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나노 분야 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2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특구의 나노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나노융합산업 허브 대전'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대전시가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를 조성, 향후 10년간 관련기업 10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12일 시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나노융합산업 허브(Hub)-대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이들 시설과 대전의 나노융합기술 연구역량 및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나노융합산업 R&D의 실용적 비즈니스화와 함께 나노산업의 확산을 통한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첨단의료, 신재생, 국방, 나노클러스터를 상호 연계시켜 대덕특구를 세계적 초일류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나노 생태계 조성, 육성지원, 네트워크 지원체제 구축 등 3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나노융합산업 기술센터와 나노산업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노융합산업기술센터는 대덕특구 비즈니스센터 등을 활용해 오는 10월 설립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덕테크노밸리내 나노산업화용지 3만 3000㎡ 부지에는 전용센터(1만 6500㎡)를 건립하고 5개 기지에 75개 기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시는 또 이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개발되고 있는 대덕특구 2단계 산업용지를 활용, 그린나노파크를 조성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정책과 연계시켜 연매출 1조 원 규모의 100여 개의 나노전문기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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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용운중학교가 졸업을 맞은 학생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을 선사했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졸업장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꿈과 사진이 담긴 특별한 졸업장을 학생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마련한 것.

대전용운중은 12일 제20회 졸업식을 맞아 졸업생들에게 저마다 다른 메시지가 담긴 맞춤형 졸업장을 수여함으로써 졸업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눠줬다.

용운중이 마련한 맞춤형 졸업장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귀감이 될 수 있는 주옥같은 명언들이 아름답게 수놓아졌다.

또 각각의 개인 메시지에는 졸업생들의 개별 좌우명이 새겨졌고 그 옆에는 항상 자신의 꿈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학생들의 각자 사진이 담겨졌다.

맞춤 졸업장 수여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식을 오래도록 가슴에 품고 삶의 지표가 되는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 같은 이색 졸업식을 마련하게 됐다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졸업을 맞은 학생들은 학교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을 통해 지난 3년의 추억을 돌아보고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방성준 교장은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나눠주며 “미래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원대한 꿈을 갖고 꿈의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때 자기발전은 물론 밝은 미래가 기다린다”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을 북돋웠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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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공사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건축자재를 전문적으로 훔친 기업형 절도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 연기경찰서는 12일 전국 공사현장에서 13억여 원대의 건축자재를 훔친 김 모(45) 씨 등 4명을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자재를 사들인 이 모(65) 씨 등 12명을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4월 12일 오전 1시경 충남 연기군 전의면 모 전기자재 창고에 침입, 보관 중이던 7000만 원 상당의 전선케이블을 미리 준비한 대포차에 싣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2월 초부터 최근까지 전남, 강원, 울산 등 전국을 돌며 80여 차례에 걸쳐 13억 5000여만 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 공사현장에 쌓여 있는 건축자재를 전문적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펌프, 용접기는 물론 헤머드릴, 전기계량기, 믹서기, 커터기 등 돈이 되는 물건이면 닥치는 대로 훔쳤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초 경기도 이천시 대량면 김 모(37) 씨가 빌린 컨테이너 박스에 훔친 건축자재를 보관하다 장물아비 이 씨 등에게 시중 가격의 20~30% 정도에 팔아넘겼다.

또 훔친 물건을 보관할 장소가 모자라 경북 김천시 감문면 버섯재배사를 빌려 보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경비원이 없는 허술한 공사현장만을 노려 심야시간대에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포차량 4대와 전기드릴, 양수기, 자동차 배터리 등 건설공구 1만여 점, 타이어 400개 등(시가 8억 7600만 원 상당)을 압수하는 한편 달아난 박 모(49) 씨 등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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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촉발된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은 IMF 외환위기 때와 달리 선제적·전략적 성격이 짙고 대규모 인력 감축은 억제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대전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13차 대전경제포럼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연구전문위원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여파로 인한 기업 구조조정은 일률적이고 사후적인 성격을 띠었으나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은 선제적인 성격을 띠고 전개되고 있다”며 “기업 간 경쟁력 격차가 과거보다 확대돼 일률적 구조조정이 아닌 개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 구조조정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외환위기 당시에는 대다수 기업의 재무구조를 뜯어 고치는 것이 급선무였으나 현재는 사업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대세”라며 “부채 비율 300% 이상 기업의 경우 1997년에는 42.3%에 달했지만 지난해 9월 말 현재를 기준으로 8.0%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업 채산성이 악화돼 건설과 조선을 시작으로 자동차, 석유화학, IT 등 대다수 업종으로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외환위기 때와 같은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임금 삭감 및 일자리 나누기 방식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세계경체가 위축돼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대량 해고로 내수마저 침체되면 불황의 골이 더욱 깊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IBM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녹색성장이 세계적 화두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활용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녹색경제 시대 도래에 부응, ‘그린 버블(Green Bubble)’을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아 경기회복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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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의료 분야 연구기관인 독일 ‘율리히연구소’가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둥지를 틀게 된다.

대전시는 11일 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독일 율리히연구소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 공동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율리히연구소와 공동연구센터 건립을 계기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율리히연구소는 1958년 설립된 국책연구소로 산하 15개 연구소에서 4200여 명의 연구원이 건강, 정보, 에너지, 환경 분야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율리히연구소 유치는 지난해 8월 박성효 대전시장의 유럽지역 투자유치방문 시 의견 교환이 이뤄진 후 연구소 실무진(08년 9월)의 답방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 내 정부 출연연의 의료 관련 R&D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뿐 아니라 첨단의료단지 유치 인프라를 확충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관련 전문가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율리히연구소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ETRI와 ‘공동 연구개발 및 대전공동연구소 설립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체결한다.

시는 또 미국 허치슨암센터, 일본 오사카 바이오연구소, 서울 아산병원 등 세계적인 의료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2009 대덕국제바이오메디컬포럼’도 이날 DCC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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