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행하는 자동차세 선납제도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기분 자동차세 과세 대상은 36만 6766대로, 이달 말 납기로 부과되는 전체 세액은 356억 4500만 원이다.

올해 1기분 부과된 세액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2억 7900만 원이며, 부과차량은 3.7% 감소한 1만 4063대이다. 특히 자동차세 선납제도를 이용한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올해 초 선납한 차량은 16만 5376대에 납부한 세액은 모두 392억 47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만 8414대(20.7%)에 103억 4500만 원(35.8%) 등이 각각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04억 45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고, 그 뒤를 이어 유성구 82억 7000만 원(23.2%), 중구 68억 5200만 원(19.2%), 동구 54억 9300만 원(15.4%), 대덕구 45억 8500만 원(1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는 이달 말까지 납부해야 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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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연합 전국대표단 이시재 공동대표가 14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충북도민에게 4대강 사업 중단에 주도적 역할을 당부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도와 환경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4대강사업 재검토 등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선다.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와 이시재 공동대표 등 환경연합 전국대표단은 14일 충북개발연구원 내 당선자 사무실에서 만나 4대강사업 재검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환경연합은 이 자리에서 △4대강사업 전면 재검토를 위해 이 당선자가 앞장서 줄 것 △충북지역 4대강사업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및 사업타당성에 관한 객관적 검증을 추진할 것 △미호2지구사업의 대안으로 미호종개 서식지 복원을 골자로 한 미호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모색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 당선자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4대강사업 재검토 등을 위해 환경단체와 함께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면서 “충북도와 환경단체, 당선자 정책기획단이 조만간 만나 의견을 조율을 하자고 해 추진하려한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민은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의 무분별한 개발 정책을 명확하게 심판했다"며 "도민들이 4대강 사업을 중단에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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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경, 청주시인력관리센터 앞에 일감을 찾지 못한 일용직 근로자들이 서성이고 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취업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 등에 일용직 채용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찾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청주시인력관리센터.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경, 인력센터 주변은 초여름 날씨에도 경기한파가 채 가시지 않은 탓인지 인력시장의 현실을 대변하듯 쌀쌀한 분위기였다.

삼삼오오 웅크리고 모여 앉은 일용직 근로자들은 인력센터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과 이들을 채용하러 오는 승합차에 이목을 집중해보지만 그리 신통치 않은 표정이다.

그나마 간간히 들어오는 일감은 ‘장롱 옮기기’나 ‘미장이 기술’ 등 단시간 근로자가 아니면 전문 인력을 원하다보니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일용직 근로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고 닥치는 대로 2~3시간 단순노동에 참여할 경우 일당 3만 원에 하루를 꼬박 소비하게 되면서 보수가 좋은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일감이 많지 않은 이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결국 단순한 잡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럴 경우 오전과 오후로 일거리를 구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런 날은 1년 중에 손꼽을 정도라고 한다.

오전 6시가 되자 인력센터에서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식사가 지급되고 허겁지겁 식사를 마친 60여 명의 근로자들은 1시간이 넘게 일감을 기다렸지만 결국 절반 이상이 허탈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하루 종일 인력센터를 찾은 7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들 중 일거리를 찾아 나선 사람은 고작 10여 명에 불과했다.

청주 흥덕구 사직동에 거주하는 김모(52) 씨는 “전문기술도 없이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다보니 공치는(일이 없는) 날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이 나이에 들어갈 직장도 마땅치 않고, 딱히 다른 일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이곳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같은 시각 인력센터 내 상담실에는 구직 상담서를 작성하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했다.

토목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최모(38) 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번듯한 건설회사에서 열심히 공사현장을 누비던 기술직 근로자였다.

