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대백제전 폐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주· 부여 행사장에는 316여만명이 찾는 등 지구촌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13일 오후 백마강 유등다리 너머로 붉은 해가 넘어가고 있다. 부여=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세계인들과 함께 한 역사문화축제 ‘2010 세계대백제전’이 오는 17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폐막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공주 예술마당 특설무대에서 2시간 10분 동안 대백제전 참가 출연진과 자원봉사자, 충남도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개최에 대한 화합한마당 형식으로 진행된다.

폐막식은 국립국악원과 충남국악단이 금동대향로 오악사 연주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인기 절정 속에 상영됐던 3D 애니메이션 영화 ‘사비의 꽃’이 상영된 뒤 오후 6시부터 공식 행사에 들어가게 된다.

아울러 대백제전 개최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자원봉사 인증서 수여, 수상공연을 비롯한 세계대백제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조직위원장의 폐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세계대백제전 출연진들과 백제의상을 착용한 퍼포머가 등장하고, 사마이야기의 피날레곡 ‘백제여, 백제여’를 합창한 후, 무대 좌우 측에 공주의 왕도기간 63년을 의미하는 63개의 풍등이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폐막식은 정점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폐막을 앞둔 세계대백제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관람 열기도 여전히 식지 않고 있어 대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주말과 17일 폐막일까지 인파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장장 한달 간 펼쳐진 지구촌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폐막을 4일 앞둔 13일 현재, 부여와 공주 주 행사장에는 누적 총 관람객이 316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관람객 목표치인 260만 명을 훨씬 상회한 것이며, 막바지 관람객이 몰릴 경우 총 관람객은 4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성우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폐막을 앞두고 역사적인 현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2010 세계대백제전’이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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