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공급될 세종시 분양·임대주택 규모와 단지내상가의 공급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본보 2011년 1월 27일·3월 1, 11일 보도>20일 LH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 공급하는 첫마을 아파트 4938가구 가운데 2단계 분양물량 3576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5월 말 내고, 6월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나머지 세종시 첫마을 1·2단계 임대주택 1362가구는 9월경 공급한다.

또 단지내 상가는 5월에 1단계 82호를 공급하며, 2단계 133호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공급될 예정이다.

2단계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2㎡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85㎡ 이하 물량이 1단계는 37%였던데 반해 2단계는 54%로 중소형 비중을 확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지명도 1단계에서 썼던 '퍼스트 프라임' 대신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쓰기로 했다.

2단계 시공을 맡은 건설사는 대우건설(1084가구), 현대건설(1164가구), 삼성물산(1328가구) 등 3개사로 이들 건설사의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래미안 브랜드를 이용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1단계 퍼스트프라임보다는 다소 높게 매겨질 전망이다.

1단계 분양가는 평형별로 3.3㎡당 평균 606만~793만 원선이었다.

하지만 LH는 물가상승률과 인근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단계보다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자체 분앙가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단계는 청약통장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제한은 없다. 단, 동일순위에서 경쟁이 발생하면 거주지역이 반영된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H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1단계 분양당시 50%였던 특별공급 물량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2012년부터 이주하는 공무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또한 일반인의 청약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파트 3576호는 다소 과다한 공급물량이지만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한다"며 "대전·충청권역 부동산시장을 견인하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호조시시범생활권 민간건설사들도 조속히 사업에 참여하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내달부터 과천, 세종로 등 정부청사와 대전 등 인근지역을 순회하며 분양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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