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 의과대 4학년 이예원(오른쪽 부터)양과 이민혁군이 흡연을 할 경우 폐암에 잘 걸리는 유전자 복제수 변이를 밝혀낸 연구논문이 SCI 전문학술지에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건양대 제공  
 
흡연을 할 경우 폐암에 잘 걸리는 유전자 복제수 변이를 밝혀낸 의대생 논문이 SCI급 전문 학술지에 실려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양대 의과대 4학년인 이민혁군과 이예원양이 연구한 'Copy number variations of chromosome 17p13.1 might be linked to high risk of lung cancer in heavy smokers'(염색체 17p13.1의 복제수 변이가 흡연 시 폐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가 분자생물학분야 SCI급 전문 학술지인 'Molecular biology reports'(1월호)에 게재된 것.

건양대는 의과대학 6년 체제이므로, 이 학생들은 사실 본과 2학년에 해당하는데, 의대 학부생이 SCI급 논문에 채택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칩을 이용해 염색체 17번 유전자 복제수 변이를 가진 사람이 흡연을 할 경우에 유전자 복제수 변이가 없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16배나 높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염색체 17번의 유전자 복제수 변이가 있는 사람에게는 강력하게 금연을 권고해 사전에 폐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혁군과 이예원양은 "의대공부를 하면서 흡연자중 약 15%정도만 폐암에 걸린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폐암 관련연구를 계속해 폐암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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