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 누이뎐 ’의 한장면  
 
KAIST CT대학원 비주얼 미디어 연구센터는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TV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 누이뎐’ 컴퓨터그래픽(CG)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일(1회)과 12일(3회) 방송에 등장했던 호랑이와 까마귀 군중씬의 CG 제작이 이 센터의 작품이다.

이 센터는 지난 3년간 'Digital Creature의 사실적인 움직임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파충류와 포유류, 조류 등의 디지털 크리쳐를 사실적으로 만들어 내며 이를 쉽고 빠르게 TV나 영화 등 문화콘텐츠에 적용시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호랑이와 히치콕의 느낌을 연상시키는 까마귀가 등장한 장면이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활용한 첫 번째 케이스로 컴퓨터그래픽스 연구 성과물이 상업 콘텐츠에 바로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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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 위치한 청주시 유기견 보호센터에 버려진 애완동물들이 보호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휴가철 애완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한 해 동안 발견되는 유기견 10마리 중 3마리가 여름 휴가철(7~9월)에 버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버려진 애완견은 771마리로 이 중 198마리가 여름 휴가철에 버려져 신고됐다. 지난 2008년에는 811마리의 애완견이 버려졌으며 이 중 237마리가 휴가철에 버려졌다.

다른 지자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제천시의 경우 지난해 버려진 167마리의 애완견 중 44마리가 휴가철에 버려졌고 특히 7월에는 20마리의 애완견이 버림을 받았다.

충주시도 같은기간 버려진 311마리의 애완견 중 92마리가 7~9월 휴가철에 버려져 신고됐고 9월에만 무려 44마리가 버려졌다.

올 들어서도 6월 말까지 이들 지자체에 신고돼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은 청주시가 397마리, 제천시가 80마리, 충주시가 173마리로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 들어서면 유기견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기견은 매년 증가세지만 정작 주인에게 되돌아 간 경우는 거의 없었다.

청주시에서 지난해 버려진 771마리의 유기견 중 주인에게 인계된 수는 74마리였고 지난 2008년에도 811마리 중 60마리 만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천시와 충주시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제천시는 지난해 버려진 167마리의 유기견 중 단 한 마리 만이 주인에게 돌아갔고 충주시도 311마리 중 9마리 만이 주인에게 인계됐다.

보호 중인 유기견이 주인에게 되돌아 간 경우가 거의 드문 것으로 볼 때 지자체에 신고된 유기견 대부분이 주인에게 고의로 버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기견이 증가하면서 매년 지자체에서 유기견을 관리하기 위한 소요예산도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6500여만 원이었던 청주시의 유기견 보호 소요예산은 지난 2008년 7700여만 원, 지난해는 9600여만 원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도 6월말 까지 5000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휴가철 유독 유기견이 증가하는 이유는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애완견 관리 자체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애완견을 길거리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올해도 버려진 개들이 무리를 지어다니면서 민원이 발생하는 8월 말경부터는 그 숫자가 더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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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20일 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방학도 잊은 채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대전 모 사립대에 재학중인 A씨(21)는 방학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로 향한다. 우선 교내 어학원에 개설된 토익 특강을 듣고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계절학기 수업을 듣는다. 학점이 부족하거나 점수가 저조해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4학년 때 들어야 할 학점을 줄이기 위해 미리 들을 수 있는 학점을 최대한 신청해 놓았다. A씨는 4학년 2학기 때 3학점만 듣고 나머지 시간은 취업준비에 ‘올인’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계속되는 취업난 여파로 대학가에 방학이 사라지고 있다.

지역 대학 도서관엔 방학도 잊은 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학기 중과 다름없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대학이 마련한 취업 연수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 측이 개설한 방학맞이 특별 어학강좌 등을 들으며 토익 점수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관련 과목 특강을 들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일부 대학생들은 대학이 마련한 토익사관학교와 어학 캠프 등을 통해 아예 학교에서 숙식하며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생활습관과 학습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학기중과 같은 일과를 유지할 수 있는 교내 학습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다.

