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연쇄 살인사건’으로 불거진 흉악범 처벌 방안에 대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가석방 없는 종신제’와 신상공개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해 향후 입법 과정 등이 주목된다.

당정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흉악범죄 대책 실무 당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책방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한나라당 장윤석 제1정조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현행 무기징역형은 종신형의 의미가 있지만 실제로는 10년 복역 후 가석방, 감형 등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강력한 격리조치’를 위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 도입 추진에 합의했다.

장 위원장은 그러나 “감형없는 종신제에 대해서는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사면권에 대한 제약으로 볼 수 있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법무부의 의견이 있었다”며 사면권과의 충돌을 우려했다.

이날 회의에선 흉악범의 얼굴 공개 여부도 논의됐는데 제한된 범위 내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장 위원장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국민 알권리 충족과 범죄 예방효과, 추가 신고나 증거수집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신상을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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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감독=이호재 △주연=박용화,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장르=범죄 △줄거리=억울한 일이 있으면 잠 못 자는 성격의 강현수는 찌질한(?) 인생탈출을 위해 주식투자에 도전하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되고 만다.

독기를 품은 그는 수년간의 독학 끝에 실력있는 프로 개미가 되고 마침내 작전주 하나를 추격해 한 번에 수천만 원을 손에 쥐게 된다. 그러나 그가 건드린 것은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가 작업 중인 작전주. 몰매를 맞으며 납치된 현수는 되려 황종구의 작전을 망친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아 600억 규모의 헤비급 작전에 엮이게 된다.






   

<작은 영웅 데스페로>

△감독=샘 펠, 로버트 스티븐헤이겐 △주연=엠마 왓슨, 시고니 위버, 더스틴 호프만 △장르=가족영화,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줄거리=옛날 옛적 도르 왕국. 작은 몸에 비해서 매우 큰 귀를 가진 생쥐소년 데스페로 틸링은 피공주와 친구가 되어 책을 먹지 않고 읽는 방법을 배운다. 기사와 용들이 등장하는 동화책 속 영웅 이야기에 매료된 데스페로는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 생쥐세계가 너무 작다고 생각한다. 결국 생쥐세계의 법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된 데스페로는 지하에 사는 착한 쥐 로스쿠로와 친구가 되고, 납치된 피공주를 구하기에 이르는데….




 


   

<다우트>

△감독=존 패트릭 셴리 △주연=메릴 스트립,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이미 아담스 △장르=미스터리, 드라마 △줄거리=1964년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에 자리잡은 성 니콜라스 학교. 활기에 가득 찬 신부 플린은 가톨릭계에 새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평신도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고 한다. 반면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교장 수녀 알로이시스는 그런 플린 신부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플린 신부의 부름으로 상담실을 찾은 흑인 학생 도널드 밀러가 상담실에 다녀 온 후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낮술>

△감독=노영석 △주연=송삼동, 탁성준, 이란희 △장르=드라마 △줄거리=여자친구와 헤어진 혁진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한다.

다음날 친구들은 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고, 혁진은 홀로 여행지 정선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에게도 행운은 찾아오는 것일까? 힘들게 도착한 펜션에서 혁진은 ‘고맙게 생긴’ 미모의 옆방녀를 발견하고, 때마침 그녀도 혁진에게 술을 사달라 조르며 은근히 유혹하는데….

과연 혁진의 정선 로맨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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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대전지검이 대전·충남지역 교복업체들의 가격담합 여부와 교육청의 묵인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은 지난 11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대전충남지부가 교복업체의 가격인상을 방치하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며 대전교육감과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을 고발함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에 첨부된 자료 등을 토대로 지역 교복업체들의 담합 여부가 있었는지, 이를 교육청이 묵인했는지 등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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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급수난 해소 주력 등 장단기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부단체장, 상하수도사업소장 등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가뭄대비 식수 공급대책 회의를 열고 가뭄대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장기화에 대비한 장·단기가뭄대책을 추진해 가뭄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급수부족시설지역에 대한 대체시설 개발 사업비로 긴급 지원한 특별교부세 등의 지원 사업 및 시·군 자체사업에 대해 4월 30일까지 완료, 급수난 해소에 주력하도록 했다.

또 지속적인 가뭄시 식수난이 예상되는 지역에 관정개발 및 광역·지방상수도와의 관로연결 등 대체시설 개발을 추진 용수공급 확대, 농업용 저수지, 관정 등을 식수용으로 전환을 강구하는 한편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및 면단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조기 완료하기로 했다.

이밖에 ‘비상 가뭄대책상황실’ 운영과, 도 및 시·군 간, 소방서, 수자원공사 등 관련 부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비상급수대책에 필요한 소요인력·장비 확보 및 활용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급수 부족 발생 및 우려되는 가뭄에 취약한 계곡수 등의 취수원을 심정지하수 취수원으로 전부 개량 근본적 해소를 위한 대체시설 개발에 예비비 등을 타 사업보다 우선 지원하고, 가뭄극복을 위해 물 절약·홍보 및 물 아껴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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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00%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2.00%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7면

지난해 10월 초 기준금리가 5.25%였던 것에 비하면 4개월 만에 무려 3.25%포인트나 내린 것이다. 이번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올해 경제설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 확실해진 만큼 미리 확실한 방어선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

한은은 국내경기 진행이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세계경기 침체 심화 및 신용경색 지속 가능성 등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 위험도 매우 큰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번 0.50%포인트 인하로 인해 앞으로의 금리대책의 결정 폭이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아직까지 유동성 함정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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