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발굴 중인 위례성 발굴조사 자문위원회가 2일 오전 10시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운용리 성가산 조사현장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14면
이번 조사는 그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성 내부 및 성벽의 초축시기를 확인하고 우물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성내 유적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축조 시기 등 천안 위례성의 성격 및 역사적 의의를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삼국유사·동국여지승람 등에는 백제의 최초 도읍이 ‘직산’이라고 기록돼 있어 위례성이 백제의 초도였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위례성에 대한 조사는 그동안 서울대 박물관 및 충남대 백제연구소에서 일부지역에 대한 부분적인 조사가 진행됐으나 조사지역이 협소하고 단편적인 조사로 위례성 및 관련 유적의 구체적인 성격을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자문위는 이날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에 대한 성격을 검토하고 향후 발굴조사 및 연구방향에 대해 자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