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간병하던 60대 할머니가 숨진 남편을 따라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1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경 대전시 중구 모 종합병원 화장실에서 정 모(66·여) 씨가 극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정 씨의 아들 강 모(38) 씨가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으나 숨졌다.

강 씨는 “아버지가 입원해 있던 병실 근처 화장실에서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 응급실로 옮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정 씨 옆에 극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병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씨의 남편(65)은 지난해 12월경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정 씨는 5개월 동안 남편을 간호했으나 남편은 지난 7일 오전 2시경 숨졌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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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미호천이 핵심 개발지역으로 포함되는 등 충북의 금강·한강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지역순회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한강권역은 충주댐과 충주댐 하류, 금강권역은 미호천, 대청댐 및 대청댐 하류, 영동천 등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됐다.

충북이 정부에 건의한 사업 중 금강수역은 모두 8개, 한강수역은 장기검토 사업을 포함해 9개 사업이 각각 조정 반영됐다.

금강수역에 반영된 사업에서 핵심지역으로 분류된 미호천 생태하천 조성은 생태공원과 자전거도로 건설 등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금강 친환경 휴식공간 조성 △금강 친수하천 정비사업 △미호천 레저타운 조성 △수퍼제방 축조 및 하도준설 △옥천지구 친환경 하천 정비사업 △대청댐 상류(옥천지구) 친환경 생태복원 및 관광특구 개발 △지몽골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한강수역 건의사업 중 반영되는 사업은 △세계조정대회 경기장 시설 △탄금호 순환 자전거도로 정비 △탄금대 용섬 녹지 보존 △남한강 생태습지 조성 △남한강 순환 자전거도로 정비 △능암늪지 생태습지 조성 △별곡수변 관광타운 및 생태체육공원 조성 △남한강 수변탐방 자전거도로 개설 등이다. 이중 남한강 크루즈 뱃길정비는 장기검토사업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반면 금강 건의사업 가운데 회남지구 생태습지 조성사업, 대청호 향수 30리길 조성사업, 금강수계 하천정비사업 등 8개 사업이 미반영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 사업으로는 국가하천 하도준설, 단월지구 하천환경정비, 가금장천지구 하천제방 축조 등 6개 사업도 미반영 된 상태이다.

이에 충북도는 12일 오전 청주 흥덕구청에서 열리는 지역순회설명회에서 건의사업 중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적극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역설명회에서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금강 및 한강의 문제점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 사업의 당위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금강 문제점으로 2020년까지 약 6000만 톤의 물 부족이 예상되고, 하천유지유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또 하류부는 저지대가 집중 분포하고 서해조위 양향 및 내수방어 능력이 부족해 정비사업이 불가피하다는 당위성을 설명하게 된다.

한강의 문제점으로는 남한강은 북한강에 비해 호수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퇴적과 더불어 강물이 고여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것 등을 개발 논리로 내세웠다.

이에 추진본부는 오는 19일까지 12개 시·도에 대한 지역순회 설명회를 마친 뒤 이달 말 마스터플랜을 작성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착공에 들어간 선도사업의 경우, 4대강 살리기 수준으로 설계 변경해 오는 2011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추진본부는 또 나머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 대해서는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2010년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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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방경찰청은 11일 천안 동남경찰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4·29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 서울의 모 선거기획사 대표 A(43) 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선거전인 지난 4월 초부터 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연락소장 등을 상대로 부재자 신고서 작성 및 수집 방법 등을 교육하고 부재자 신고서의 신고사유 등을 변조하는 등 특정 후보의 부정선거를 기획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공직선거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 등은 주민등록지인 구·시·군 밖에 거소를 둔 자의 부재자 투표를 거소에서 할 수 있다는 지방교육자치와 관련된 법률을 이용해 부정선거를 기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 후보 선거사무소 선거본부장과 선거사무원 등 5명을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며 “현재 다른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사실이 확인하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3일 천안에 있는 모 후보 선거사무소와 연락사무소 등에서 부재자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유권자의 동의없이 부재자 신고를 한 혐의로 선거본부장을 구속한 바 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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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년 창립한 농협보험이 명실상부 보험업계의 큰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농협보험이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여타 보험사보다 높은 금리 제공과 전국의 구석구석까지 퍼져 있는 5200여 조직망으로 농어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협동조합보험으로써 주식회사 형태의 보험사와는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보험만 전업으로 하고 있으나, 농협은 은행업무를 비롯해 유통업무와 보험업무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 국내 방카슈랑스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다.

◆농협보험의 발전

농협보험상품은 대부분 배당상품이라는 것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농협생명, 농협화재란 이름으로 홍보하고 있는 농협보험도 공제상품이다.

공제보험사업은 1915년 지방금융조합의 화재보험을 시작으로, 1961년 종합농협 탄생과 함께 구 농업은행의 가축공제를 승계했다.

1977년 체신부의 국민생명보험을 인수하고 국민보험으로 성장, 2001년에는 농작물 재해보험사업을 시작하면서 NH생명·NH화재·농업보험을 3대축으로 하는 종합보험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런 농협보험의 발전은 최근 신개념, 신상품 개발로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농협은 현재 20개의 생명보험상품, 13개의 손해보험상품, 3개의 농업인 관련 상품 등 총 36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농업인 관련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은 일반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농협은 지난해 1월부터 기존 종신공제 상품에는 없는 연금자산 특약과 유니버셜 특약을 활용, 기본적인 보장을 받으면서 노후준비도 할 수 있고 자유로운 입출금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종신보장프로젝트보험을 선보였다.

