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대학생 5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그 중 1명은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한꺼번에 하는 '멀티 알바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전국 대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60.4%를 차지했다.

학년별로는 3학년이 65.9%로 아르바이트 비중이 가장 높았고 4학년 64.4%, 1학년 57.4%, 2학년 52.9%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학생이 61.6%로 여학생 59.5%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중 12.3%는 ‘현재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해 아르바이트 대학생 5명 중 1명은 '멀티 알바족'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25.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용돈마련(25.6%)과 등록금 마련(19.1%) 등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양한 경험습득(12.3%)과 취업준비(6.5%) 등이 뒤를 이었으며 소수 답변으로 부모님 눈치가 보여서(5.4%)라는 답변도 있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급여조건(28.8%)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근무지의 위치와 교통편(19.7%), 근무시간 및 기간(18.5%), 근무환경(13.9%)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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