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제9대 총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후보자들이 본격 선거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역 거점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공약을 속속 제시하고 있다.

후보들은 재정규모 증가와 연구 역량 배양, 각종 국책 사업 수주, 운영 효율 증진 등 학생을 비롯해 교수, 교직원 등을 아우르는 발전 전략을 내놓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을달 25일 실시되는 이 대학 차기 총장 선거 출마 후보로는 김승택 의학과 교수·이학수 특용식물학과 교수·김용은 물리학과 교수·김용환 윤리학과 교수·이재신 교육과 교수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들 간 특징은 서울대 동문과 충북대 동문으로 나눠지며 동문들 간 합종연횡이 이번 총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승택 교수

충북대학병원장 등을 역임한 김승택 교수는 1953년생 경남 진해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김 교수는 전국 국립대 중 최고의 재정 확보와 지역 교류를 통한 대학 연구 경쟁력 확보, 교육 분야 특성·전문화로 거점대학 육성, 변화에 능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적극적인 재정활동과 효율적인 예산 운영 추구,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재 육성, 복지후생 확보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 대학 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거쳐 행정력을 검증받았으며, 동문교수 등과 친분이 두터운 점이 경쟁후보들에 비해 강점이다.

◆이학수 교수

1950년 충남 연기 출생인 이학수 교수는 충북대학교를 졸업해 지난 1980년부터 이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대 동문교수로선 이번이 두번 째 출마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교수는 '힘 있는 대학'이 핵심 공약으로 정치권 등 외부에서 대학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자생력과 인지도를 갖출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학내의 의사결정 과정을 간결화 시키기 위한 행정시스템을 재정비해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꾀할 예정이며 연구조직의 효율적 운영으로 연구역량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를 비롯해 다른 국립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을 구축하고 지역 거점대학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목표다.

◆김용은 교수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김용은 교수는 대학의 변화와 개혁을 추구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옹골찬 인재 양성과 연구 수준 대폭 업그레이드,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학의 역할을 제고할 방침이다.

그는 충북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오송·오창 IT·BT 산업에 지역 대학의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세가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해 거점 대학의 위치를 확립하는 등의 공약을 마련했다.

이어 다른 국립대와 각종 교류 활동을 펼쳐 경쟁력을 제고 시킬 예정이다.

◆김용환 교수

1955년 대구 출생인 김용환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1987년부터 충북대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동 아시아 교육허브로서 충북대를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바탕으로 대외활동에 각종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목표다.

김 교수는 정보시스템 재구축으로 투명하고 원활한 학교 운영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 국책 사업을 보다 원활히 수주하도록 서울 사무실을 개소할 계획이다.

또 오창에 마련한 캠퍼스 부지에 생명·그린 단지를 조성, 충북대의 새로운 희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신 교수

경남이 고향으로 1953년생인 이재신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학경영의 핵심가치를 열정·용기, 변화·혁신, 통합·소통, 역동·개척, 감성·감동으로 규정했다.

이 교수의 주요 공약은 교육 역량의 강화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 대학원 교육의 중점 육성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교육과 최고 수준의 우수 연구자 발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다.

또 기초학문 및 특성화 분야 육성, 수요자가 감동하는 행·재정 시스템 구축, 최고 수준의 후생복지 실현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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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수돗물인 It’s 水가 세종시를 포함, 충남 천안, 충북 청원까지 확대 공급된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025년까지 권역 외 급수구역을 확대, 현재 43.2%에 머물고 있는 정수장 가동률을 96%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계획'을 수립, 이달 중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변경계획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단계에 걸쳐 단계별 장래용수량을 산정,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확충계획 △시설개량계획 △상수도의 양적·질적 관리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5년까지 계획인구를 168만 6000명, 장래용수량은 일평균 대전시 74만 9000t과 충남 천안시, 세종시 등 주변지역 40만 4000t을 포함해 모두 115만 3000t으로 설정했다.

