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원자재 부담이 커진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완제품이 아닌 부속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들은 원자재 부담이 늘면서 생산비용 압력을 받고 있지만 유가 상승분이 납품가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유가 불안은 단기적인 것이 아닌 중장기적 유가 고공행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향후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영난을 불러올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어 시름을 더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은 배럴달 110달러를 돌파했고,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112.14달러로 극심한 가격불안을 보였다.
이에 따라 완제품 생산에 기름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출업체와 아스콘 제조업체 등은 물론 관련 원자재를 사용하는 지역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 가격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스콘 업계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가격 상승은 물론 골재를 가열하는데 쓰이는 벙커C유 가격까지 오르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견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납품을 받는 기업에서 원가 상승분에 대해 일정부분 보존을 해주고는 있지만 시간차가 발생해 실제로는 어려움이 크다”며 “이미 상승한 원가에 대해서는 두달 뒤에나 상승분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손해는 업체들이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 상승으로 공장 가동비용도 늘어나고 있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소규모 하청업체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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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맞은 대학가에서 선·후배간 ‘군기잡기’식 폭력행위가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예·체능 계열 학과에서 구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대전지역 예·체능 계열 학과 재학생들에 따르면 단결력을 강조하고 자체 규율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얼차려 및 구타 등이 발생하고 있다.
대전지역 A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B모(23·여) 씨는 최근 동료 학생 10여 명과 함께 선배들의 호출을 받아 각목으로 매질을 당했다.
개강을 앞두고 선·후배간 규율이 허술해졌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B씨는 “선배들의 집합명령이 떨어지면 남·여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일렬로 엎드려 각목으로 매질을 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타를 당해도 교수 및 선배들의 따돌림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예상돼 학교 측에 항의하거나 개선을 요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 B씨의 설명이다.
C대학 음대생 D모(22)씨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군기잡기’ 식 구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D씨는 “건방지다는 이유 등을 들어 선배들의 구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교에 가기가 싫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학가에서는 집단성 및 공동작업이 이뤄지는 학과에서의 얼차려와 구타 등은 여전하지만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해당학과 교수를 비롯해 학교 측에서도 이같은 폐단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적극적인 예방 및 개선 의지가 부족해 전근대적인 선·후배간 폭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C대학 해당학과 교수는 “음대뿐만 아니라 단체행동이 필요한 학과에서 폭력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해 많이 감소했지만 완전하게 없어지지 않아 학생별로 개인 면담을 통해 구타 근절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A대학 학생지도 담당자는 “단과대별로 학생들의 불만을 접수할 수 있는 소리함 등을 설치하고 학생지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에 신고된 사례는 없다”며 “일부 학과에서 암암리에 선·후배간 군기잡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수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아직까지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특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예·체능 계열 학과에서 구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대전지역 예·체능 계열 학과 재학생들에 따르면 단결력을 강조하고 자체 규율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얼차려 및 구타 등이 발생하고 있다.
대전지역 A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B모(23·여) 씨는 최근 동료 학생 10여 명과 함께 선배들의 호출을 받아 각목으로 매질을 당했다.
개강을 앞두고 선·후배간 규율이 허술해졌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B씨는 “선배들의 집합명령이 떨어지면 남·여 구분할 것 없이 모두 일렬로 엎드려 각목으로 매질을 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타를 당해도 교수 및 선배들의 따돌림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예상돼 학교 측에 항의하거나 개선을 요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 B씨의 설명이다.
C대학 음대생 D모(22)씨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군기잡기’ 식 구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D씨는 “건방지다는 이유 등을 들어 선배들의 구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교에 가기가 싫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학가에서는 집단성 및 공동작업이 이뤄지는 학과에서의 얼차려와 구타 등은 여전하지만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해당학과 교수를 비롯해 학교 측에서도 이같은 폐단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적극적인 예방 및 개선 의지가 부족해 전근대적인 선·후배간 폭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C대학 해당학과 교수는 “음대뿐만 아니라 단체행동이 필요한 학과에서 폭력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해 많이 감소했지만 완전하게 없어지지 않아 학생별로 개인 면담을 통해 구타 근절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A대학 학생지도 담당자는 “단과대별로 학생들의 불만을 접수할 수 있는 소리함 등을 설치하고 학생지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에 신고된 사례는 없다”며 “일부 학과에서 암암리에 선·후배간 군기잡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수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아직까지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천안서북경찰서는 27일 아내와의 내연관계가 의심되는 남자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한 A(35) 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A 씨의 부탁을 받고 청부 대상을 살해하려 한 B(30) 씨에 대해서도 예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달 중순경 인터넷 장기매매 게시판에 글을 남긴 B씨의 이메일에 ‘살해하면 1억 원을 주겠다’며 자신의 아내와 내연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C(37)씨를 살해해달라고 교사한 혐의다.