그러나 최 씨는 지난해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최 씨는 여러 회사들을 ‘전전긍긍’하며 찾아가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지역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최 씨를 찾아주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는 "건설경기나 경기가 좋아졌다는 말은 현장에선 도무지 실감할 수 없다"며 "다른 곳을 떠돌다 일거리가 마땅치 않아 인력센터를 처음 와봤지만 이곳 사정도 안 좋기는 마찬가지"라고 허탈해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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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청주시정을 책임질 한범덕 당선자는 14일부터 5일간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받는다. 특히 한 당선자는 이 자리에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동석시켜 보다 전문적인 검토를 벌일 예정이다. 민선4기 동안 추진돼왔던 주요현안에 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이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민선4기 주요현안을 중심으로 추진현황, 예상되는 변화 등을 전망해 본다.

민선4기 청주시 대표 역점사업이자 경제정책의 축이 바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다.

청주시와 ㈜신영, 산업은행 등이 컨소시엄으로 총사업비 1조2087억 원을 들여 흥덕구 향정동, 외북동, 송절동 일대 334만9000여㎡에 추진할 예정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산업은행 등 금융권 PF(프로젝트파이낸싱)가 중단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4대강사업으로의 금융권 자금 집중은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비 조기확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5~6월 중 PF자금조달이 확정되면 곧바로 보상작업에 착수해 10월중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현 상황으론 연내 PF자금조달 조차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다.

결국 사업추진의 향배가 민선5기의 몫으로 모두 넘어가게 됐다. 행정의 연속성도 중요하지만 자치단체장이 바뀌면 새로운 단체장의 생각이 정책 중심에 서기 마련이기 때문에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또한 지속 추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다만 한범덕 당선자 또한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착상에 동조하는 입장이어서 지속 추진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 당선자는 당선 전후 공식석상에서 줄곧 "지역내 산업단지가 청주산단만으로는 부족해 오창·오송과 연계되는 첨단과학단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필요한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한 당선자의 소속당인 민주당의 정책 기조인 '세종시 원안 사수'와도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수정안에 따라 세종시로 입주하게 될 대기업의 중소협력업체를 인근 지방산단으로 분산토록 할 경우 청주테크노폴리스 또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제한적인 유치는 실익이 없다는 게 한 당선자의 판단이다.

실제 한 당선자는 당선 직후 지역방송에 출연해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가 아닌 경제중심도시로 바뀐다면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들어올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세종시 원안을 지키는 문제와 연결시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 당선자는 또 "취임 즉시 PF자금조달과 기업유치를 위한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정비사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는 여야를 떠나 청주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관계자는 "금융권 PF자금조달 문제는 비단 테크노폴리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한 당선자가 이 사업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수차례 피력함에 따라 사업 원안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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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정남진 회장을 비롯한 염홍철·안희정 당선인 등 내·외빈들이 축하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11일 오후 3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6·2 지방선거 당선인 축하연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과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지방·교육의원 당선인들과 이재선·양승조·임영호·김창수·이명수 국회의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 설동호 한밭대 총장,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 등 정치와 행정, 교육, 경제, 문화,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환영사에서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은 "지난 1990년 첫 발을 뗀 충청투데이는 충청권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 비판과 질책에 힘입어 충청지역에서 우뚝 서는 대표신문으로 성장했다"며 "전국 지역 일간지 중 최초로 지역소식을 전면에 싣는 등 충청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창간 20돌로 성년을 맞은 충청투데이가 이제는 종합미디어 그룹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20년 간 급성장한 충청투데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메이저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20년 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 신문으로 발돋움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인도 "충남도가 따뜻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난 20년 간 지역을 이끌어온 충청투데이가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충청지역과 교육계 발전에 기여해 온 충청투데이가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뤄달라"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대신해 박백범 부교육감은 "충청투데이가 40주년, 60주년, 100주년 등 영원한 발전을 거듭해달라"고 강조했다.

충청투데이 독자위원장 이창섭 충남대 교수는 "성년이라는 사회적 책무에 걸맞게 세상을 이끌어가는 신문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전·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및 교육의원 당선인 등 100여명이 소개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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