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잠룡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외곽조직인 길벗산악회가 오는 26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초청강연회를 갖는다.

대전 길벗산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김 전 장관은 강연을 통해 사실상 대선 후보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 전 장관의 강연 주제 역시 ‘2012년 정국과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그의 ‘대통령학’에 대한 구상과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길벗 산악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대전지역 산악회 회원과 김 전 장관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산악회는) 김 전 장관과 행보를 함께하려는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한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경남 거제 출생으로 민주당의 취약지역인 부산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바 있으며,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인천아시아게임 조직위원장, 대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대한 체육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44.6%를 득표해 석패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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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전세)버스업계가 구제역과 유가상승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는 구제역으로 인한 농한기 농민 관광 수요 감소에다,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지출이 증가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농한기인 1~3월은 농민들의 단체 여행이 많은 시기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강타했던 구제역으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농업 단체들의 이동이 크게 줄었고, 기관·단체들 역시 등산, 워크숍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지역 관광버스 업체들의 매출이 많게는 40%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한 관광버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할 때 농민단체나 농촌지역 경로당 나들이 등이 크게 줄어 지난달에는 주말에도 두 번이나 쉬었을 정도”라며 “대학 신입생 OT 역시 예전보다 규모가 작아져 쉬는 차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유가격까지 업계를 괴롭히고 있다.

20일 지역 경유판매 평균 가격은 대전지역이 ℓ당 1778.01원, 충남은 1769.73원을 기록했다.

올 1월 1일 경유 판매가격이 대전 ℓ당 1607.30원, 충남 1601.07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각각 170.71원, 168.66원이나 오른 것.

특히 정유사 공급가 인상으로 인한 유가 추가 상승이 예고되면서 관광버스 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이 치열한 업계 특성상 유가와 수요 감소를 이유로 가격인상을 하기 어려워 매출 저하가 더 심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정부 유가보조금 등 아무런 지원 혜택이 없다보니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충도 함께 털어놓았다.

한 관광업체 관계자는 “아무런 지원이나 보조금도 받을 수 없다보니 유류비가 오를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업체의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가격을 올리는 것도 만만치 않아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학교 MT와 중·고교의 수학여행 등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어 다시 한 번 매출 상승 기대를 걸어보고 있지만 유가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관광버스업체 관계자는 “이달 들어 유류비 지출이 회사 전체 지출의 50% 가까이 치솟아 어려움이 크지만 곧 대학MT, 꽃구경, 중고생 수학여행 등 성수기가 찾아와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도 “날이 갈수록 유가 상승폭이 커져 과연 성수기 호황이 매출 상승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기대감은 예년만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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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호 청주시의원이 지난 18일 열린 제300회 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의 시정운영에 관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민선5기 청주시가 출범 1년이 돼가는 시점에도 구체화된 시정방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황영호(우암·내덕1·2·율량·사천·오근장동)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300회 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범덕 청주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황 의원은 "한 시장은 취임 이후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녹색수도 청주건설 등 총론은 화려하나 구체적 실천계획과 방향이 무엇인지 구체화된 것이 없다"며 "'총론은 있으되 각론이 없다'는 여론에 대해 고민하고, 4년의 세월이 길지만은 않음을 명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통이라는 이름 아래, 또는 이해관계인 모두로부터 비난을 면하기 위해 해야 할 결정을 하염없이 미룬다면 조직의 수장으로서 결단력 부족, 책임회피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이어 "최근 '한 시장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가'라는 질문이 지역의 화두"라며 "시민이 원하는 탈권위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민원인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제언했다.