이처럼 취업 준비를 위해 규칙적인 학교생활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계절학기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학점이 모자라거나 C학점 이하를 받은 이른바 ‘루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계절학기가 최근에 와서는 취업 준비를 대비해 미리 학점을 따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주요대학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계절학기 수강생이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대의 경우 지난해 279명이던 여름방학 계절학기 수강자가 올해 340명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남대 역시 691명에서 766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충남대는 5131명에서 5301명으로, 배재대는 422명에서 482명으로 신청자가 늘어났다.

특히, 목원대는 지난해 30명에 불과했던 1·2학년 수강 신청자가 올해 올해 103명으로 무려 3배 이상 급증하며 이같은 추세를 증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 대학 관계자는 “방학을 반납하고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늘면서 학교 도서관은 방학과 학기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며 “상당수 학생들이 학원 대신 평소 생활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면서 계절학기 수강신청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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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분들이 다 긴팔에 타이를 매고 근무하시니까 더워도 참는거죠.”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자율적 시행중인 쿨비즈(Cool Biz·여름철 직장인 복장 간소화) 캠페인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지역 기온이 최고 33℃를 넘어선 20일 오후 3시께 서구 둔산동의 한 은행 영업지점.

긴 팔 셔츠에 타이를 맨 창구 직원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는 등 더위와 한바탕 씨름을 하고 있었다.

특히 정부가 올 여름 에너지 비상 대책을 시행하면서 은행 내부 온도는 정부의 권장 기준(26℃)보다도 높은 27℃였다.

이 은행 직원 A 씨(33)는 “본점에서 양복 상의 탈의 시 타이를 풀어도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긴 했지만, 윗사람 눈치가 보여 실제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며 “다른 은행은 반팔 하계 유니폼을 맞춰 그나마 시원한 복장으로 일하는 게 부럽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은행 창구 직원이나 보험설계사, 백화점 매장 직원 등 고객과 대면하는 직종의 종사자들은 실제 반팔 셔츠를 입고 근무하기가 쉽지 않다.

공식적으로 본부나 본점 측에서는 정장 상의를 입지 않을 경우 타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방침을 내렸지만, 일부 고위 간부들이 긴팔 셔츠에 타이를 매고 근무하고 있어, 직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갖춰입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보험설계사는 “고객을 만날 때 넥타이 없는 반팔 셔츠는 매너에 어긋난다는 교육을 받는 마당에 반팔을 입을 수 없는 노릇”이라며 “이렇게 더울 때는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는 차 안에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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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가 세종시연기군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20일 연기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덕시(왼쪽), 조선평 상임대표가 세종시 설치법 조속제정을 촉구하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기=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는 20일 ‘세종시 연기군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세종시 설치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세종시연기군대책위원회(상임대표 장덕시·조선평)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난 12일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기관 변경고시를 늦어도 8월중 실시하고 원안대로 9부2처2청 등 35개 기관을 2014년까지 이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할구역을 명시한 '세종특별자치시설치등에 관한 법률안(세종시 설치법)'을 국회는 조속히 제정 공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세종시 설치법은 지난해 7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며 법안소위 통과 당시 세종시의 명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법적지위는 '광역자치단체'로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논란이 됐던 사무범위에 대해서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인구, 면적, 지리적 상황 등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로서 수행하기 어려운 지방자치사무와 구체적인 사무기능의 배분은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될 '(가칭)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지난 18일 행안부장관이 변경고시를 시행하겠다고 대국민 발표를 한 만큼 이제는 국회에서 세종시설치법을 조속히 제정 공포해야 함은 당연한 의무이자 과업이며 '세종시 설치법' 국회통과를 지연할 이유가 없다”며 “이제 국회는 소모적인 당리당략 차원의 공방과 논쟁을 정리하고 국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기=황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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