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했다가 급성 골수성백혈병에 걸려 32개월 간 투병해 온 박지연(23) 씨가 지난 31일 사망했다.

삼성백혈병충남대책위는 삼성전자 온양공장에서 일하던 중 급성골수백혈병에 걸려 투병하던 박 씨가 31일 오전 11시께 숨졌다고 1일 밝혔다.

고 박지연 씨는 2004년 12월 입사해 2년8개월간 검사과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렸고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생각하는 모임(반올림)은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은 기흥공장에서 가공된 웨이퍼를 절단·조립·검사하여 반도체 완제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최소 22명 이상이 백혈병에 걸렸고,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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