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소재 기업으로 벨기에에 본사를 둔 유미코아가 12일 천안 제1공장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유미코아는 1000만 유로(170억 원가량)를 투자해 현재 2차전지 소재인 양극활물질 생산용량을 50% 증가시켜 공급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미코아의 천안 1공장 증설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휴대용 전동공구에 대한 2차전지 수요를 감안한 포석이다. 2004년 1차 투자협약을 통해 천안 외국인단지(차암동)에 870만 달러를 투자해 2차전지 소재(양극활물질)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해 온 유미코아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천안 제2공장 설립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지난해 10월 벨기에 본사에서 충남도와 천안 3산업단지 확장지 3만 3000㎡ 부지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해 2차 리튬이온전지 양극활물질 연간 1만t 생산 규모의 천안 2공장을 설립하는 안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 사업추진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유미코아 천안 1공장 증설 준공식에는 벨기에 필립 왕세자를 위시한 경제사절단도 대거 참석해 유미코아의 한국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완구 충남지사는 경제사절단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증진 방안과 충남 기업의 벨기에 진출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유미코아 마크 그린버그 CEO와 추가 투자 방향에 대해서도 의사를 타진했다.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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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충청권 임가(林家)가 전국 5개 권역에서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임가 가구당 소득은 3256만 원으로 전국 5권역 임가 중 가장 많았다.

전국 임가 가구당 평균 소득은 2728만 8000원이고, 지역별로는 △경상권 2283만 1000원 △경인권 2922만 4000원 △강원권 2960만 1000원 △전라권 3089만 2000원 등이었다.

산림청은 충청권의 경우 밤과 버섯류가 집적화되고, 고소득 작물로 자리를 잡아 타 지역의 소득보다 높은 것으로 풀이했다.

충청권 임가는 자산에서도 두 번째로 높았다.

지가가 높은 경기권이 7억 8669만 6000원으로 전국 5개 권역 임가 중에서 가장 높았고, 충청권이 4억 2734만 9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상권이 3억 3039만 1000원의 자산을 기록했고, 강원권 3억 2725만 1000원, 전라권 2억 7779억 6000원 등으로 파악됐다.

가계지출별로는 충청권이 2545만 1000원을 지출했고 △경인권 3004만 2000원 △강원권 2500만 8000원 △전라권 2276만 9000원 △경상권 2138만 3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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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운전자들의 안전띠 미착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 당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적발률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데다 인근 대전과 충남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은 적발률을 보였고 음주운전 적발률에서도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3번째를 기록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지난 7일 공개한 지난 한 해 전국 16개 지자체 안전띠 미착용 및 음주운전 적발 건수에 따르면 충북은 안전띠 미착용 단속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적발률을 보였다.

지난 한 해 충북은 모두 8만 712건의 안전띠 미착용 사례가 적발됐고 이를 인구 151만 9000여 명으로 계산했을 때 인구 1000명 당 53.1명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 대전과 충남의 안전띠 미착용 적발률이 각각 인구 1000명 당 8.8명과 21.6명 인 것과 비교해서도 충북은 적발률에서 대전과 무려 6배의 차이를 보였고 충남과도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음주운전 단속 적발에서도 충북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3번째를 기록하는 오명을 썼다.

지난 한 해 충북에서는 모두 1만 6401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적발률에서 인구 1000명 당 10.8명을 기록해 경기와 제주에 이어 3번째 높은 적발률을 보였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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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북지역 11개 4년제 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로 연간 786만여 원에 달해 최저인 국립 한국교원대학교 288만여 원보다 498만 원이 많았다.

11일 대학 정보공시제 포털사이트 ‘대학 알리미’에 등록된 도내 대학들의 2009학년도 1인당 평균 연간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건국대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극동대학교 783만여 원이었으며 청주대학교 780만여 원, 영동대학교 754만여 원,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741만 원 순으로 등록금이 많았다.

반면 국립대학인 충북대학교는 433만여 원, 청주교육대학교 293만 원, 충주대학교 339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입학금도 건국대가 92만 원으로 제일 많았으며 극동대 81만여 원, 영동대 79만 원, 세명대·청주대 75만 원, 서원대 72만여 원 순이었다. 교원대는 입학금이 없었으며 충북대·청주교대는 17만여 원이었다.

도내 전문대학 중 연간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충청대학 606만여 원으로 나타났으며 주성대학 597만여 원, 대원대학 590만여 원, 극동정보대학 588만여 원 순으로 높았다. 공립인 충북도립대는 297만여 원이었다. 입학금은 대원대가 66만 원으로 전문대 중 가장 높았고 충북도립대는 29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의과대학만 있는 영남대 제2캠퍼스가 1040만여 원으로 연간 등록금이 최고 높았으며 서울대는 608만여 원, 충남대 439만여 원, 연세대(본교) 861만 원, 이화여대(본교) 879만여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된 등록금 정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보공시제에 따라 각 대학들이 자체 정보를 입력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확인을 거친 것이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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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 당시 대규모 육전 첫 승리이자 초기 의병이 거둔 주요 승리의 하나인 ‘청주성 탈환’이 오는 9월 축제로 재현된다.

청주시는 11일 청주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오는 9월 5일과 6일 청주성 탈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일제에 의해 1920년 이후 사라진 청주줄다리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청주 큰 줄땡기기’ 행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행사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장, 학교, 아파트 골목 줄 땡기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는 의·승병 복장으로 성곽을 순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판소리, 민요, 춤, 타악 등의 거리공연과 함께 모래주머니로 왜병 박을 터뜨리는 투석전도 펼쳐진다.

9월 5일에는 중앙공원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개막행사가 열리고, 6일에는 공단오거리에서 성안길까지의 거리에서 1700여 명이 참가해 청주성 탈환의 모습을 대형 길놀이를 통해 재현한다. 같은날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청주 큰 줄 땡기기’가 개최된다.

청주성 탈환은 1592년 조선을 침략한 왜군에 의해 함락된 청주성을 조헌, 영규대사, 박춘무가 이끄는 의병과 승병들이 합세해 왜적을 물리치고 청주성을 탈환한 전투를 말한다.

이 전투로 인해 조선군이 호남과 호서를 탈환할 수 있는 전기가 됐으며, 관군과 의병의 사기를 북돋운 것은 물론 관군이 명군과 함께 반격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하는 등 청주성 탈환은 큰 전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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