에도 20여 명이 피켓 시위를 벌렸다. 원건설이 지난해 인천 청라지구에 공급한 힐데스하임(1284세대) 분양자들이 분양가를 깍아 달라며 몰려 온 것. 이들은 대표를 뽑고 이미 지난 12월 인천에서 1차 집회를 가졌다. 시위 및 요구 조건은 “중도금 1회차를 잔금으로 유예해 달라”는 주장부터 “600만~800만 원 상당의 발코니 무료 확장, 계약금 2회차를 못낸 일부 세대의 연체료 감면” 등 다양했다.

#사례 2.
1000만 원대 분양가를 돌파한 ㈜신영의 지웰시티 1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지난 12월 1차 총회후 대표자 선출, 건설사 면담 등을 진행해 온 이들은 오는 18일 흥덕구 복대동 모델하우스에서 2차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법적투쟁 등 강도높은 대응계획을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입주예정자들은 신영측에 △인프라 구축 시점까지 입주 연기 △분양가의 30%에 달하는 잔금은 입주 때까지 유예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및 주택경기 한파가 충북을 업습하며 곳곳에서 분양가 분쟁이 빚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2면

분양률이 좋은 아파트는 최근 특판 분양하는 아파트와 비슷한 조건으로 낮춰달라는 주장에 시달리고, 미분양이 산적한 아파트는 “추가 세일은 없냐”는 문의와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자 입장에서는 조금 늦춰 아파트를 샀으면 더 나은 혜택 조건에 분양을 받았을 텐데 하고 분양금 내기를 아까워 하고, 건설사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불황으로 자금난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 스트레스다.

여기에 최근 분양한 건설사들은 당장 호객행위라도 해서 분양률을 높여야 공사자금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덤핑세일에 나서고 있다.실제,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주까지 몰려온 힐데스하임 분양자들은 인근 서해 그랑블, 호반 베르디움, 광명 메이루즈 등은 발코니 무료, 중도금 후불제 등 각종 혜택을 주는데 힐데스하임은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원 건설은 “이미 중도금 후불제 등 혜택을 줬고, 이제와서 계약 사안을 바꿀 경우 형평성이 어긋날 뿐더러 분양가 인하는 건설사의 자금 숨통을 죄어 오히려 분양자에게 더 큰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안은 다르지만 지웰시티 분양자들은 현대백화점 등 주변 인프라가 갖춰질 때까지 입주를 미루고, 평균 2억 원에 달하는 잔금도 입주 시점에 내겠다는 주장이다. 로펌에 법률 검토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 측은 “지웰시티 1차가 차질없이 공사 중이기 때문에 분양가 논쟁은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내부적으로는 도시형 주상복합으로 구상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기부채납금이 높고, 건설비용도 큰 것이 부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돈 문제’로 귀결되고 있는 셈이다.

자금줄이 막힌 미분양 아파트의 건설사와 모델하우스들도 비슷한 고민은 마찬가지다.

청주의 경우 복대동 지웰시티 1차(2164가구) 608가구, 용정동 신성 미소지움(1285가구) 431가구, 사천동 남광하우스토리(811가구) 298가구, 사직동 롯데·대우(일반분양 978가구) 269가구, 비하동 계룡리슈빌(540가구) 215가구, 복대동 금호어울림(1234가구) 108, 사직동 두산위브(576가구) 105가구 등이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충북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5346가구로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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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학원 산하 5개 중·고교가 학원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백화점그룹으로부터 급식비를 지원받기로 결정한 후 돌연 거부하자 학원 측으로부터 모종의 압력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8일 현대백 등에 따르면 지난 연말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이들 학교 재학생 214명에게 1년치 급식비 9300만 원을 지원키로 하고 학교 측과 전달 방법 등을 협의해 왔다.

하지만 학교 측은 현대백 측이 급식 지원비 전달식 개최를 거론하자 “시기가 적절하지 않는 등 지원 받는 게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모 교장은 “순수한 의미로 지원한다기에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전달식 개최 등으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부담이 되고 순수한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어 사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 측 한 관계자는 “당초엔 장학금 지원을 하려고 했으나 학교 측에서 급식비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해 급식비를 지원키로 결정 했다”며 “막상 지원 방법 조율과정에서 학교 측이 거절 해 와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교장들이 갑자기 거부를 하게 된 것은 학교법인(서원학원) 관계자의 입김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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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지만 상당수 교육 관련 핵심법안은 제대로 심의도 못한 채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넘겨 중점현안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관련기사 4면

특히 학교신설 재정난에 숨통을 틀 수 있는 법안인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은 국회 파행 속에 법안 통과가 불발돼 대전지역 개발지구 내 학교설립은 물론 개발사업까지 줄줄이 발목이 잡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따르면 개발사업 시행자가 학교용지를 무상공급하거나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안 등을 담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8일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을 소관 상임위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가까스로 상정했으나 법안 처리는 불발에 그치며 법안 소위로 사안을 넘겼다.

이는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의 경우 정부안과 김진표·임해규 의원 발의안 등 3개안에 대한 병합심리를 거쳐야 하나 국회가 식물국회로 전락하며 조율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게 주된 이유다.

학교용지특례법의 국회 표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일선 교육청과 지자체다.

현재 대전·충남·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신규 개발사업과 이들 지구 내 학교설립 계획은 전면 중단되며 파행을 빚고 있다.

정부가 학교용지부담금을 둘러싼 지자체와 교육청 간 갈등과 학교 없는 신도시 등 학교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내놨지만 국회에서 발목이 잡히며 교육청과 지자체, 개발업자들은 신·구법안을 놓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정책 공황’에 빠진 것이다.

지자체와 건설업체가 사업의 시급성을 들어 개발사업을 강행하더라도 교육청 입장에선 학교부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취학아동을 둔 입주자들의 피해가 예상돼 공사중지를 요청할 수 밖에 없다.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이 일단 국회 소위로 넘겨졌으나 1, 2월 임시국회 때 법안 통과를 장담하기도 어렵다.

최근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주위의 비난여론을 의식한 ‘휴전’ 상태인데다 의견조율에 나서야 하는 정부안과 의원안 등 3개안의 경우 공영개발사업 시행자의 학교용지 무상공급 기준, 지자체 부담비율 등 각론에선 조금씩 입장이 달라 내부 조율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못한다.

국회 교과위 소속 이상민 의원 측은 “일단 법안은 법안 소위로 넘겼으나 소위 일정 등은 잡지 못했다”며 “내부 이견이 크지 않다면 곧바로 통과될 수 있겠지만 법안 다툼이 많을 경우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리당락적 정쟁을 일삼는 국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민생법안은 쟁점법안과 분리해서라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하루빨리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이 확정돼야 신규개발지구 내 학교설립 계획 등을 세울 수 있지만 현재로선 명확한 기준자체가 없어 두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청 입장으로서는 현재 신규개발사업이 들어와도 거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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