실례로 황 의원은 "한 시장이 행정의 최일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심지어 해당 지역의 시의원까지도 모르게 다녀가는 모습이 시민이 원하는 시장의 탈권위 행보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사와 관련해서도 "한 시장은 취임이후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혀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으나 결과는 기준과 원칙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공직사회 내·외부에 실망감이 팽배해 있다"며 향후 공직자 인사에 있어서 신중한 고민을 당부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조금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질적으로 소통하고 때로는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는 시장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시장임기는 유한하나 청주시의 발전은 중단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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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공급될 세종시 분양·임대주택 규모와 단지내상가의 공급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본보 2011년 1월 27일·3월 1, 11일 보도>20일 LH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 공급하는 첫마을 아파트 4938가구 가운데 2단계 분양물량 3576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5월 말 내고, 6월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나머지 세종시 첫마을 1·2단계 임대주택 1362가구는 9월경 공급한다.

또 단지내 상가는 5월에 1단계 82호를 공급하며, 2단계 133호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공급될 예정이다.

2단계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2㎡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85㎡ 이하 물량이 1단계는 37%였던데 반해 2단계는 54%로 중소형 비중을 확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지명도 1단계에서 썼던 '퍼스트 프라임' 대신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쓰기로 했다.

2단계 시공을 맡은 건설사는 대우건설(1084가구), 현대건설(1164가구), 삼성물산(1328가구) 등 3개사로 이들 건설사의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래미안 브랜드를 이용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1단계 퍼스트프라임보다는 다소 높게 매겨질 전망이다.

1단계 분양가는 평형별로 3.3㎡당 평균 606만~793만 원선이었다.

하지만 LH는 물가상승률과 인근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단계보다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자체 분앙가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단계는 청약통장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제한은 없다. 단, 동일순위에서 경쟁이 발생하면 거주지역이 반영된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H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1단계 분양당시 50%였던 특별공급 물량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2012년부터 이주하는 공무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또한 일반인의 청약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파트 3576호는 다소 과다한 공급물량이지만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한다"며 "대전·충청권역 부동산시장을 견인하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호조시시범생활권 민간건설사들도 조속히 사업에 참여하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내달부터 과천, 세종로 등 정부청사와 대전 등 인근지역을 순회하며 분양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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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권 연대가 가시화하면서 야당 간 주도권 잡기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친노(친 노무현) 진영의 국민 참여당이 유시민 대표를 새 선장으로 승선시키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차기 대선 후보 경쟁도 흥미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은 20일 이번 재보궐 선거 연대와 관련한 협상을 갖고 연대를 구체화했다.

야권의 선거 연대는 선거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물밑에선 주도권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맏형 격으로 선거연대의 주도권을 잡고 내년 총선, 대선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등은 이번 선거연대를 발판으로 당 외연을 넓히는 작업에 돌입했다.

구체적으로 민노당은 호남지역, 국민참여당은 영남지역에서의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고 민주당은 강원도지사와 분당에서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야권 내 주도권 경쟁에는 민주당 손 대표와 참여당 유 대표 간의 경쟁도 포함될 전망이다.

민주당 손 대표는 재보궐 선거 결과가 야당 압승으로 나타날 경우 정치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는 호남에서의 민주당 무공천을 주장했고 영남에서도 참여당과의 연대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승리할 경우 야권 연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 측은 대권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참여당 유 대표에게 뒤처지는 점을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만회할 수 있다고 보고 재보궐에 올인하고 있다. 반면 손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당내 예비주자들인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의 승패 여부는 손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릴 수도 있다.

대선 여론조사에서 야권 1위인 유 대표도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의 참여당은 영남에서의 교두보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나라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져 선거 결과가 예측불허다.

유 대표의 경우 야권내 친노세력이 분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지세 확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친노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낼 ‘카드’ 마련이 급선무다. 유 대표는 특히 복지문제 등을 통해 중간층 흡수를 주장하고 있는데 의도대로 지지가 확산될 지는 미지수다. 유 대표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마주한 셈이다.

야권 연대 관계자들은 “야권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둬야 내년 총선에서의 선거 연합 가능성도 높다. 특히 영호남에서의 선거 승리가 내년 총선 연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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