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7·4 전당대회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전대를 보름 앞둔 19일 4선의 홍준표 의원과 재선 나경원 의원, 친박(친박근혜) 단일 후보인 재선의 유승민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여기에 친이(친이명박)계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3선의 원희룡 의원과 권영세 의원 역시 조만간 당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이미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의원과 박 진 의원 등 한나라당 전대가 7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 같은 당권 후보들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40대와 50대인 만큼 당권 쟁취를 위해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이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낼지 여부는 이번 전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친박계가 유승민 의원을 통해 힘을 집결할지 여부 역시 이번 전대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고, 비주류인 홍준표 의원이 친이, 친박 일부와 쇄신그룹의 지지를 끌어낼지에도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또한 중립 성향의 남경필 의원 역시 소장파와 쇄신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 지지세력이 결집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현안으로 떠오른 반값등록금 문제와 추가감세 등 정책 현안을 놓고 신·구주류 간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선거인단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이날 “이번 전대를 앞두고 각 후보 간 지지세력과 정책 현안을 놓고 서로 입장차가 뚜렷해 현재 어느 후보가 당권을 거머쥘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각 후보 간 연대 등을 통해 세를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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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등록금이 사회문제화 된 가운데 저소득층엔 등록금을 적게받는 이른바 '차등 등록금'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충북대가 운영중인 '천사장학금 제도'가 차등등록금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충북대는 고액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오는 2학기부터 부모소득 하위 50%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가 계획하는 규모는 등록금 50%다.

19일 충북대 관계자는 "부모소득 하위 50%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50%를 감면하고 가계곤란 학생들을 위한 면학장학금 예산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외부 기부금과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재원으로하는 천사장학금 제도를 확대할 예정으로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천사장학금은 외부 기부금과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재원으로하는 장학제도다. 충북대가 이 제도를 운영한 것은 지난해 2학기부터다.

천사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포함한 장학금(250만 원)을 주는 제도. 실제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돌아가게 하려는 목적이다. 이 제도는 차등등록금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와 순천대가 벤치마킹을 위해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충북대 관계자는 "지난 17일 현재 천사장학금 기탁금은 총 4200여만 원으로 천사장학생을 선발 추진 중에 있다"며 "매년 약 1억 원의 천사 장학금을 가계곤란 학생들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모금운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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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여야 지지도가 역전돼 선거판도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북지역 유권자 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30.2%로 27.5%의 한나라당을 앞질렀다. 이는 본보가 지난해 실시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3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한나라당(28.9%)과 민주당(25.6%)의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야당인 민주당이 여당인 한나라당을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내년 총선에 반영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까지 한나라당은 충주, 제천·단양 등 북부지역에서, 민주당은 중부4군, 청주·청원군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충주에 윤진식 의원, 제천·단양에 송광호 의원이라는 거물급이 포진하고 있어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다. 중부4군은 민주당이 정범구 의원의 재선도전에 한나라당이 경대수 당협위원장 등 여러 정치지망생들의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청주와 청원의 4개 선거구에서의 여야대결이다. 4명의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3선과 4선에 도전하는 나름대로 중진급에 올라있는 인물들이다. 각 선거구별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청주·청원에서 한나라당이 뒤바뀐 정당 지지도를 극복하고 얼마나 선전할 지와 민주당의 수성이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은 4곳 모두 수성을, 한나라당은 최소 2곳에서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국회의원의 재도전이 예상되고, 한나라당은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물갈이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정당지지도가 민주당에 추월당했지만, 청주·청원권에서의 여야 균형론이 나오고 있어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인적 쇄신을 통한 참신성과 정치적으로 영향력있는 인물에 대한 공천이 전제된다. 물갈이에 실패하면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기세를 꺾기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는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와 쌍끌이 전략을 구사할 적정 인물의 공천이 선거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 신인에 대한 공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물교체론을 핵심 선거전략으로 내세울 경우 참신한 인물에 대한 공천이 중요하다.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의 40%가 현역국회의원 투표의향에 부정적으로 응답해 청주·청원에서 한나라당이 어떤 인물을 내세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후유증 극복이 최대 관건이다.

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을 추월했지만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현역국회의원에 대한 투표의향에 부정적이어서 민주당도 안심할 수 없다. 민주당은 청주·청원권의 후보군이 3선과 4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들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고령의 나이와 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힘있는 여당 후보론에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는 바닥민심에서도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현역국회의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가 균형있게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한나라당이 참신한 인물 공천에 성공할 경우 상황을 반전시킬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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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충북지역에서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각종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잇따르는 성범죄에 학생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불안에 떨고 있다. 등교하던 여중생이 학교 앞에서 차량에 납치돼 성추행을 당하는가 하면 고등학생 5명이 같은 동네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 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30분경 청주의 한 중학교 앞에서 30대 남성이 등교하던 여중생을 납치했다. 괴한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여중생을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인근을 돌아다니며 1시간 동안 성추행했다.

이 괴한은 성추행 뒤 피해 여중생을 학교 근처에 내려주는 대범함을 보이며 그대로 달아났지만, 도주 행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납치 상황을 목격한 같은 학교 여중생이 차량번호를 기억해 학교 교사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차량번호를 토대로 괴한을 추적해 이날 오후 6시경 용의자 최모(30) 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모 영화사의 조감독으로 영화 ‘하울링’의 촬영차 충북지역에 왔던 최 씨는 여중생을 보고 순간적인 욕정을 참지 못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에는 음성에서 고등학생들이 만취상태로 같은 동네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 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김모(17) 군 등 남학생 9명과 김모(19·여) 양 등 여학생 2명이 술을 마시다 만취한 남학생 5명이 김 양을 집단으로 성폭행 했다.

경찰조사 결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은 오후 6시경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일행 중 부모가 집을 비운 곳을 골라 술판을 벌이다 김 양이 정신을 잃자 범행을 저질렀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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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분야 별 강소연구소로 편성하는 조직개편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과학계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이 지난해까지 논의되던 출연연 법인 단일화처럼 큰 틀의 지각변동을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으로 끝난 수 차례의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 시도를 다시 무리하게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들은 이번 조직개편에 각 출연연의 법인이 유지되는 것을 근거로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내부 조정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 출연연 관계자는 “내년 대선 국면에서 법 개정까지 요구되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조직개편으로 탄생한 연구소장의 권한이 프론티어사업단장 보다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과거 출연연 거버넌스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로 넘어가는 일련의 흐름에서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마련하다가 내년 대선에서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반면 이번 조직개편이 큰 틀의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과학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정부가 이번 조직개편을 동력으로 지배구조 변화를 다시 밀어붙일 수도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최근 김차동 국과위 상임위원이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들을 통합해 국과위에서 관리해야 함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어떤 식으로든 지배구조 개편이 있을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얼마전까지 출연연 단일법인을 추진하다가 힘이 부족했던 정부가 이번 개편을 계기로 거버넌스를 다시 확대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현 시점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의 밑그림 그리기와 연계한 새로운 개편 가능성도 추진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각 출연연 원장들과 이번 조직개편 등 과학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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