이어 같은해 5월부터는 고연령층 보장을 강화해 100세까지 보장하는 실버프로젝트보험, 국내 최초 당뇨 및 고혈압 고객도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심플 프로젝트보험, 어린이에 대한 보장과 저축을 동시에 보장하는 내아이 프로젝트보험 등 새로운 서비스로 무장한 4종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장기종합 프로젝트보험은 출시된 이후 인기리에 판매돼 12개 주요 언론사로부터 ‘2008년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고객 및 언론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선박의 건조 및 운항 중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선박보험, 신혼여행 및 골프여행 등 여행목적에 맞는 다양한 보장을 하는 여행 프로젝트보험, 어린이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도 운영하고 있다.

◆농협생명의 인기 비결

농협생명은 현재 우리나라 생명보험업계에서 4위(자산·수입보험료 기준)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위상이 크다

농협생명이 다른 전업 보험사보다도 우수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다음과 같은 비결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농협의 여타 자산과 구분되는 특별회계로 운영되기 때문에 농협생명의 자산은 안전성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둘째, 농협의 영업조직을 이용해 사업추진을 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덜 들어 보험료 역시 저렴하다.

셋째, 전국 어디서나 농협 5200여 개의 영업점에서 온라인시스템으로 거래하므로 고객의 이용이 편리하다.

넷째,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동시에 취급하므로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한 곳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다섯째, 비영리 사업이기 때문에 잉여금은 계약자 배당으로 사용하므로 이익은 전액 계약자에게 돌려줄 재원으로 적립한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농협은 현재 20개의 생명보험 상품을 비롯, 13개의 손해보험상품, 3개의 농업인 관련 상품 등 모두 36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업인 관련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은 일반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농협은 기본적으로 농업인을 위한 기관으로서 상대적으로 보험 혜택이 적은 농촌지역을 위한 각종 상품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1989년부터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를 보장하는 '농업인안전공제', '농기계종합공제', '가축공제' 등을 보급했고 아울러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손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까지 취급하고 있어 공보험(公保險)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농협보험은 올해를 '국내 최고보험사 도약을 위한 농협보험 총력 추진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더 많이 듣기 위해 가장 큰 귀를,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가장 긴 손을, 더 많은 짐을 덜어 드리기 위해 가장 튼튼한 다리를 가졌다는 광고문구처럼 농협보험은 믿음직한 보험, 정직한 보험, 든든한 보험으로 고객과 더 큰 사랑을 나누는 NH농협생명·NH농협화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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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톤 화물차 영업을 하고 있는 이 모(43) 씨는 지난 2월 대전시 유성구 한 중고타이어 전문점에서 한 짝에 3만 원씩, 모두 12만 원을 주고 타이어 4개를 교체했으나 운행 중에 큰 사고가 날 뻔 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두 달이 지난 뒤 시내 주행 도중 타이어가 갑자기 주저앉아 자칫 큰 교통사고를 일으킬 뻔 했던 것.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이 씨는 아직도 등에서 식은땀이 흐른다. 타이어가 주저앉자 이 씨는 가까운 타이어 전문점에가서 타이어를 살피던 중 또 한 번 놀랐다. 교체한지 얼마 안 된 중고타이어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 타이어의 옆면이 손상돼 땜질을 한 이른바 ‘파스타이어’였다.

#2. 회사원 선 모(35) 씨도 싼 값에 중고타이어를 구매했다가 큰 화를 당할 뻔 했다. 중고타이어 전문점에서 8만 원을 주고 타이어 2개를 교체했다 주행도중 펑크가 났던 것이다. 타이어를 교체한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주행 도중 타이거가 펑크나 신호대기 중이던 앞 차량과 충돌, 50여만 원에 달하는 수리비용을 변상해야 했다. 다행히 출근시간이라서 차량을 서행한 것이 대형 사고는 면했다. 선 씨도 최근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새 타이어 대신 상태가 좋고 저렴한 중고타이어를 장착한 것이 문제였다. 선 씨가 장착한 중고타이어도 역시 타이어의 옆면이 손상돼 땜질을 한 파스타이어였다. 이런 타이어는 주행 중에 땜질한 면이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불황으로 저가의 중고타이어를 구입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불의의 사고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속도로를 자주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이는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한 번 펑크가 났던 타이어의 경우 새 타이어에 비해 사고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중고타이어로 사고가 날 뻔 했던 이 씨는 “타이어 전문점에 찾아가니 원래 옆면이 찢어진 타이어를 땜질해서 팔면 안된다고 하더라”며 "하마터면 옆면이 터졌던 중고타이어 구매로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선 씨도 “중고타이어가 새 타이어에 가격에 비해 절반가량에 불과해 구매했다”며 “하지만 이렇게 옆면이 터졌었던 중고타이어였으면 구매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잘못된 중고타이어 구매로 교통사고 위험이 늘어나지만 단지 싸다는 이유로 중고타이어를 제대로 관찰하지 않은 채 구매해 자칫 자신의 생명마저 위협받고 있다.

타이어 전문점 관계자는 “타이어는 생명과 직결된 부분이어서 웬만하면 중고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특히 옆면을 수리한 타이어는 피해야 하는데 이는 아무리 기술적으로 보완을 했더라도 사이드 펑크는 대형 사고를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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