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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뉴스 기자단 모집
1. 모집인원: 00명
2. 활동기간: 2009년 5월~12월
3. 활동내용: 기사·사진·UCC 등 기존과 같은 자신의 블로그 글쓰기
4. 혜택 및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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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문의: 충청투데이 미디어전략부(042-380-7197~9)
6.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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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관문인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청주 도심쪽으로 2분여 달리다 보면 왼편에 웅장한 초현대식 공장이 우뚝서 있다.

이 건물이 청주의 이미지를 굴뚝산업에서 첨단산업의 메카로 바꿔 놓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3공장이다. 복층구조의 건물엔 M11라인이 지난해 8월 준공 이후 본격 가동돼 300㎜ 웨이퍼에서 낸드플래시를 양산 중에 있고 M12라인 또한 증설을 대기하고 있다.

이는 청주가 세계 낸드플래시 생산 1번지로 등장하는 서막이다.

주 3공장은 10만 8697㎡의 부지에 건축면적이 19만 4168㎡이다. 부대시설을 포함한 연면적 규모는 29만 4637㎡에 달한다. 7500억 원의 건설비와 생산라인 설비 등을 갖추는데 모두 1조 1000억 원이 투자됐다.

공장을 짓기 위해 투입된 파일은 무려 2만 1000여 개로 24~28m 깊이로 박혔다. 철근과 철골은 4만 8000t이 투입됐으며 쏟아부은 레미콘은 트럭 4만 7000대 분량인 28만㎥나 된다. 공사현장 골조공사에 투입된 인력만 하루 2600명에 달했다. 공사 마무리까지 투입된 연인원은 줄잡아 50만 명가량 됐다.

이같이 엄청난 규모의 공장이 첫 삽을 뜨는 기공에서부터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가동되기까지는 불과 1년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 청주의 이미지를 굴뚝산업에서 첨단산업의 메카로 바꿔 놓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3공장.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세계적 반도체 선두주자로 도약하려는 하이닉스의 야심찬 도전과 충북도, 청주시 등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맞물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하이닉스 청주 3공장(M11 라인) 유치 과정은 곡절로 점철돼 있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청주는 인구 65만여 명의 충북을 대표하는 핵심도시로서 고속도로, 철도, KTX 등 한반도 X축 교통망의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광역교통망뿐만 아니라 시내 전 지역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춘 중부권 투자의 최적지다.

그러나 청주 산업단지는 서청주IC 주변에 1960~70년대에 409만 8000㎡ 규모로 조성돼 총 25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대부분 노후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가지화 돼 있어 더 이상 공장입지 공간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청주는 또한 도·소매업 등 3차 서비스산업이 75.7%로 젊은이들이 노후까지 먹고 살 수 있는 2차산업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였다.

이에 따라 기업유치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청주에서는 민선 4기 첫 번째 시정목표를 ‘활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으로 정했다.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한 길은 오직 기업유치라는 일념으로 기업유치 전담 T/F팀을 민선 4기 출범 열흘 만에 구성하고 기업유치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청주를 팔기 위한 의욕적인 출발을 한 것이다.

   

청주시는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지난 2007년 7월 1일자로 기업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기업에 대한 마인드 혁신과 공격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시책을 펼쳤다.

이런 시점에 청주시는 ㈜하이닉스반도체가 2008년 공장가동 목표로 청주와 경기도 이천에 낸드(NAND) 플래시 공장이나 반도체 후처리공장 증설을 계획 중에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돌입했다. 하지만 증설계획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아 충북도와 긴밀한 공조체제 속에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마침내 하이닉스가 2010년까지 13조 5000억 원, 고용규모 6500여 명의 증설투자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그러나 하이닉스 공장증설 관련, 당시 하이닉스 측에서는 경기도 이천만을 고집했고, 이천 측에서는 야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설문코너를 개설, 국민을 대상으로 하이닉스는 이천에 증설해야 한다며 여론을 부추겼다. 청주 유치가 점점 암울한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남상우 시장은 2006년 뜨거운 여름에 재정경제부, 산자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수없이 방문, 이천공장 증설시 4개의 관련 법안을 일괄 개정해야 하는 부당성과 수도권의 젖줄인 상수원 보호구역의 환경보전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주장하며 설득해 나갔다. 하이닉스와 관련된 중앙부처에 청주공장 증설 투자시 부도업체인 ㈜삼익 부지를 제공하고 기존 하이닉스 생산공장 인근에 도로 선형을 변경해 공장부지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업용수와 전력을 추가 공급하는 등 인프라 시설 지원은 물론 하이닉스타운 조성을 위한 330만㎡ 규모의 산업단지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의욕적으로 마련해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설득해 나갔다.

