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 3공구(부여군 세도면 청포리-장산리)에서 작업을 하던 유조선이 금강에 빠져,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경 금강살리기 3공구인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황산대교 하류 1㎞) 유류차량에서 유조선(금강살리기 준설선에 기름을 공급하는 배)에 기름 주입중 유조선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반이 내려앉아 2만ℓ의 기름을 운반하는 유조선이 금강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벙커A유 약 100ℓ(시공사 추측)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름이 유출되자 부여군청, 환경청, 논산시청, 환경관리공단 등 200여 명의 공무원이 출동해 흡착포, 오일펜스 600m, 유류회수기 1대 등을 설치해 즉각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해빙기를 맞이해 지반의 침하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펜스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은채 무리하게 기름을 주입하다가 일어난 인재라는 주장이다. 또 기름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모 현장소장은 "앞으로 선착장을 개·보수해 안전하게 기름을 운송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유출된 기름이 더 이상 하류로 흘러가지 않도록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금강살리기정책특보는 “안전불감증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있다면 그에 알맞게 시공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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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전국공공연구노조(이하 연구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일방 해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올해부터 기존 삼진아웃 제도를 강화하는 ‘DDF(Double D and Fire)’, 일명 이진아웃제 시행이 점쳐지면서 출연연 종사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연구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해양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극지연구소 등 5개 기관이 노동조합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번 협약 해지는 교섭권을 위임한 후 단체교섭을 전혀 진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졌다는 것이 연구노조측의 설명이다.

연구노조 관계자는 “사용자측이 노무법인에 교섭권을 위임하고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노사 대표 간 상견례마저 거부하고 단체교섭을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라며 “이는 이명박 정부들어 노사관계 사항이 기관평가와 기관장 연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노조 해산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미 체결된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감사 결과를 이유로 각종 복지제도를 일방적으로 축소하고, 최근에는 타임오프를 빌미로 전임자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노조측은 주장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DDF 시행 가능성이 올해 다시 제기되고 있다.

DDF는 일년 단위로 상대평가인 개인평가를 실시, 3년 계약 기간 중 2회 이상 최하위 등급을 받을 경우 해고하는 제도다.

이 경우 현재 0.1% 수준인 평균 퇴출 확율은 2.8%로 늘고, 특히 하위 50%에 해당군의 퇴출율은 5% 대로 급증한다.

연구노조 관계자는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공공부문을 자신들의 뜻대로 길들이기 위해 유일하게 저항하는 연구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라며 “올 들어 이 같은 계획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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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분양률 저조와 하청업체의 부도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LH청주율량택지개발지구 현장.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주시 율량2택지개발지구 내 수도공급을 위한 배수지 조성과 관련해 비용부담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난을 이유로 시에 비용납부를 무작정 미루고 있어 자칫 입주 후 수도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2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13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율량2택지개발지구 내 원활한 수도공급을 위해 최대급수량 1만 1849㎥/일 규모(예상 급수인구 2만 6563명)의 배수지 신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지난해 4월 LH 충북본부에 160억 원의 조성비 납부를 요구했고, LH의 재산정 요청에 따라 139억 원을 재요구했다.

하지만 LH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당장 납부가 힘들다는 입장만을 구두상으로 전달한 채 구체적인 협의에 나서지 않았고, 같은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시에서 보낸 부담금 납부 촉구 공문에도 회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사이 LH가 납부해야할 비용은 관련조례 개정으로 40억~50억 원 가량 늘어 부담만 더 커지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준공시기에 맞춰 수도공급 여건을 완비해야할 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예상되는 배수지 조성 공사기간이 2년 가량임을 감안하면 연내 공사에 착수해야만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당장 2013년 3월 입주예정인 대원칸타빌 아파트(903세대)의 경우 배수지를 거치지 않고 별도의 수도공급 라인을 설치하는 방안까지 모색해야할 형편이다.

현재 시는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착공계획을 오는 7월로 변경하고 LH가 구체적인 협의에 나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협약체결, 입찰 등의 절차를 밟기 위해선 늦어도 3~4월 중에는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7월 착공이 가능하다"며 "만약 공사가 이보다 늦어져 수도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단독주택의 경우 공사자체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LH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LH가 반드시 부담해야하는 비용이고, 입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니 만큼 조속히 협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현재 자금사정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시행을 하지 못하고 검토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며 "우선 기존 관로라도 이용해서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 공급을 하고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부담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율량2택지개발사업은 LH가 상당구 율량동, 주성동, 주중동 일원 1633만㎡의 택지에 7286가구의 주택(아파트, 단독주택 포함)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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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세계의 '대전 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이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서구 관저동 일원 구봉지구 79만 5000㎡ 규모로 ‘대전 유니온스퀘어’ 및 한국발전연구원의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등의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대전도시공사를 대행사업자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일대에 친환경적으로 쇼핑과 레저·이벤트·문화가 결합된 신개념의 광역화된 체류형 복합유통단지 및 종합발전연수원을 조성키로 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라 토지를 전면 매수하는 수용방식으로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무질서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내달 중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고시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끝나는 시점인 내년 하반기부터는 토지 및 지장 물건에 대한 보상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3년 12월까지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신세계도 ‘대전 유니온스퀘어’를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으로 건립키로 하고, 내년 7월부터 건축공사를 착수해 오는 2013년 말까지 완공, 2014년 초 개점한다.

특히 대전발전연구원 및 대전 유니온스퀘어 등의 잇단 투자유치로 모두 1조 300억 원의 생산파급효과와 1만 6000명의 고용파급효과, 5500억 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대전 유니온스퀘어’를 현지 법인형태로 설립하고,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실시를 의무화하는 한편 지역 물품구입 및 지역민 고용할당제 도입 등 사회 환원사업 등을 통해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선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업대상지인 구봉지구는 호남·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 IC와 국도1호선을 비롯 중부권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인근 구봉산의 도시자연공원과 관저·도안 신도시 등 대단위 생활권과 접하는 지리적 특성을 갖춘 지역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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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올해를 관광축제 기반구축의 원년으로 정하고, 푸드&와인축제와 빛축제, 에코-사이언스 페스티벌, 효문화 뿌리축제 등을 4대 명품축제로 집중 육성한다.

시는 23일 시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역 명품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국제이벤트 발굴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밝혔다.

우선 올해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되는 관광축제의 기반구축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대전형 관광축제 개발 및 도시의 브랜드 가치 강화, 스마트 축제 모델을 정착한다는 것이 기본 목표다.

이를 위해 1단계적으로 올해 연중 계절별 테마축제를 선정·개발하고, 유기적 연계를 통해 조례제정 및 전문직 채용, 도시마케팅공사 설립 등 제도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나선다.

시는 또 내년부터 2단계 전략으로 국내외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및 홍보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오는 2013년부터 3단계 전략으로 대전을 축제도시로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축으로 문화관광축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전략으로는 푸드&와인축제·빛축제·에코-사이언스 페스티벌·효문화 뿌리축제 등 4대 명품축제를 개발하고, 2011 대전 국제 소믈리에 페스티벌 및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 지역을 명품 축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오는 2012년 10월 국제 푸드&와인축제를 열어 모두 21만 6000명의 외지관광객을 유치, 247억 1600만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59억 8700만 원의 소득유발 효과, 134억 6200만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977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축제의 지속적인 육성과 평가·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2년 대전 국제 푸드&와인축제를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돈이 되는 명품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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