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됐다. 보통 사람들은 7월 하면 재미있고 추억에 남을 수 있는 피서와 휴가계획을 짜게 마련이지만 안과에서의 7월과 8월은 눈병 대란의 달로 여기곤 한다.

7~8월이 되면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눈병과 관련된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변가나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바이러스에 전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철 눈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으로 눈병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

사람들이 안과를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는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흔히 그냥 눈병이라고 부르는 이 질환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단순 결막염의 경우 평균 2~3주가 지나면 별문제 없이 낫지만 각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염성이기 때문에 한쪽 눈부터 시작돼 대부분 양안에 발생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주로 여름에 유행이 되지만 최근에는 1년 내내 볼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충혈, 통증, 눈물흘림 및 심한 이물감이 나타난다. 감염된 후 약 3~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되며 약 반수에서 발병 후 5~14일 사이에 눈부심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각막중심부에 발생된 상피성 각막염 때문이다.

감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키는 약제는 없기 때문에 냉찜질, 통증완화, 눈 주위를 청결하게 하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다.

2차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 및 증상에 따라 가려움을 줄이는 항히스타민제 안약, 자극감을 줄이는 인공누액성분 안약 등 적절한 안약제의 사용 외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다.

◆인두결막염

인두결막염의 원인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제3형이며 때로 아데노바이러스 제7형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 질환은 주로 수영장 물에서 감염되는데 염소처리를 했어도 전염될 수 있다.

38.5~40도의 고열과 함께 인두통과 급성 여포성 결막염이 발생한다. 귀앞 림프선의 통증도 동반하며 때로 일시적으로 경한 표층각막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결막염은 어른에서 보다 어린이에 더 흔하게 발생한다.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개 10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아폴로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

흔히 아폴로눈병이라고 부르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매우 급속하게 발병하지만 병을 앓는 기간이 짧다.

결막하 출혈을 보인다는 점에서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분되고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는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자각증상으로 안통, 눈부심, 이물감 및 눈물흘림을 호소하며 눈꺼풀의 부종이나 결막하출혈 또는 결막의 부종을 볼 수 있다. 환자의 25%에서는 열이 나거나 무력감, 전신근육통을 보이며 드물게는 하지가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고 눈꺼풀이 심하게 부으면 소염제를 복용하기도 하며 각막염이 있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제 안약을 사용한다. 사람과 사람의 접촉에 의해 발병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전염이 되지 않도록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영장 등에서 전염되므로 수영 후에는 개인위생을 깨끗이 해야 한다.

◆눈병, 예방이 최선

일단 눈병이 발병하면 각막염의 발생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성 눈병일 경우에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시키는 약제는 없기 때문에 찜질, 통증 완화, 눈 주위를 청결하게 하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다.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감염성 안질환은 환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서 옮기게 된다. 주로 분비물이나 수건, 옷 등의 매개물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 전염되므로 눈병에 걸린 환자와 친밀한 접촉을 하는 경우에는 감염될 확률이 높다. 불결한 물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고 수영장에서 감염될 수도 있으나 그냥 쳐다보는 것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바이러스 중 일부는 마른 상태에서도 4~5주간 생존이 가능하므로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부위, 예를 들면 버스 및 지하철 손잡이, 문손잡이, 의자, 잡지, 전화수화기 등을 통한 전파도 주의해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환자는 외출을 삼감으로써 타인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을 경우 수건을 따로 쓰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소아의 경우에는 감기 예방법과 비슷하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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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의 공약사항인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재배면적과 생산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 지사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실질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의 취지에 부합하는 도내 친환경 농산물 확보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목적은 안전한 급식 체계 확보는 물론, 친환경 농업으로의 구조적인 변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및 지역농민 소득증대와 연계돼 있다. 하지만 충남도의 친환경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수요량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충남의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은 1만 5521㏊로 전국 친환경 재배면적의 7.7% 수준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1년 내내 생산되는 품목도 있고, 계절에 따라 나오는 품목이 있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되면 품목별 차이가 존재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를 통해 총 경지면적 중 친환경 농산물 경지면적을 34%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충남은 6.5%에 그쳤다.

