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간병하던 60대 할머니가 숨진 남편을 따라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1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경 대전시 중구 모 종합병원 화장실에서 정 모(66·여) 씨가 극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정 씨의 아들 강 모(38) 씨가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으나 숨졌다.
강 씨는 “아버지가 입원해 있던 병실 근처 화장실에서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 응급실로 옮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정 씨 옆에 극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병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씨의 남편(65)은 지난해 12월경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정 씨는 5개월 동안 남편을 간호했으나 남편은 지난 7일 오전 2시경 숨졌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11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경 대전시 중구 모 종합병원 화장실에서 정 모(66·여) 씨가 극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정 씨의 아들 강 모(38) 씨가 발견해 응급실로 옮겼으나 숨졌다.
강 씨는 “아버지가 입원해 있던 병실 근처 화장실에서 어머니가 쓰러져 있어 응급실로 옮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정 씨 옆에 극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병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씨의 남편(65)은 지난해 12월경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정 씨는 5개월 동안 남편을 간호했으나 남편은 지난 7일 오전 2시경 숨졌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