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이래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충북개발공사가 현재 조성중인 오창 제2산업단지의 절반이상에 해당하는 용지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충북개발공사는 24일 현재 조성중인 오창 제2산업단지 공장용지 52만㎡ 중 68%인 35만 6000㎡를 LG화학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LG화학은 충북개발공사와 743억 원에 오창 제2산업단지 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2조 원 가량을 투자해 종업원 2500명 규모의 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분야의 생산공장 증설을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LG화학은 오창과학단지에 2차전지 및 LCD용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데 이어 이번 공장증설로 가동중인 오창과학단지의 본 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오창 제2산업단지는 LG화학 이외에도 바이오시밀러분야 국내 1위 제약업체인 셀트리온과 공장용지 분양을 협의하고 있다”며 “오창과학단지와 연계된 뛰어난 정주여건, 접근성 등으로 인해 입주문의가 이이지고 있어 공장용지 분양은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해말 제천 제2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조성중인 산업단지의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그동안의 적자경영에서 벗어나 올해에만 94억 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는 등 공사 경영이 수익창출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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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대학생 안모(2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씨는 얼마 전 치과를 찾았다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중학교 재학 중에 치과치료를 받았는데 치아를 때운 곳에서 철심과 솜이 나온 것이다.

특히 잇몸 신경에 철심이 깊이 박혀 있어 수술을 할 경우 안면근육마비가 올 수 있을 정도로 수술이 어려운 상황인 데다 치료를 위해 앞으로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병원 측에서는 치료비 정도만 부담하고 추가적인 보상 등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례2.

진천에 사는 민 모(57) 씨는 최근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떨어져 다리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른쪽 다리가 골절된 민 씨는 깁스를 하고 생활을 하다가 2개월 후 왼쪽 다리에도 통증을 느껴 다시 병원을 찾은 결과 왼쪽 다리도 골절이 됐지만 그동안 그대로 방치해 수술을 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 의사의 오진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민 씨는 수술을 해야 될 지경에 이르자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최근 충북지역에서 병원진료서비스 및 의료관련 불만에 대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충북지회 청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서비스 불만이의제기 건수는 43건으로 집계됐으며, 올 들어 지난 10일 현재 16건의 소비자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특히 성형시술로 인한 의료분쟁과 치료불만 등의 사례가 늘고 있고, 의사의 의료행위상 부주의가 전체 사례 중 20건(42%)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성형외과와 치과의 경우 설명부족으로 사고 접수비율이 다른 진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료과목의 특성상 긴급한 수술이나 치료가 적어 의사가 환자에게 수술방법과 내용,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한 후 환자가 수술이나 치료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료분쟁의 경우 소비자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할 경우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야 된다는 답변으로만 일관하면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손해배상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산정기준이 별도로 마련돼야 하며, 병원들도 이러한 의료사고에 대해 감추거나 축소하지 말고 공개를 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강경숙 주부클럽충북지회 사무처장은 “의료이용자들이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서의 제도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민들에 맞는 의료사고분쟁조정기구의 구성과 소비자단체나 의료계 전문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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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사성 도료가 칠해지지 않은 과속방지턱에서 사고가 났다면 설치주체인 지방자치단체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재판장 김경 부장판사)는 24일 A보험사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과속방지턱 때문에 사고가 난 만큼 지자체가 1660여만 원을 배상하라"며 충북도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990여만 원을 물어주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는 과속방지턱을 사고 발생일 오전에 설치해 도색할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반사성 도료를 칠할 수 없었다면 사고방지를 위한 상당한 조치를 취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청구액 전액을 물어주라고 선고했던 1심과는 달리 버스 운전기사가 제한속도를 넘어 운행했고 과속방지턱에 도료가 칠해지지 않았지만,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도의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A보험사는 지난 2008년 6월 12일 오후 4시30분 경 충북 청원군 오창면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가 반사성 도료가 칠해지지 않은 과속방지턱을 넘다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승객 2명이 다치자 보험금을 지급한 뒤 지자체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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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 위성 발사일인 24일 발사체 상단의 압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연기된 가운데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스크린으로 나오는 뉴스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의 발사가 연기됐다.