특히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충남 천안시와 세종시, 청원군 등 인근 지역 용수공급을 위해 2200억 원을 투자, 급수구역을 확대시켜 정수장 1일 최대 가동률을 현재 43.2%에서 96%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충남 천안시와 충북 청원군로부터 용수공급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회신을 공식적으로 받았으며, 이를 이번 변경계획안에 반영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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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전충남 무역수지가 208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하반기 IT제품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7.9% 감소한 422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33.6% 감소한 214억 59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큰 폭의 수입 감소에 힘입어 208억 2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무역흑자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 수출이 전년대비 4.6% 감소한 28억 51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15.4% 감소한 23억 3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5억 21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주요 수출품목인 인쇄용지와 냉방기가 각각 전년대비 26.1%, 21.6% 감소했으며, 연초류는 연중 꾸준한 수출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기타정밀화학원료(78.6%)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지역별로는 대(對)미국 수출이 전년대비 22.9% 감소했지만 중국 수출이 18.0% 증가했으며, 일본(0.5%) 수출은 기타정밀화학원료, 인쇄용지, 안경렌즈의 수출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충남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8.2%) 감소한 394억 28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35.3% 감소한 191억 2900만 달러를 각각 보여 총 202억 99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가 전년대비 3.7% 감소했지만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중국의 내수부양책 등을 활용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19.4% 늘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는 수출비중이 가장 큰 중국(25.9%)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평판디스플레이(87.4%), 집적회로반도체(31.4%), 자동차부품(58.6%)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IT제품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경기 침체로 인한 1~9월 부진에 우리지역 수출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우리지역 주력상품의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며 "이런 때일수록 세계 거시경제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다 철저히 구축하는 등 중소무역업체들의 더욱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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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취급(1~11월 기준) 순수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연 3.19%로 전년(5.67%)대비 2.48%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5%였던 것을 대조하면 실질 이자 소득은 0.44%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5년만 최저치다.

국내 순수저축성예금의 평균 금리는 지난 1998년 13.84%에서 2000년에는 7.12%, 2002년 4.71%, 2004년 3.78%, 2006년에는 4.34% 등으로 점차 하향 추세를 그려왔다.

예금 종류별 평균 금리는 은행 정기적금이 3.29%로 전년(4.83%)대비 1.54%포인트 떨어졌고, 상호부금은 전년 4.61%에서 3.29%로 하락했다.

비은행권에서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이 5.26%(1년 만기)으로 전년 6.80%보가 1.5%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자 소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저축성 예금 가운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등의 지난해 이자소득(평균수신잔액×평균금리)은 18조 1502억 원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까지 신규취급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5.71%로 전년(7.20%)보다 1.49%포인트 내리며, 예금금리 하락폭인 2.48%포인트와 격차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예대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반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금융권은 경기회복에 따라 앞으로도 전체적인 금리가 오를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예대금리 차는 더욱 벌어져 소비자의 금리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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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16개 시·군의 지방세 체납액이 경기침체 여파로 1년새 15% 가까이 늘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지방세 체납액은 총 1785억 5900만 원(도세 657억 7200만 원, 시·군세 1127억 8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214억 4000만 원)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천안시의 체납액이 532억 3800만 원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해 가장 많고 아산시 286억 1600만 원, 서산시 150억 7000만 원, 당진군 134억 2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청양군은 15억 1300만 원으로 가장 체납액이 적었다.

청양군의 체납 규모는 천안시의 35분의 1 수준으로 시·군 간 극심한 불균형 발전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

또 12개 시·군의 체납액이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공주시(97억 1900만 원→96억 900만 원)와 보령시(86억 600만 원→81억 2700만 원), 금산군(55억 4400만 원→51억 700만 원)과 부여군(48억 6700만 원→47억 3100만 원) 등 4개 시·군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도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5000만 원 이상 체납자 출국 금지, 고액·상습체납자 징수전담팀(300명) 및 광역체납징수팀(5개 팀 41명) 운영 등의 조치를 취하고, 1억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3월과 12월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300만 원 이상 체납자 압류재산 일괄공매를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감세정책 및 더딘 경기회복으로 세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방세 체납액과 고액 체납자가 늘어 세정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해 결손 처분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1725억 4600만 원(도세 7850억 원, 시·군세 9404억 6600만 원)으로 지난해 목표액보다 238억 8100만 원 낮춰 잡았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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