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내포신도시) 단지조성공사 2~3공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에 착공된 2~3공구는 191만㎡의 규모로 총 사업비 321억 원을 투입해 초·중·고 3개교와 대학 1개교, 그린빌리지와 에너지마을, 건강복지타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2~3공구 착공은 충남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13년도 초기 입주민 1만 5000명의 생활권 형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2~3공구의 착공은 초기 생활권조성이 본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전체 공사비가 321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임을 감안할 때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은 홍성·예산에 오는 2020년까지 1조 9859억 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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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충남지역이 오는 2023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전남과 경북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3번째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충남지역은 오는 2023년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반면 2006년에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대전지역은 오는 2022년에 고령사회로, 2028년경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고령화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차지하는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에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상황이다.

한은은 이 같은 지역 인구고령화의 원인으로 출산율 저하, 기대수명 연장, 청년층 인구유출 등을 꼽았다.

2009년 현재 대전·충남지역 출산율은 대전이 1.16명, 충남은 1.41명으로 지난 1997년(대전 1.58, 충남 1.67)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이는 결혼연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결혼 이후에도 양육부담 증가 및 고용 불안정, 자녀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자녀를 덜 낳는 분위기가 지역까지 확산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료기술 발달 및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기대수명이 올해 79.6세까지 늘어나 노인 비중이 커지고 있는 데다 지역 청년층(20∼29세)이 지난 1995년 이후 대전은 연평균 3000명, 충남은 7000명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며 지역인구 고령화를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구고령화가 지속될 경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평균 근로연령이 상승해 지역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뿐 아니라 현역세대의 인구 부양부담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근거로 OECD는 2010~2011년 4.0%에 이르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012~2025년에는 2.4%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지역 내 청년층이 선호하는 유망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층의 외부지역 유출을 억제하고, 여성 및 고령인력의 고용 확대, 출산율 제고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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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한옥마을 저잣거리가 개점휴업 상태로 파행을 맞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와 입찰자 간의 마찰이 결국 법정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한옥마을 입찰자가 공주시의 계약 미이행과 부실공사 등을 이유로 지난달 18일 계약해제를 통보한 것에 대해 공주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모든 사항을 이행했다고 주장하는 등 양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입찰자와 공주시 양측 모두, 합의에 의한 원만한 해결점을 찾지 못할 경우 법정에서 잘잘못이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게다가 양측 모두 구체적인 합의 방안을 놓고 협의하기 보다는 시시비비를 따지자는 입장이어서 합의점 도출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주시는 “입찰자가 일방적인 계약 해제를 통보한 후 한옥마을을 폐쇄하고 공주시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등 허용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였다”며 청문절차를 거쳐 허가를 취소한다는 입장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입찰자가 구체적인 협의안도 없이 영업 방해 및 시설하자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를 통보했다”며 “‘공주시 공유재산관리조례’에 따르면 2개월 전에 허가취소 요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속한 영업 정상화를 통해 실추된 한옥마을 이미지와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토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옥마을 입찰자는 “현재 공주시의 계약 미이행에 관해 규정에 따라 해당 공무원이 책임지고, 사업을 준비하면서 들어간 투자금 및 정신적 손해배상에 대해 공주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당초 입찰도면과 실제 건축물이 상당히 달라 시설비용을 자비로 추가 부담한데다, 준공일도 당초 9월 3일보다 한 달 넘게 늦어져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공주시의 책임 있는 해결책을 촉구했다.

그는 또 “만일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혀 세계대백제전을 앞두고 공주의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한옥마을 저잣거리가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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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 청사 신축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조달청은 앞으로 발주되는 공공 건축물이 요구수준 이상의 과도한 디자인과 규모를 갖는 호화 청사로 건설되지 않게 설계심의 평가기준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외형적 디자인만을 호화롭게 설계할 경우 높은 평가점수를 받을 수 없도록, 구체적이고 상세한 지표로 구성한 디자인 평가기준을 도입했다.

강화된 평가기준은 종합 서비스로 발주되는 200억 원 이상의 공사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턴키·설계공모 공사의 설계심의 위원이 디자인 평가기준에 따라 입찰 도서를 객관적으로 검토·평가해야 한다.

