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이 전 방위 검증 공세에 돌입하면서 여야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올 예산안 처리 후 장외투쟁을 벌여온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를 정국 주도권 회복의 전기로 삼기 위해 총공세에 들어간 반면, 한나라당은 후보자 낙마 시 여권에 닥칠 거센 후폭풍을 경계하며 정면 돌파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재산 및 학위 관련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낙마를 당 차원에서 거론하면서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를 상대로 민간인 사찰 문제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회 청문회가 정치 쟁점으로 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내에선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정 후보자를 정조준 함으로써 3회 연속 낙마 기록을 세우겠다고 벼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청문회에서 ‘창과 방패’의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진섭 의원은 “무조건 걸고 나선 뒤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공세는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민간인 사찰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야당은 먼저 증거를 내 놓아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은 정 후보자의 경력이 감사원의 중립성, 독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 당내 여론 분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사 청문회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17일,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18일에 이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19~20일 이틀간 진행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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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우산업개발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캠퍼스 타워-1’을 임대분양한다. 삼우산업개발 제공  
 

삼우산업개발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원룸형 아파트 ‘캠퍼스 타워-1’을 임대분양한다.

대전 관광특구인 유성과, 충남대학교, 유성홈플러스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학생, 직장인 등 싱글족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우산업개발에 따르면 캠퍼스타워-1은 지하1층 지상12층으로 원룸형 아파트 99세대 및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 방법은 청약통장없이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금 100만 원으로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으로 진행된다.

임대금액은 전세 3500만 원으로 환산해 보증금 약 500만 원, 월 임대료 30만 원의 초저가 금액으로 임대 분양 중이다.

캠퍼스타워1은 대전 도시형생활주택 준공 1호로 바닥 난방 및 개별세대 마다 샤워시설과 에어컨, 세탁기, 인덕션렌지, 책상, 옷장, 냉장고 등 약 10가지의 빌트인이 갖줘져 몸만 들어오면 거주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캠퍼스타워 분양 관계자는 “사전 전화((042) 583-2002)예약 후 방문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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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연말부터 보름 이상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생필품이 떨어져 불편하지만 당분간 무조건 버틴다는 생각입니다. 하루하루 좁혀오는 구제역이 제발 비켜가기만 바랄 뿐입니다. 시민도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알고,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천안시 성환읍 우신리에 위치한 축산농가의 하소연이다.

천안시 수신면과 병천면, 경기도 안성과 평택의 구제역 발생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천안 북부 최대 축산단지 성환읍은 현재 도시기능이 마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산농가는 외부인 출입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예방백신을 투여하기 위해 찾은 수의사마저 거부하고, 백신만을 전달받아 자가 접종하는 농가도 있다.

단체 모임도 보름 이상 중단됐다.

성환읍은 지난달 27일 성환지역 봉사단체와 친목단체 등 21개 단체에 모임을 취소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또 지난 5일부터는 관변단체의 일체 회의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단체 모임이 사라지자 식당가도 을씨년스런 기운이 짖게 깔렸다.

성환읍에 위치한 한 식당은 일찍이 찾아온 구제역으로 연말 손님이 1/5 정도 줄었고, 새해에 들어서는 한 번도 단체손님을 받지 못했다.

식당 주인 A 씨는 “요즘 성환에서는 서로 왕래하는 것 자체가 큰 실수를 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일찍 문을 닫는 식당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성환읍사무소는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당분간 단체 모임과 행사 계획을 잡지 않을 계획이다.

성환읍 관계자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많이 지쳐가고 있지만 휴일에는 평상시의 절반 인력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비상대기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시민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이들의 사기를 더욱 저하시키고 있다.

