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작스레 이어진 흐린 날씨에 일부 채소값이 치솟았다.
8일 청주농협물류센터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파(1단) 가격이 지난주 1880원에서 2880원으로 53%나 급등했다.
또 비 영향에 민감한 애호박(1개)도 전주 1680원에서 1980원으로 18%가 올랐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대파와 애호박은 각각 2500원(전주대비 500원↑)과 1800원(〃 800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열무(1단) -28%(3580원→2580원), 백오이(5개) -18%(4850원→3980원), 무(1개) -14%(1380원→1180원), 얼갈이(1단) -9%(3450원→3150원), 양파(1.5㎏/망) -8%(3250원→2980원) 등은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청주농협물류센터 관계자는 “최근 불규칙적인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파, 애호박 등 일부 채소의 산지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평년 날씨를 회복하면 이들 품목의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