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세계의 '대전 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이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서구 관저동 일원 구봉지구 79만 5000㎡ 규모로 ‘대전 유니온스퀘어’ 및 한국발전연구원의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등의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대전도시공사를 대행사업자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일대에 친환경적으로 쇼핑과 레저·이벤트·문화가 결합된 신개념의 광역화된 체류형 복합유통단지 및 종합발전연수원을 조성키로 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라 토지를 전면 매수하는 수용방식으로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무질서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내달 중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고시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끝나는 시점인 내년 하반기부터는 토지 및 지장 물건에 대한 보상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3년 12월까지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신세계도 ‘대전 유니온스퀘어’를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으로 건립키로 하고, 내년 7월부터 건축공사를 착수해 오는 2013년 말까지 완공, 2014년 초 개점한다.
특히 대전발전연구원 및 대전 유니온스퀘어 등의 잇단 투자유치로 모두 1조 300억 원의 생산파급효과와 1만 6000명의 고용파급효과, 5500억 원의 부가가치 파급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대전 유니온스퀘어’를 현지 법인형태로 설립하고,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실시를 의무화하는 한편 지역 물품구입 및 지역민 고용할당제 도입 등 사회 환원사업 등을 통해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선진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업대상지인 구봉지구는 호남·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 IC와 국도1호선을 비롯 중부권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인근 구봉산의 도시자연공원과 관저·도안 신도시 등 대단위 생활권과 접하는 지리적 특성을 갖춘 지역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