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대박으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편승한 불법 도박 사이트 등도 우후죽순격으로 개설돼 대중들의 사행심을 자극,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지난주 427회 로또 1등 단독 당첨자가 등장해 총 125억 원을 수령하면서 ‘로또=인생역전’이라는 얘기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또 판매점을 찾는 인파가 부쩍 증가해 판매상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실제 한 로또 판매점은 지난회차 당첨자 발표 이후 종전보다 50%에 가까운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또 당초 주말에만 몰렸던 구매자들이 평일 때때로 로또를 구매하는 등 소액구매자의 구매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로또 판매점을 순회하며 한도액을 넘는 금액을 구매하는 이른바 ‘로또꾼’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시민 강 모(31) 씨는 “주기적으로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지난회차 당첨금으로 인해 주변지인들도 로또를 구매하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경기결과를 통해 당첨금과 배당금 등을 지급하는 이른바 스포츠 토토의 인기도 솟구치고 있다.

개인당 10만 원이라는 엄연한 한도액이 있음에도 단골업소를 돌며 경기당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베팅하는 속칭 ‘직업베터’들도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 토토는 인터넷사이트와 전화 등을 통해 구입이 가능해 일부 중·고등학생들도 버젓이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높은 배당률 보장, 이벤트금액 등을 내건 불법 사설 베팅사이트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개설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무작위로 스팸문자를 살포하는 등 대중들의 사행심을 부추겨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고등학생 송 모(17) 군은 “대부분의 용돈을 스포츠 토토에 투자하는 학생들도 비일비재하다”며 “학생들 대부분이 스포츠 토토를 도박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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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청주의 한 택지개발공사현장에서 전기선 공사 중 돌가루 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중장비를 이용해 돌가루의 하천 유입을 막고 있다. 이덕희 기자  
 
청주의 한 택지개발공사현장에서 전기선 공사 중 돌가루 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11시경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제2운천교 인근 전기 케이블 설치 공사현장에서 돌가루 물이 흘러나와 100여m 면적으로 인근 하천까지 번졌다.

한전 충북지역본부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 봉명동 봉명변전소에서 율량동 택지개발공사 현장까지 전기선을 끌고 가는 전기 케이블 설치 공사 과정에서 돌가루를 부숴 이를 흡입하는 기계 일부가 터지면서 돌가루 물이 흘러나왔다.

돌가루 물은 추워진 날씨 때문에 얼어 있다가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지난 7일 한 시민에 의해 발견돼 이날 청주시에 신고됐다. 공사 관계자는 “돌가루 물이 얼어 있어서 당시에는 몰랐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긴급 정화작업을 통해 돌가루 물을 제거했다. 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소 검사 결과 돌가루 물은 환경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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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황무지에 가까운 국내 항공우주의학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0일 충북 청원군 소재 공군 항공우주의료원내에 항공우주의학연구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항공우주의학연구센터는 그동안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이 맡아왔던 우주의학연구를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공중 및 우주공간과 같은 3차원 공간에서 신체에 생기는 변화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센터는 공중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동물 실험 특수 장비인 ‘가압·감압 장비’와 ‘가속도 장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공중·우주공간내 의학 문제를 연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식약청으로부터 동물 실험을 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인증받았다.

‘가압·감압 장비’는 극단적인 기압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생리적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장비로 2008년에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국내 최초로 제작한 이후 제한적으로 운용해 왔으며 이번 연구센터 개관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연구에 활용된다.

‘가속도 장비’는 동물에게 평상시 중력보다 1.1배에서 13배 높은 힘을 인위적으로 가해 중력 변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원인을 분석해 비행 중 가속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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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노은4지구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가 10일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해 올 상반기 분양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는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축소위원회를 개최, 이루씨앤에스(시행사)가 제출한 노은4지구 도시개발사업 건축심의에서 권장사항을 포함, 통과했다고 밝혔다.

건축소위원회에서 나온 권장사항은 지하주차장 유도표시, 옥탑디자인을 추후에 토탈환경설계로 심의를 받으라는 것으로, 분양을 위해서는 사업승인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노은4지구 '한화 꿈에그린'은 노은4지구(지족동 633번지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단지 규모는 1블록 887세대, 2블록 998세대 등 총 1885세대의 대단지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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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태양광주택 등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설비업체에서 위탁·고용한 전문 브로커(중개인)들이 주민들로부터 선 계약금을 받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부 주민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정부가 지원하는 태양광주택이나 태양열 설비 등을 설치하게 되면 온수와 난방을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수십만~수백만 원의 계약금을 걸고 계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금을 받은 업체들이 다음 달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설비 전문기업에 선정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례가 매년 발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그동안 업체 선정에서 탈락한 일부 소규모 영세 설비업체들은 수십 명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일부 전문 브로커들은 계약금을 받은 주민들의 명단을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측에 1인당 수십만 원의 소개비를 받고 넘겨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송모(56) 씨는 “전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전에 설비업체 관계자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들로부터 계약금을 걷고 있다”며 “일부는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수개월이 지나서야 돌려받은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례는 현재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며 어떠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설비업체 한 관계자는 “수년 전 영남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계약금을 떼이는 일이 발생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며 “충북에서도 농민들이 업체들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해 실의에 빠진 것을 종종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약을 할 때는 설비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는지와 계약금을 현금으로 건네지 말고 반드시 회사 계좌로 송금하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사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나 전문기업 선정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하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주민 피해에 속수무책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그린홈 설치를 원하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는 것은 가구 선정 시 신속성을 줄 수는 있겠지만, 전문기업 선정 이전에 계약금을 받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하지만 수많은 잠재고객에게 주의를 요구한다든지 그러한 행위를 하는 업체들을 찾아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에 전체 설치비용 중 정부 보조(50%)를 338가구(사업비 57억 2900만 원)에 지원할 예정이며, 청주시는 자부담의 50% 중 가구당 200만 원을 200가구에 지원할 방침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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