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찬성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휴가 중인 이 지사는 3일 정부예산지원을 요청하려 국토해양부를 찾아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말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가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지자체에 보낸 공문과 관련해선 "도에 마련된 자체 4대강 사업 검증위원회에서 검증을 하고 있다"며 "(정부 공문에 대해) 어떻게 답변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강 살리기 본부는 이에 대해 "4대강 사업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의사를 밝힌 만큼 긍정적인 답변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4대강 본부에 충북지역 수자원 관리와 하천생태 복원 문제에 관한 입장도 전달했다.

이 지사는 금강10공구의 청주 미호천 '작천보'를 애초의 고정보에서 가동보(수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보)로 개량하는 문제와 관련해 3m로 계획된 보의 높이를 낮춰줄 것을 심 본부장에게 건의했다.

또 충북지역 4대강 사업 구간에 건설될 16개 저수지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있는 4~5곳의 높이를 상향조정하는 대신 신규 저수지를 대체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단양수중보에 대해서는 관광용 배가 드나들 수 있는 갑문을 설치해줄 수 있는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본부장은 이 지사의 건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뒤 대응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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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통합 작업이 한 발 한 발 다가올수록 각 출연연의 혼란과 당혹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긍정적 발전을 위해 추진되던 법인 통합화가 당초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변형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흐름은 정부가 통합 작업의 주도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과학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모 기관 관계자는 “과학계 발전을 위해 총체적 개혁을 시도했던 긍정적 방안이 정부 주도로 넘어가면서 모양새가 뒤틀어지고 있다”며 “바른 그림을 그렸는데 밑그림은 무시하고 구성물만 이리저리 바꾸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기존의 출연연 주무 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물론 예산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까지 가세한 알력 싸움이 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과학기술의 전문성을 우선시 해 만들어지는 국가연구개발위원회(가칭)가 국무총리 직속 기관으로 출범한다 해도, 실제 출연연들은 전 처럼 각 부처의 영향력 하에 놓여 체계의 혼선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특히 영향력이 가장 큰 예산권의 장악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그렇치 않아도 과거 혁신본부 시절 다수의 전문인력이 고민하던 업무가 주무 부처로 이관되면서 드러났던 불협화음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

한 출연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시된 국가연구개발위원회 조직이 각 출연연 통합 법인을 완벽하게 관장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현재 만연한 ‘로비를 열심히 하는 기관이 돈을 타낸다’는 바람직하지 못한 풍토가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도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이 애초 출연연 단일 법인화 추진의 좋은 취지는 다 놓친 채 애꿎은 출연연들만 뒤엎게 될까 두렵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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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을 맞은 대학생 5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그 중 1명은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한꺼번에 하는 '멀티 알바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전국 대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60.4%를 차지했다.

학년별로는 3학년이 65.9%로 아르바이트 비중이 가장 높았고 4학년 64.4%, 1학년 57.4%, 2학년 52.9%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학생이 61.6%로 여학생 59.5%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중 12.3%는 ‘현재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해 아르바이트 대학생 5명 중 1명은 '멀티 알바족'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25.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용돈마련(25.6%)과 등록금 마련(19.1%) 등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양한 경험습득(12.3%)과 취업준비(6.5%) 등이 뒤를 이었으며 소수 답변으로 부모님 눈치가 보여서(5.4%)라는 답변도 있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급여조건(28.8%)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근무지의 위치와 교통편(19.7%), 근무시간 및 기간(18.5%), 근무환경(13.9%)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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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당대회가 9월 중순경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내에선 정세균·정동영·손학규 전 대표 등 이른바 ‘빅3’가 대표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차기 대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의 정치일정에서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돼 후보 간 치열한 물밑 경쟁이 감지된다.

당내 최대 주주인 정세균 전 대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전대 대비에 진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직 면에서는 정 전 대표가 우위에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지기반인 친노·486그룹과 지난 2년 간 대표 재임 중에 임명한 지역위원장 등 측근 세력이 거느린 대의원이 전체 대의원(1만여 명) 중 2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정동영 상임고문의 조직 기반도 정 전 대표 못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대선후보 시절 가동했던 전국 조직망이 전대 국면에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복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상임고문은 이번주 중 전북 전주를 찾아 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당의 새 노선으로 제시한 '담대한 진보'의 내용을 채우기 위한 정책 행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대의원 상대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하면서 고무된 상황이다. 손 고문은 조만간 춘천 생활을 정리하고 당권 도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부 핵심 지지자는 이미 여의도에 독자적으로 캠프 사무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를 통해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는데 일조하면서도 현실정치와 일정정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이번 전대 참여가 차기 대권을 향한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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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은 3일 신세계 아울렛 입점과 관련, "이름만 바꾼 또 하나의 대형마트라면 입점을 제한해야 하지만 기존 마트와 다르고, 지역에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다면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방문, 취임 한 달을 맞아 도안신도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문제와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및 기종 선정 문제, 신세계 아울렛 입점 문제 등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몇 가지 시책사업들을 설명했다.

서구와 유성구 등 2개 자치구가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도안신도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면 정책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에 대해 "진잠~신탄진을 연결하는 X축 노선과 기종은 중전철로 추진할 경우 일각에서는 '국토해양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지역민을 위해서는 이렇게 추진돼야 한다"며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경제성만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한 복안을 구상 중에 있으며, 지역의 입장을 중앙에 주장도 하고, 설득도 하는 동시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시민들을 위해 교통복지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 시장은 4~9일까지 취임 후 첫 여름 휴가를 보내며, 오는 20일 공약 최종 확정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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