A 씨로부터 살해 교사를 받은 B 씨는 둔기와 흉기를 지니고 C씨의 사무실 주변을 서성거리다 지난 15일 오전 10시50분경 이를 수상하게 여긴 C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PC방 탐문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A 씨가 B 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사실을 밝혀냈으며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뇌사상태에 빠진 어머니의 치료비가 필요한데다 사기를 당해 생긴 채무 1억 원을 갚아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경찰은 또 A 씨의 부탁을 받고 청부 대상을 살해하려 한 B(30) 씨에 대해서도 예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달 중순경 인터넷 장기매매 게시판에 글을 남긴 B씨의 이메일에 ‘살해하면 1억 원을 주겠다’며 자신의 아내와 내연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C(37)씨를 살해해달라고 교사한 혐의다.
A 씨로부터 살해 교사를 받은 B 씨는 둔기와 흉기를 지니고 C씨의 사무실 주변을 서성거리다 지난 15일 오전 10시50분경 이를 수상하게 여긴 C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PC방 탐문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A 씨가 B 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사실을 밝혀냈으며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뇌사상태에 빠진 어머니의 치료비가 필요한데다 사기를 당해 생긴 채무 1억 원을 갚아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정보 기술의 발달로 웹을 통한 사이버 전쟁이 국가 조직화 되면서 세계 주요 나라들의 사이버보안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DDos(디도스) 사건과 지난해 발생한 기반시설 공격 스턱스넷(Stuxnet) 출현, 그리고 최근 중국이 미국의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기밀 유출 등 사이버 상의 정보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일찍부터 각종 사이버 전문 인력을 국가적으로 양성했던 것에 비해 지나치게 민간 보안업체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북한의 경우 지난 1990년 대 중반부터 김책공과대학에서 사이버테러 전문가 양성을 시작했고, 중국도 1차 걸프전 이후 해커 특수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지난 1996년부터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에 최정예 해커 사이버부대를 운영 중이며, 일본도 사이버 테러대응팀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KAIST는 소수 정예의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과 사이버보안 신기술을 연구하는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를 지난 25일 설립했다.
연구센터는 '정보보호 대학원'을 개설해 2011년 3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 예정이며, 현재 1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중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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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는 야구, 축구, 농구 등의 경기결과를 두고 승부나 스코어를 맞추는 방법을 통해 일정 배당금을 사용자에게 환급하는 게임이다.
현재 스포츠 배팅은 사실상 국가에서 독점하는 형태로 ㈜스포츠 토토만이 합법적인 운영체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토토보다 높은 배당금과 부수적인 이벤트 금액 등을 무기로 사설 배팅사이트들이 대거 난립하고 있다.
특히 사설 배팅사이트들은 24시간 ‘분 단위’로 배팅이 가능하고 단일경기 배팅 상한선을 이용자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 원까지 책정하는 등 변태영업으로 다중들을 유인하고 있다.
또 이들은 연령층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무작위로 최대 고 배당, 5분 입·출금 등 자극적 문구의 스팸메일을 살포하는 등 일반 불특정 다중들을 조직적으로 유혹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사설 배팅사이트는 서버를 외국에 두고 입·출금 계좌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지능적으로 단속을 회피하고 있다.
실제 A 배팅 사이트는 경찰 단속을 사전에 감지하고 회원들에게 미리 문자를 보내 입·출금 계좌를 변경·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부분 사설 스포츠배팅 사이트 업체는 약 30~40개의 사이트를 대량 개설해 단속범위를 고의로 확대시키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도 보인다.
더욱이 일부 사이트들은 운영초반 고 배당과 이벤트 등을 내세워 대중을 꾀고, 사용자들의 고액 입금액을 가로챈 뒤 사이트를 폐쇄하는 이른바 ‘먹튀(먹고 튀는) 사이트’들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때문에 경찰 등 관계 당국도 사설 스포츠배팅 사이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지속적으로 인터넷 주소를 변경하고 단타성으로 치고 빠지는 이들 사이트를 단속하기는 애당초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민 정 모(32) 씨는 “취미삼아 일주일에 두 번 토토만 하다가 우연히 문자를 받고 사설 스포츠배팅 사이트를 알게 됐다”면서 “솔직히 사설 사이트는 스포츠 토토보다 배당률도 높고 경기 선택권도 많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에서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적발되는 사이트는 즉각 폐쇄조치하고 안내문을 게재하고 있지만 난립하는 (사설 스포츠배팅) 사이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해명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