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부가 9일 교과학습진단평가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체험학습에 나서기로 해 마찰이 예상된다.

8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대표 윤기욱. 이하 충북평등학부모회)'는 9일 치러지는 전국단위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학생들을 모집해 체험학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은 학교장 승인 없이 체험학습에 나서는 학생은 무단결석 처리하고 체험학습을 주도하는 교사들은 사안에 따라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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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서 동면하던 동물이 깨어난다는 뜻의 경칩(驚蟄)이었던 지난 2004년 3월 5일, 충북지역을 비롯한 충청지역에는 충북 보은 42㎝를 비롯해 도내 평균 30㎝의 폭설이 내렸다.

이 눈으로 인해 충북지역에는 비닐하우스 700여 동, 축사 70여 동이 내려앉는 등 모두 6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140여 개의 초·중학교에 임시휴교령이 내려졌다.

이듬해인 2005년 3월, 충북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 눈이 왔고 일부에서는 최고 90㎝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지는 등 기상관측이래 최대 적설량을 보였다.

지난해 3월에도 충북지역에 잦은 눈이 내렸고 올해 역시 8일 새벽을 기점으로 충북 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겨울이 다 끝날 즈음인 3월에 눈이 내리는 이유는 뭘까.

기상 전문가들은 3월에 눈이 내리는 것이 그다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말한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통상 3월에 우리나라 상공에는 찬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마주치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내릴 조건이 형성된다”며 “3월 초에 많은 눈이 내리는 것도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계절적 특성 탓에 북쪽에 남아있는 찬공기와 남쪽에서 다가오는 따뜻한 공기가 마주치면서 온도차 때문에 눈구름이 더욱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상층은 여전히 겨울인데 지상에서는 봄이 일찍 시작돼 겨울과 봄이 충돌하면서 춘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대기 에너지가 많아지고 찬 기류와 더운 기류가 부딪치는 강도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겨울이 따뜻해진 점도 춘설의 또다른 원인이 된다고 기상대 관계자는 덧붙혔다.

올해 3월의 경우에도 충북지역의 3월 한 달 평균 강수량(17~21㎜)이 평년 기준(12~14㎜)보다 많아 때아닌 3월 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대는 당장 9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 전 지역에서 오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9일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진눈깨비나 비로 내려 쌓이는 양은 많지 않겠지만 9일 밤부터 10일 아침사이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곳에 따라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10일 자정까지 최고 8㎝고 강수확률은 60~70%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수증기가 많이 들어있는 봄눈은 건조한 겨울눈보다 2~3배나 무거워 비닐하우스 붕괴 등 농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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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여성연대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철당간 광장부터 도청 서문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여성 안전권 확보 및 보호정책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충북도내 여성계가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13개의 시민단체로 이뤄진 충북지역공동기획단은 8일 오후 1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안정적 여성일자리 보장과 민생복지예산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공공부문 단시간근로제 도입계획 즉각 철회 △여성에 대한 해고 중단 △장애인여성의 의무고용 준수 △이주여성 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성희롱 에방교육 실시 △간병노동자 등 여성돌봄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여성돌봄 노동자 고용 보장 △한부모 가족의 주거권과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충북공동기획단 관계자는 “장애인 노동자 중 여성장애인이 전체의 20%에 불과 할 정도로 여성의 근로환경은 열악하다”며 “102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증언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여성대회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철당간에서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거리행진을 펼친 후, 청주 YMCA 대강당에서 충북여성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충북 성별영향평가센터 건립과 일터에서 여성노동자 지위 개선 등을 주장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1만 5000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작업조건 개선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던 것을 기억하고 전 세계 여성들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독일 사회주의자이자 여성운동가인 클라라 제트킨의 제안으로 매년 3월 8일을 제정됐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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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17일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7일 마감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78.23원이다.

휘발유 값은 1월 3일 ℓ당 1641.03원으로 단기 저점을 찍은 이후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달 18일 ℓ당 1661.81원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해 이달 3일부터 ℓ당 1700원대로 올라섰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7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ℓ당 1300~1500원대였던 작년 1~3월과 비교하면 ℓ당 200~400원 비싼 가격이다.

7일 현재 충북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도 올 들어 가장 높은 ℓ당 1680원대를 상회했다. 같은 날 서울은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중구로 ℓ당 1847.07원이고, 가장 싼 곳은 강북구로 ℓ당 1688.90원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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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등 산속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10일부터는 과태료 처분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산림청은 산림자원 및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해 6월 제정된 산림보호법을 1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행을 앞둔 산림보호법에는 5년마다 산불방지 장기대책을 수립하도록 명시돼 있고, 산불진화 지휘책임자를 산불규모별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산불방지대책이 담겨 있다.

이중 눈 여겨 볼 점은 입산자 실화 예방책으로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산림보호법 이전 법에는 담배꽁초를 버리다 적발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피우기만 해도 과태료처분이 가능하다는 것.

또 경찰관서와 합동으로 방화범 검거팀을 운영하고 방화 및 실화범에 대해서는 반드시 검거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입장도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3월 15일~5월 15일로 정하고, 무인감시카메라 도입, 감시인력 확충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산림 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을 태우다 적발됐을 때 내야했던 과태료는 50만 원 이하로 낮추고 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늘리는 등 현실화시키기로 했다.

김남균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눈·비가 많이 와서 1·2월 산불이 예년의 절반수준을 기록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4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산불발생위험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면서 "조기발견 및 초등진화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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