지난해말 현재 충남도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10만 6420t으로 전국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 235만 7774t의 4.5%에 그치는 수준이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재배 특성상 빠른 시일 내에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전국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수요량 폭증으로 인한 가격 폭등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동시에 대거 시행된다면 생산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예산을 수립한다 하더라도 당장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내 친환경 농산물으로는 급식수요를 충당할 수 없어 타 시·도에서 친환경 식자재를 들여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부여군의 경우 학교 급식의 12%를 친환경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지만 도내에서 생산된 식재료는 49%, 원산지가 타 시·도인 경우가 51%로 조사됐다. 이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당초 취지와 상반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에 따른 재원마련 도 난제다. 1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재원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임춘근 도 교육의원은 “초·중·고교까지 31만 명을 추산하면 무상급식에 따라 1100억~1200억 원 가량이 소요된다”며 “여기에 친환경 급식을 시행할 경우에는 200억~300억 원 정도 추가 부담해야한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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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세종시 (원안의) 후속조치는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지연되던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고시와 세종시 내 청사 건축 공사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정 총리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등 이전 대상 기관의 현황을 파악해 이르면 이달 중 변경 고시를 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이제 정부는 행정도시건설특별법 취지에 맞게 세종시를 잘 만들어 나가기 위한 후속조치를 착실히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그동안 일시 보류해온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변경고시와 청사 건축공사를 서두르겠다”며 “광역도로 건설, 도시기반 조성 등 세종시 건설사업이 지금까지 차질없이 추진돼 왔지만 앞으로도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원안 추진을 위해 이전 기관의 변경을 고시하고 세종시 1단계 2구역 공사를 발주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조직 개편 이후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의 현황을 파악해 이르면 이달 중 변경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기구 통폐합으로 이전이 애매해진 부처는 주무부처가 어디냐에 따라서 이전 여부가 결정된다.

행안부는 원안 추진을 서두른다는 방침에 따라 세종시 조성 공사 1단계 2구역 공사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다. 1단계 1구역은 총리실 건물이며 2구역 건물은 경제부처의 청사로, 행안부는 기존 설계도를 검토해 세부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2구역 공사 역시 이르면 이달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당5역 회의에서 “내년도 세종시 건설 예산은 1조 2403억 원이 돼야 하지만 현재까지 행정도시건설청은 기획재정부에 약 8000억 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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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 장혁 SBS 제공  
 
탤런트 장혁이 아내와의 깜짝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6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장혁은 부인과의 연애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느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장혁은 "운동 후 계단을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사랑을 느꼈다"며 "아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여자 38명이 있는 필라테스반에 들어가서 3개월을 버텼다"고 고백해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장혁은 "회식자리에서 아내의 전화번호를 알게 된 후 전화를 끊지 못하게 밤새 통화했다"며 "피곤한 아내가 다음날 코피를 흘렸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집에서 있을 때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성대모사를 한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한편 장혁은 지난 2008년 필라테스 강사 김여진 씨와 6년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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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대 충북도의회 개원식이 7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려 도의원들과 교육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제9대 충북도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의장단 선출 문제를 놓고 삐걱거리면서 향후 의정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6·2지방선거 참패로 전체 의석수 31석 중 4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의 김양희 의원이 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원내 제1야당인 민주당 도의원이 이른바 ‘반란표 단속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점을 꼬집으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어젯밤 황당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내용은 ‘알려드림. 의장은 누구, 부의장은 누구, 제2부의장은 누구. 차질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관행상 다수당이 원구성에 앞서 조율하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하지만 숫자적인 우위를 이용해 타당 의원에게까지 일방통행식·명령하달식 문자를 보내 의원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감시견제 기능을 하는 도의회가 이러고도 도민들의 눈총을 어떻게 감수하려고 하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문자발송은 협조차원이 아니라 의원을 거수기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당사자는 해명과 함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부 사전조율을 어기고 자칫 다른 의원에게 표를 줄 수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용 문자메시지를 타당 의원에게까지 보낼 필요가 있었냐는 것이다.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 박문희 의원은 발언대로 나와 "첫날부터 어려운 상황이 닥친 것 같은데 김 의원이 인신공격을 해 유감스럽다"며 "문자는 사전협의와 조율을 거친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사과가 아닌 해명이라고 전제한 뒤 "부의장 자리 주지 않는다고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선진당은 지역구가 4개여서 (제2) 부의장을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한나라당이 여당이기 때문에 (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갖기로 했던) 민주당 내 결정을 다시 조율해 1자리를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그간의 사정을 털어놨다.

한나라당은 의석수에서 선진당과 같지만, 지역구 의원은 3명이며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했다.

예상치 못한 두 의원의 ‘충돌’은 의장 선출을 위해 임시로 사회를 맡은 임현(한나라당) 의원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이날 불협화음을 놓고 정가 안팎의 시선은 곱지않다.

‘풀뿌리 민주주의’로 탄생된 지방의회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주주의 정신에 반하는 형태로 원구성을 한 점도 문제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들이 개원 첫날부터 대의는 뒷전인 채 자리를 놓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자질을 의심케한다는 것이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의장단 선출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할 지방의회가 당리당략에 얽매여 상생의 정치를 포기했다"면서 “결국 지방의회 스스로 민주주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도의원 35명과 이시종 도지사, 이기용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9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민주당 김형근(청주2) 신임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9대 의회는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가슴에 담고 민심을 두려워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사에서 "앞으로 4년간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실현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했고, 이기용 교육감도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세상'의 구현과 '가슴이 따뜻한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도의원 모두 충북교육에 깊은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도의회는 앞서 김형근 의원을 9대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투표수 35표 중 31표를 얻어 같은 당 김광수(1표)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김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면서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첫 초선 전반기 도의장으로 기록됐다.

전반기 제1·2 부의장으로는 민주당 최진섭(청주4) 의원과 자유선진당 손문규(영동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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