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대형마트와 대기업 SSM의 지역산품에 대한 구매 비중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YWCA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청주지역 대형마트 5곳을 대상으로 18가지 품목의 지역산품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농협물류센터(11개)를 제외한 이마트(2개), 홈플러스 청주점(3개), 롯데마트 청주점(2개), GS마트 상당점(2개)은 지역산품 개수가 3개 이하로 조사됐다.

또 SSM은 농협하나로클럽 산남점(10개)을 제외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수곡점(1개)·개신점(3개), GS슈퍼마켓 청주점(3개)·봉명점(3개), 롯데슈퍼 분평점(1개)도 3개 이하로 확인됐다.

결국 농협물류센터와 농협하나로클럽산난점을 제외한 9개의 대형마트와 SSM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상품인 쌀조차도 지역산품 점유율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유정 청주YWCA 부장은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 유통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면서 지역산품 구매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이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먹을거리를 지역주민이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장은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며 지역상권을 싹쓸이 해 영세상인들의 고통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지역상권과의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만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대상은 시금치, 콩나물, 쌀, 오이, 배추, 양파, 무, 대파, 호박, 두부, 계란, 고춧가루,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배, 대추로 총 18개 품목이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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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각급 학교에는 매년 지적장애학생을 별도로 지도할 수 있는 특수학급이 마련되고 있지만 이곳에서 근무할 특수교사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내에는 유치원 7개 교, 초등학교 144개 교, 중학교 57개 교, 고등학교 31개 교 등 239개 교에 모두 257개의 특수학급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모두 1429명의 학생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수교육대상자로 판명을 받았으나 학부모나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학생은 550명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는 이들을 위해 매년 특수학급이 신설 또는 증설되고 있으나 특수교사의 정원은 특수학급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156개소의 특수학급이 각급 학교에 마련됐으나 2007년에는 186개소로 30개소가 늘어났으며, 2008년에는 212개소로 2007년보다 26개소가 늘어났다.

또 2009년에는 236개소의 특수학급이 운영돼 2008년보다 24개소가 늘어났으며 올해는 257개소로 지난해보다 22개소가 각각 늘어나는 등 5년 동안 모두 101개소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처럼 특수학급이 매년 20개소 이상 신설 또는 증설되고 있음에도 특수교사의 정원은 2008년 8명, 2009년 1명, 올해 18명 등 단 27명만 늘어나 4곳 중 3개소에는 정규 특수교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도교육청은 그나마 자체 예산을 들여 전일제 교사를 채용·배치하고 있는데 이는 교과부에서 정원 자체를 늘여주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급은 대부분 학교 부지 내에 증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역여건에 따라 건폐율 등으로 인해 증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수교사가 부족해 전일제 교사로 대체하거나 예산이 부족해 계획을 세워놓고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정원을 늘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본인이나 학부모가 일반학급에서 비장애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받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조사부터 제대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공무원 정원이 동결됐는데 특수학교 교사는 360명을 확보했으며 이중 19명을 충북도에 배치해 타 시도와 비율을 맞췄다"고 답변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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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발굴 중인 위례성 발굴조사 자문위원회가 2일 오전 10시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운용리 성가산 조사현장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14면

이번 조사는 그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성 내부 및 성벽의 초축시기를 확인하고 우물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성내 유적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축조 시기 등 천안 위례성의 성격 및 역사적 의의를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삼국유사·동국여지승람 등에는 백제의 최초 도읍이 ‘직산’이라고 기록돼 있어 위례성이 백제의 초도였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위례성에 대한 조사는 그동안 서울대 박물관 및 충남대 백제연구소에서 일부지역에 대한 부분적인 조사가 진행됐으나 조사지역이 협소하고 단편적인 조사로 위례성 및 관련 유적의 구체적인 성격을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자문위는 이날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에 대한 성격을 검토하고 향후 발굴조사 및 연구방향에 대해 자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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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학교 급식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식품위생기준을 위반한 학교 직영 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 교내매점 등 2535곳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5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곳의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한 경우가 20곳, 시설기준 위반이 9곳, 식품취급자에 대한 건강진단 미실시 7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4곳, 충남 12곳, 충북 1곳 등이 적발됐다.

대전에서는 대성고가 학교직영 급식소의 청소상태가 불량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

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3곳이 시설기준 위반과 건강진단 미실시 등으로 과태료와 시설개수명령 등의 처분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목적으로 보관한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와 냉동식품을 냉장보관한 기업체 급식업체 등이 적발됐다. 충북에서는 도시락 제조가공업체가 제조일자가 지워진 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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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했다가 급성 골수성백혈병에 걸려 32개월 간 투병해 온 박지연(23) 씨가 지난 31일 사망했다.

삼성백혈병충남대책위는 삼성전자 온양공장에서 일하던 중 급성골수백혈병에 걸려 투병하던 박 씨가 31일 오전 11시께 숨졌다고 1일 밝혔다.

고 박지연 씨는 2004년 12월 입사해 2년8개월간 검사과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렸고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생각하는 모임(반올림)은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은 기흥공장에서 가공된 웨이퍼를 절단·조립·검사하여 반도체 완제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최소 22명 이상이 백혈병에 걸렸고,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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