   

결국 2006년 12월 정부 5개 관련부처 T/F팀 실사단이 이천과 청주를 비교 방문하게 되고 이 자리에서 당시 노화욱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남 시장은 다시 한 번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히며 설득,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시민단체 등 지역주민들은 일제히 상경,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정부종합청사 주변 비수도권 주민들과 함께 개최했다. 하지만 이천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대통령이 수도권 내 공장허용 불가 입장을 밝히자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천 증설을 허용해야 한다고 이천 시민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충북 도민들의 하나된 열정엔 못 미쳤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2007년 4월 2일 하이닉스 반도체와 충북도, 청주시 간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청주에서 전무후무한 투자유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것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청주의 미래를 담고 있다. 수많은 협력업체와 관련 산업을 청주로 집적시켜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청주 3공장은 청주의 굴뚝산업시대에서 21세기 무공해 첨단산업도시로 환골탈태 하는 대표적 상징물이 됐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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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역 국립대 간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부실 사립대에 대한 퇴출 등 교육개혁에 착수하면서 국·공립대 간 통합 등 대학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던 충남지역 국립대 간 통합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대는 공주대와 공주교대 등과의 통합에 물꼬를 트기 위해 대학 핵심기구 이전 등을 포함한 파격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는 공주대 등에 대학 핵심기구를 이전하고 공주지역에 언어교육원과 평생교육원 분원을 각각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충남대는 대학 핵심기구를 통합 파트너인 공주대로 이전할 경우 통합논의 진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학 간 통합에 따른 기득권 유지 여부와 다양한 학내 이해관계 등이 상당 부분 불식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언어교육원과 평생교육원 분원이 공주에 설치, 운영될 경우 대도시권과 비교해 낙후된 공주지역의 교육인프라가 확충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언어교육원은 초·중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고 평생교육원은 생활교양 과정을 비롯해 전문교육 과정 등도 가능해 수준높은 교육서비스를 기대하는 공주시민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대가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마련하면서까지 통합논의에 박차를 가하게 된 배경은 정부가 부실사학 퇴출 등 대학 구조조정에 강력한 드라이를 걸고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사립대 통폐합에 이어 국립대 법인화 및 통합 등 교육개혁을 위한 대학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해 대학 특성화 및 자생력 기반을 구축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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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의 날을 맞아 대전시 서구 괴정동 한 공원에서 23개월 된 일구가 아빠 강석민 씨, 엄마 김미호 씨와 함께 환한 표정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일구랑 함께 있는 이 시간이 제 인생 어느 때 보다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에요. 이 느낌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요. 일구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죠.”

지난 8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괴정동 한 빌라에서 만난 일구네 가족은 모두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다. 이제 만 23개월된 일구의 재롱 때문인지 아빠 강석민(37) 씨와 엄마 김미호(38) 씨의 얼굴에는 웃음이 그치지를 않는다.

일구네 가족이 이런 행복을 찾게 된 것은 지난 2년 전 일구가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들어오고 부터다.

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는 일구네 가족은 한 때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결혼을 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 것.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부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고민을 거듭하던 부부는 결혼 3년차부터 입양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이른 탓일까. 친척들과 조카,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에게 입양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을 때 긍정적인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결혼 6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계속 생기지 않자 양가 부모님들도 점차 입양을 조언하기에 이르렀다.

계속 입양에 대해 고민을 하던 부부는 2007년 2월 홀트아동복지회 문을 두르렸다. 고민은 길었지만 막상 상담을 받은 직후부터는 입양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상담 4개월 후인 2007년 6월 그 어떤 아기보다 잘 생기고 건장한 남아 일구가 드디어 부부의 품에 안기게 됐다.

그 때부터 일구네 가족의 일상은 변하게 됐다. 부부 둘만 살던 집에는 일구를 위한 유아용 놀이기구와 책 등이 거실의 TV를 밀어냈다.

또 주중에는 새벽까지 일하던 아빠도 일구의 교육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매일 2시간씩 일구와 함께 놀아주고 있다.

아빠 강 씨는 “하루에 2시간 정도 일구랑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구랑 함께 목욕도 하고 놀이터도 가고 모든 생활을 일구에게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 김 씨도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전에는 몰랐지만 일구가 오고부터 일구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도 힘들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일구를 입양하고 나서 힘든 적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씨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힘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도 공개입양으로 일구와 한가족이 됐지만 혹시 나중에 일구가 좀 더 자라서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그것만 좀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입양을 생각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부들이 여아 입양만을 고려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아들이 복지시설에 계속 머무르는 경우도 함께 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우리도 처음에는 딸을 입양하려고 했지만 홀트아동복지회에 가보니 딸을 입양하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 아들을 입양하게 됐다”며 “하지만 지금은 아들을 입양한게 잘한 것 같다. 일구가 없었을 때 어떻게 살았나 싶기도 한다”고 여아 선호에 대해 한 마디 말을 남겼다.

김 씨는 입양과 관련해 “모든 것이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 일구를 입양하기 전 프로필을 직접 봤지만 유전적 정보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전혀 없다”며 “일구가 아프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데 그런 정보를 모르는 게 한 가지 맘에 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일구와 함께 사는 일구네 가족은 그 어느 가정보다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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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KSLV-Ⅰ(Korea Space Launch Vehicle-Ⅰ) 명칭공모' 대상작으로 '나로'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나로'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산실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으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Ⅰ)가 대한민국 국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 나로우주센터에서 드넓은 우주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월 23일부터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담기 위해 마련한 'KSLV-Ⅰ 명칭공모전'은 총 2만 2916명이 3만 4143건을 응모하는 등 지난 3월 31일 성황리에 마감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7월 말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발사를 앞두고 '나로'를 KSLV-Ⅰ의 대내외 명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태양을 뜻하는 '해'와 용의 옛말인 '미르'의 합성어인 '해미르'와 대한민국의 얼(혼)을 의미하는 '한얼'이 우수상에 당선됐으며, 장려상에는 한반도의 등줄기가 되는 태백산맥의 늠름한 정기를 이어받아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의 '태백'과 고구려의 옛말인 '가우리', KSLV-Ⅰ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빛나는 별이 되어 달라는 의미의 '샛별'이 선정됐다.

당선자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발사캠페인 홈페이지(www.ksl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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