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저희집 축사 근처엔 얼씬도 못합니다.

외출이라도 하고 돌아올때면 도착하기 전에 아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아들은 제가 외출하고 돌아온 차와 제 신발에 소독물을 흠뻑 뿌려댑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가끔은 “너무 하잖여, 엄마가 못 올데 온것도 아닌데…”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들은 “엄마는 그래도 외출도 하실 수 있는데, 저는 지금 한 달 넘게 친구들도 못만나고 있다구요”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아들은 벌써 한 달째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네요. 22살 혈기왕성한 나이인데 친구도 못만나고, 데이트도 못하고. 그런데 아들은 “친구들은 나중에라도 내가 찾아 가면 만날수 있지만, 우리 누렁이들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다신 만날수 없잖아요”라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구제역에 대해 확인하고 더이상 확산 안되길 바라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은 덜컹거립니다.

구제역 확산으로 심난한차에, 우리집 우사엔 또 하나의 생명이 태어 났습니다. 방금 태어난 송아지가 걱정되는지, 어미소는 자꾸만 송아지고 쉬고 있는 송아지방을 기웃 거리며 쳐다봅니다.

아들은 오늘도 경운기에 잔뜩 소독약을 싣고 외양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독합니다. 아들은 오늘은 그럽니다. “엄마, 나 이러다 여자 친구들이 모두 도망 갈 것 같아요.”

“아들아, 여자는 너를 정말 이해 해주고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음 되는겨….” “이번 주말엔 일은 아빠한테 맡기고 친구들과 만나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들어오렴….”

봉황52 http://blog.daum.net/524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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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4대강 사업과 관련, 중앙정부에 충남도가 제시한 안들을 설득하는데 중점을 두면서도, 금강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4대강 사업의 대응 계획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이 다른 만큼 우선적으로 중앙정부에 대한 설득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제방둑에 콘크리트를 깔아두는 것은 보기 흉하다고 주민들이 걱정한다”며 “다른 공법이 없는지를 연구해 보는 등 실질적으로 금강을 살릴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 지사는 “현재의 4대강 사업은 부동산 개발 사업에 불과하다”며 “정책 결정의 통보만으로는 더 이상 갈등을 해결할 수 없으며, 면담요청도 거부하는 위험한 국정운영과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의 성과주의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도 쏟아냈다.

안 지사는 취임 첫 해의 주요 성과로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세종시 원안 사수, 도청 이전과 관련한 국비 확보 등을 꼽았다.

안 지사는 “세계대백제전으로 경주에 이어 공주·부여라는 역사의 도시가 탄생했고, 세종시도 서울 중심의 사회에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내년도 도정의 중점방향으로 ‘행정혁신’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6개 시·도 중 충남도를 가장 좋은 자치단체로 만들겠다”라며 “새로운 지방 행정을 통해 주권자인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내년도의 주요 시책으로는 주민참여 예산제 및 도민참여형 감사제 운영, 친환경 무상급식, 차세대 농·수산업 CEO 양성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강화 등을 꼽았다.

이 밖에 충남도 프로 축구 창단과 관련 “프로 축구단 창단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도 재정투입에 의한 구단 운영은 어렵다”며 “아마추어 체육의 역량 저변을 확대 할 것인지, 프로 구단의 창단으로 도민들에게 스포츠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지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의견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참여와 소통위원회 설치 조례안’의 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선 “도가 도의회의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데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본회의 결과에 따라 각종 위원회와 주민 참여 조직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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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덕경찰서는 27일 생활정보지에 매매 광고를 낸 영업점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로 A(4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월 4일 오후 10시 경 생활정보지에 매각 광고를 낸 대전 서구의 한 음식점에 찾아가 매입할 것처럼 내부를 살피다 주인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 2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현금 60여만 원을 훔친 혐의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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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은 27일 원내 의사상자 묘역에서 의사자(義死者) 황지영·금나래 씨의 안장식을 거행했다.

황지영·금나래 씨는 지난해 8월 충남 서천군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차량 사고자 구조 중에 뒤따라온 차량에 받쳐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두 의사자의 고향인 김제시는 고인들의 의로운 죽음을 알리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10월 의사자로 최종 선정됐다.

추천사유는 젊은 여성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사고자를 구조하다 희생된 것이 사회의 귀감이 됐기 때문이다.

한편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은 다른 사람을 위해 의로운 일을 행하다 부상 당하거나 사망한 사람이 안장되는 곳으로 1826㎡, 462위를 안장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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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각 자치구들도 방역 및 차단활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용기 대덕 구청장은 27일 구제역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묘년 계족산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대덕구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은 이날 기성동 구제역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초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빈틈없는 구제역 차단을 주문했다. 서구는 기성동 유입도로인 흑석동과 우명동에 이동방역초소 2개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전력하고 있다.

같은 날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도 가축 집단 사육지인 성북동 마을을 찾아 이동통제 방역차량 소독시설 초소를 둘러보고 전반적인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방역관계자들의 실질적 방역사항을 면밀하게 살피고 인근 축산농가를 찾아 축산농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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