2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이날 오전 6시 41분(현지시각 23일 오후 6시 41분)에 발사될 예정이던 천리안 위성의 카운트다운이 발사 47분 37초를 남기고 멈췄다.

이날 천리안위성은 용역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ECA에 실려 사우디아라비아 위성인 아랍샛(Arabsat) 5A호와 함께 우주로 올라갈 예정이었다.

아리안스페이스사 르갈 대표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발사체 상단의 압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체 상단 부분의 압력저하는 센서의 오류 때문으로 확인, 해당 센서를 교체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며 “추가로 1단 부분에서도 압력저하가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리안스페이스사는 천리안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워둔 상태에서 1단 압력저하 원인과 현재 압력이 발사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지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아리안-5ECA 발사체는 천리안위성 직전 발사인 지난 3월 24일 유럽 위성 발사 당시에도 전자밸브와 액체헬륨 서브시스템, 헬륨 주입·배출 및 압력조절 장치에 잇따라 문제가 생기면서 발사가 이틀 연기됐다가, 이어 4월 9일로 , 또 다시 5월 21일로 3차례나 연기되기도 했다.

김영식(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 발사관리단장은 “르갈 대표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문제가 크게 심각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최대한 빨리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돼 국가우주사업의 첫 작품인 천리안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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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 알프스식품이 바람직한 향토기업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끈임 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육가공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알프스식품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 기술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1995년 서천공장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육가공 사업을 전개한 알프스식품(대표이사 김재현)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의 질과 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기반을 다졌다. 물론 첫 출발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2000년 들어 웰빙 바람과 함께 ‘깨끗함(Clean), 신선함(Fresh), 순수함(Natural)’을 모토로 한 김 대표의 경영 마인드가 빛을 발하면서 사업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특히 콩을 주 원료로 한 식물성햄 제조와 관련한 특허(2002년)를 확보, 웰빙시대에 걸맞는 육류 대체식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반응도 좋아졌다.

또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닭가슴살햄을 개발하는 등 한 발 앞선 제품 개발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놓은 상황이다.

트랜드에 맞는 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알프스식품은 제품의 질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알프스식품은 2001년 ISO 9001 인증에 이어 2005년 2월 농림부로부터 식품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인 HACCP 인증을 받았다. 이는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생산해 내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일종의 보증이다.

알프스식품은 ‘본센’과 ‘파인웰’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대상에프엔에프, 사조대림, 씨제이프레시웨이, 진주햄, 목우촌, 농협유통, 방위사업청, 원플러스원 등 대기업과 기관에도 납품되고 있다.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이 시장에서 통용된다는 방증이다.

충남도 지정 유망중소기업 지정(2002년), 충남 우수중소기업상 수상(2004년), 중소기업청 이노비즈인증(2006년), 충남도 선도기업 지정(2008년), 중소기업청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2010년) 등 수 많은 인증이 알프스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알프스식품은 이밖에 투명한 경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대표는 2000년 이후 모범성실 납세자 표창을 3차례나 받았을 정도 깨끗한 기업 경영을 인정 받고 있으며, 이 같은 기업 내에서의 신뢰는 우수한 노사문화를 창출하는 밑거름이 됐다.

지난 2006년에는 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식물성햄 등 육가공식품을 안전하게 생산하는 서천 알프스식품이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은 직화제품 포장모습.
◆ 지역사회 환원 열정

알프스식품에 대한 신뢰성은 비단 우수한 기업문화에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사회 환원 활동도 알프스식품이 지닌 가치를 말해 준다.

알프스식품은 지난해 충남도가 마련한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역 전통시장과의 상생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고 구내식당 식자재도 전통시장을 통해 구입하는 한편 주말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향토기업이 나선 것이다.

알프스식품은 또 서천군이 추진하는 내고장 서천사랑운동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경영 마인드를 갖고 있는 김재현 대표이사의 장학사업도 서천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서천초등학교 출신인 김 대표는 지역 후배들을 위해 2001년부터 매월 2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한 장학금 규모만 6000여만 원에 달한다. 이 장학금으로 서천지역 초·중·고등학교 졸업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향토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사회, 특히 지역 후배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다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앞으로 기업 이익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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