조달청은 건물 외관 등 특정 부분을 심의위원이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평가해 공공 청사가 호화 청사로 왜곡되는 현상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에 요구하는 성능과 친 환경성 외에 선도적 디자인을 위한 형태, 색채 등도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공 건축물의 품격을 한 층 높일 예정이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설계 심의를 통해 일부 지자체의 사례처럼 호화 청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공공청사가 건물 기능에 충실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갖춰 최고 가치를 가진 우수 청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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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초반 대지진 참사현장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후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가족'으로, 대지진이 일어난 후 사람들의 삶을좇아가며 가족애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사 제공
1976년 7월 28일 새벽 3시 42분. 중국 당산 시에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은 큰 충격이었다.

당시 23초간의 지진으로 27만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대지진은 당산에 있는 주택의 93%, 산업 건물들의 78%가 무너졌을 뿐 아니라 다리, 전기 시설 망을 모두 쓸모 없게 만들면서 당산의 도시적 구조를 붕괴시켰다.

영화 ‘대지진’은 중국의 대문호 ‘짱링’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중국 역사상 최대의 자연재해로 기록된 당산대지진을 소재로 한다. 영화는 자연 앞에서 무능력한 인간의 죽음과 폐허로 변해버린 도시,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 아비규환 속으로 인도한다. 영화는 초반 대지진 참사현장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후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가족’으로, 대지진이 일어난 후 사람들의 삶을 좇아가며 가족애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는 일곱살 쌍둥이를 둔 한 가족의 비극적 삶과 용서 그리고 화해를 다룬다. 소박한 일상이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일곱 살 쌍둥이 ‘팡떵’과 ‘팡다’의 가족에게 지진이라는 시련이 닥친다.

대지진으로 건물의 잔해 더미에 깔린 쌍둥이 남매.

남매는 극적으로 살아남지만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히게 된다. 남매의 생존사실을 알고 구조대와 함께 아이들을 구하러 온 어머니는 쌍둥이 중 한 명만을 구해야 하는 운명의 선택 앞에 놓이게 된다.

가혹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어머니는 결국 아들인 팡다의 목숨을 선택하게 된다. 며칠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 팡떵은 다른 구조대에 의해 발견되어 지진사망자 보관소에 버려지지만, 죽은 아버지 곁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뒤늦게 기적적으로 소생한 딸 팡떵은 인민 해방공 왕더칭 부부의 양녀가 되지만 마음의 상처를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영화는 1976년부터 당산 재건 등 중국 현대화 과정을 보여주며 2008년 ‘쓰촨 대지진’까지 상실과 공백의 이미지를 극대화 하며 속도감 있게 전개 된다.

영화 ‘대지진’은 중국인을 위한 계몽 영화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영화 속 중국의 거대 군대 모습 등은 달갑지는 않다. 폐허에서 일어서는 당산의 모습과 당산 대지진 때 구조 받았던 시민들이 스촨성 지진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에 뛰어드는 장면 등은 희생과 희망의 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단순히 30년에 걸친 사회적 변화나 생존이라는 이념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 간 깨닫게 되는 진정한 의미의 화해와 용서를 통해 진한 감동을 그려내는데 중점을 둔다.

감독은 중국 당산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대지진 한복판으로 들어가 숭고한 가치들을 끄집어낸다. 또한 영화는 중국인들에게 들이닥친 거대 자연재해에 육체적 배고픔과 정신적 문화고통을 넘어선 참혹한 현장을 선보이며 무능력한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재난 영화의 휴머니즘을 실현하며 가족의 재회와 화해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영화 ‘대지진’은 장면의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사람들의 숨소리, 건물이 붕괴되는 찰나의 순간에서 나오는 굉음까지 놓치지 않는다.

특히 사람 피부와 비슷한 질감의 도예 찰흙 덩어리를 힘껏 내던져 주인공들이 쓰러지는 소리를 대신하는 세밀한 연출과 실제 지진현장에 있는 듯한 사실적인 음향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1976년 당시 당산의 전반적인 모습과 현실감을 증폭시키기 위해 수 천 개의 지붕 타일들을 제작진들이 수작업으로 붙였고 빛 바랜 커튼, 풍화된 콘크리트 벽 등 실제처럼 재현했다. 영화 속 당산 지진을 시각적으로 재현 한 부분에는 한국의 특수 분장팀 및 효과팀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대지진’은 ‘야연, 집결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펑샤오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36분 전체관람가.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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