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세종시 이전 백지화를 골자로 하는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한나라당 6인 중진협의체가 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 등 계파간 이견이 잔존해 접점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난마처럼 얼키고 설킨 세종시 문제의 묘안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세종시 중진협의체는 현재 친이계인 이병석·최병국 의원, 친박계의 이경재·서병수 의원, 중립의 원희룡·권영세 의원 등 3~4선 의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달말까지 세종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의원은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계파 초월’ 등을 강조하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국민 앞에 내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친이의 세종시 수정안과 친박의 원안고수 입장이 워낙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계파를 초월한 대타협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하다.

세종시 중진협이 세종시 절충안을 마련하기 보다는 ‘연착륙’에 우선 주력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중진협이 계파의 틀에 갇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수면아래 잠복해 있는 세종시 ‘국민투표론’이 재분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우려를 감안한 듯, 당 지도부 역시 중진협의체의 초계파적 활동을 당부했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구와 관련된 이해관계도 버리고, 계파의 틀도 잊고, 한나라당이라는 테두리도 초월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로지 나라의 미래만 걱정한다는 심정으로 임해 달라”고 중진협에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세종시 문제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 속에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다양한 주장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토론을 통한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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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를 연결하는 2564m의 아산만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생긴 ‘아산호’의 명칭논란이 지역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회 행안위 소속 이명수 의원(아산)은 “아산방조제 축조로 형성된 아산호의 명칭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호명되는 등 명칭사용에 대한 지역적 논란이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에서 '평택호’로 사용되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받고 진상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아산만에 방조제를 축조했기 때문에 사업계획 수립 당시부터 ‘아산호’, ‘아산방조제’라는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다만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가 현재 관리하고 있는 아산호의 홍수배제 등 수위관리를 위한 배수갑문이 평택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지역에서 평택호로 사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상만 아산호수호대책위원장은 아산만방조제의 축조로 생긴 담수호의 공식명칭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가 '아산호'로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예방하고 이 담수호의 공식명칭을 확인해 줄 것과 아산호 관리사무소의 명칭을 '아산호관리사무소'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회신을 통해 1990년 '아산호'로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명칭 변경은 없었음을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택시민들은 지난 73년 아산만 방조제가 완공된 이후에도 담수호의 명칭이 아산호였으나 지난 94년 4월 25일 교통부 고시(제1994-25호)로 관광지 명칭이 아산호에서 평택호로 변경 고시됐고, 당시 관보에도 게재됐기 때문에 명칭 변경 주장은 한 마디로 억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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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레 이어진 흐린 날씨에 일부 채소값이 치솟았다.

8일 청주농협물류센터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파(1단) 가격이 지난주 1880원에서 2880원으로 53%나 급등했다.

또 비 영향에 민감한 애호박(1개)도 전주 1680원에서 1980원으로 18%가 올랐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대파와 애호박은 각각 2500원(전주대비 500원↑)과 1800원(〃 800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열무(1단) -28%(3580원→2580원), 백오이(5개) -18%(4850원→3980원), 무(1개) -14%(1380원→1180원), 얼갈이(1단) -9%(3450원→3150원), 양파(1.5㎏/망) -8%(3250원→2980원) 등은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청주농협물류센터 관계자는 “최근 불규칙적인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파, 애호박 등 일부 채소의 산지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평년 날씨를 회복하면 이들 품목의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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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학술연구용역 의뢰 및 시민 여론조사, 시식회, 표준조리법 보완, 시민공청회, 사업화 추진 및 운영업소 공모 등을 거치면서 '청주한정식' 개발을 추진했다.

최종 확정된 구성메뉴는 죽, 더덕구이, 소갈비찜, 삼겹살을 이용한 요리, 버섯을 이용한 요리, 물김치, 도토리묵을 이용한 요리, 깻잎 장아찌, 풋고추 멸치조림, 생채나물 배추김치, 올갱이(다슬기)를 이용한 요리 등 모두 20가지. 가격대는 1만5000원과 2만 원으로 책정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시와 협약을 맺은 시내 10개 한정식 업소에서 2007년 7월부터 이뤄졌다.

같은해 9월에는 '청주시 향토음식 육성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이들 지정업소에 대해 식품진흥기금의 시설자금 융자 우선 지원,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 선진견학, 각종 음식축제 참가기회 부여, 보조금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법제화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외지인은커녕 시민들에게 조차 외면을 당했고,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지자 중도포기 하는 지정업소도 잇따랐다.

청주한정식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데다 가격은 비싸 찾는 이도 없고, 음식준비하기도 어려우니 업주들이 기피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시는 업주들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대중화 및 간소화 등을 꾀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좀 더 많은 업소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시내 12개 지정업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청주한정식'은 음식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주들을 감안해 삼겹살, 올갱이, 도토리묵, 시래기, 버섯 등 5가지 재료를 이용한 요리만 포함시키고 나머지 음식은 각자 업소의 특성에 맞게 구성토록 하고 있다.

또 가격대도 1만 원, 2만 원, 3만 원으로 세분화하고 부담이 덜 되도록 낮췄다.

이처럼 청주한정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가 투입한 예산은 지난 3년간 들인 예산과 올해 확보된 예산을 포함해 모두 2억9000여 만원.

하지만 여전히 일선 지정업소 업주들을 포함해 관계 전문가, 일반시민들은 지역특성을 살린 차별성 부족으로 저변확대에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한 지정업소 관계자는 "청주한정식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를 알지 못하고 찾는 분들"이라며 "실제 알고 오는 손님은 하루 1~2팀 있을까 말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3년이라는 기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부분이 많다"며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청주한정식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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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대충청 방문의 해'의 메가 이벤트인 국제열기구축제와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세계 대백제전 3대 축제가 올가을 대전·충북·충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북·충남 3곳의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메가 이벤트 프로그램은 메인 축제와 행사장 인근의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멀티 관광'이 특징이다.

메가 이벤트 축제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3개 시·도 마다 이달 중 부대 행사와 지역별 명소 탐방 일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전의 메가 이벤트인 국제열기구축제는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며 과학문화도시, 항공문화도시 이미지를 항공 축제를 통해 부각시킬 방침이다.

세계유수의 팀을 초청해 열리는 수십 대의 열기구 비행과 밤하늘에 열기구로 불을 밝혀 오색 빛을 수놓을 야간 비행, 스카이다이빙, 경비행기 시험, 열기구 탑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국제열기구축제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스위스 샤토데 열기구축제와 터키의 열기관광 상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병행해 세계음식브랜드 박람회, 세계화폐전시회 등이 패키지 관광 상품으로 펼쳐진다.

충북은 인류가 꿈꾸는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키 위해 제천에서 오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추진한다.

충북도는 국내 3대 약령시장으로 꼽히는 제천지역 약초시장을 기반으로 전통의학 산업육성과 한방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실현한다.

도와 제천시는 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세계화를 위해 한방체험과 약초시장 운영, 학술대회, 숨은 명의 찾기, 국내 명문 한방병원 의료진 초청 검진, 어린이 한방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한다.

이와 함께 청풍문화재단지와 체천 의림지, 청풍호반 등을 둘러보는 연계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은 1300여년 동안 잠들어 있던 백제역사를 재현하는 '2010세계대백제전' 을 공주와 부여 일대의 주요 백제 유적지를 활용해 펼친다.

충남도는 황산벌 전투 재현과 백제유물 전시회, 고대역사 문화관 운영, 국제학술 대회 등 관광객들이 백제의 유산을 눈으로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이번 백제전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백제 역사 재현 단지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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