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를 관광축제 기반구축의 원년으로 정하고, 푸드&와인축제와 빛축제, 에코-사이언스 페스티벌, 효문화 뿌리축제 등을 4대 명품축제로 집중 육성한다.

시는 23일 시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역 명품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국제이벤트 발굴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밝혔다.

우선 올해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되는 관광축제의 기반구축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대전형 관광축제 개발 및 도시의 브랜드 가치 강화, 스마트 축제 모델을 정착한다는 것이 기본 목표다.

이를 위해 1단계적으로 올해 연중 계절별 테마축제를 선정·개발하고, 유기적 연계를 통해 조례제정 및 전문직 채용, 도시마케팅공사 설립 등 제도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나선다.

시는 또 내년부터 2단계 전략으로 국내외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및 홍보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오는 2013년부터 3단계 전략으로 대전을 축제도시로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축으로 문화관광축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전략으로는 푸드&와인축제·빛축제·에코-사이언스 페스티벌·효문화 뿌리축제 등 4대 명품축제를 개발하고, 2011 대전 국제 소믈리에 페스티벌 및 제7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 지역을 명품 축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오는 2012년 10월 국제 푸드&와인축제를 열어 모두 21만 6000명의 외지관광객을 유치, 247억 1600만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59억 8700만 원의 소득유발 효과, 134억 6200만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977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축제의 지속적인 육성과 평가·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2년 대전 국제 푸드&와인축제를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돈이 되는 명품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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