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기술의 발달로 웹을 통한 사이버 전쟁이 국가 조직화 되면서 세계 주요 나라들의 사이버보안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DDos(디도스) 사건과 지난해 발생한 기반시설 공격 스턱스넷(Stuxnet) 출현, 그리고 최근 중국이 미국의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기밀 유출 등 사이버 상의 정보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일찍부터 각종 사이버 전문 인력을 국가적으로 양성했던 것에 비해 지나치게 민간 보안업체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북한의 경우 지난 1990년 대 중반부터 김책공과대학에서 사이버테러 전문가 양성을 시작했고, 중국도 1차 걸프전 이후 해커 특수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지난 1996년부터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에 최정예 해커 사이버부대를 운영 중이며, 일본도 사이버 테러대응팀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KAIST는 소수 정예의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과 사이버보안 신기술을 연구하는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를 지난 25일 설립했다.
연구센터는 '정보보호 대학원'을 개설해 2011년 3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 예정이며, 현재 1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중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