방역초소 관계자는 “천안 동남지역에서 연일 구제역이 터져 나오고 있고, 성환과 인접한 평택과 안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서서히 생명선을 조여오고 있는 느낌을 받는데, 스키장을 향하는 차량, 새차비를 달라는 운전자, 방역초소가 밀린 다며 경적을 울리는 차량들을 접할 때면 딴 세상 사람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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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정치권의 분위기가 범상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선정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 후 정부의 공식발표에는 더 이상 ‘충청권’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이 대통령이 앞서 충청권 핵심 공약으로 “세종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오창의 BT·IT 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벨리로 육성 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과학벨트 입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앞서 12월 8일 입지가 명시되지 않은 ‘과학벨트 특별법’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후 바로 언급된 것으로 의미심장하다. 정부가 ‘충청권 과학벨트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과학벨트 최적지 충청권으로


새해 벽두부터 ‘과학벨트’의 명운이 위태하다. 사회경제적 필요에 기반 한 ‘과학벨트’가 정치적 이해에 의해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당리당략에 의해 이번 사업이 추진된다면, 그 효용성은 떨어지고 국가의 재정파탄과 모든 비용이 국민의 부담으로 남게 된다.

따라서 이 사업에 대한 정치적 이해 및 지역이기주의 개입을 차단해야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충청권은 이에 따라 ‘과학벨트 최적지 충청권’이라는 원칙은 합리적 검증에 의해 결정된 사안임을 정치권에게 다시한번 각인시키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 먼저 ‘과학벨트’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들지 않도록 충청권 정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내 여·야 간의 정파적 이해를 뛰어 넘을 수 있는 합의의 틀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

또한 각 정당별로 중앙당과 국회·정부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벨트 입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

이와 함께 충청권 입지 및 중이온가속기 등을 명시한 과학벨트 개정안 마련·제출 등 다각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야 한다.

특히, 과학계의 합리적 시각을 바탕으로 과학벨트 입지로 충청권이 가장 우수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담론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의 행정력 집결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역이기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최우선 과제로 3개 시·도의 지속적 논의와 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안정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3개 시·도가 긴밀히 협력해 도시계획 단계부터 세종시와 오송·오창을 연계하는 종합 계획을 구상하는 등 ‘과학벨트’ 입지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지역민들에게 ‘과학벨트’의 중요성과 충청권 입지에 대한 타당성을 알리는 등 충청권 입지를 위한 충청인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충청인의 역량을 모아 중앙에 건의하는 등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론 전달 창구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충청권의 과학계와 학계 등 전문가들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과학계의 미래가 걸려 있는 사안인 만큼 가장 합리적이고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해 정치적 고려에 의해 ‘과학벨트’가 변질되는 것을 견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위해 500만 충청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량을 결집하는 일이다.

충청인의 염원을 바탕으로 해야만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의 당위성과 타당성이 정부를 상대로 진정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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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급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학에 등록금 인상자제를 촉구, 대학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단을 포함한 주요 대학 총장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등록금 문제는 물가 측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학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2년간 많은 대학이 등록금 문제로 상당히 힘드셨을 줄 알지만 올해까지는 인상을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정부에서도 등록금 안정화에 동참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교협 회장인 이기수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전북대, 충남대, 한동대 등 전국 22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으며 대교협은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동결하거나 3% 이내로 최소화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충북지역의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대학의 반응에 민감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충북도내 대학의 경우 아직 등록금 인상폭을 결정하는 등록금심의위가 구성되지 않았거나 구성됐다 하더라도 아직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여서 등록금 인상률이 확정된 대학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다음달 초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달 중에만 등록금을 결정하면 돼 아직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북대의 경우 지난 주에 등록금심의위원회 조직이 공표돼 교수 1명, 학생과장, 경리과장 등 교직원 3명과 기성회 이사 1명, 학생대표 3명, 외부 법률 자문위원 1명, 학생처장(위원장) 등 9명으로 등록금심의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번 주 중 임명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등록금심위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등록금 인상 또는 동결에 대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학교 재정상태 등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다만 2년 연속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학생들에게 큰 혜택을 주지 못해 부담이 많이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원대도 지난 주에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한차례 개최했으나 아직 최종결정은 되지 않았다.

노조 파업이 진행 중인 청주대도 등록금심의위는 조직돼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대표적 재정지원 사업인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지원 대상자 선정시 등록금 안정화에 기여한 대학에 지원금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대학마다 이에 대한 고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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