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은 옥천읍 삼청리 경부고속철도 6-4B공구에 슬레이트가 불법 매립됐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땅에 묻힌 4t 가량의 슬레이트를 찾아냈다. 옥천=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 경부고속철도 공사장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다량의 슬레이트가 불법매립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 삼청리 경부고속철도 6-4B공구에 슬레이트가 불법 매립됐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현장을 발굴해 땅에 묻힌 4t 가량의 슬레이트를 찾아냈다.

이 구간은 현대건설 협력업체인 ㈜태아건설이 공사를 맡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으로부터 경부고속철도 공사장에 특정폐기물이 불법 매립했다는 신고를 받고 굴착기를 동원해 4t 가량의 슬레이트가 불법으로 매립된 것을 찾아냈다"며 "공사관계자를 불러 특정폐기물 매립경위를 조사하고 슬레이트의 경우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만큼 특정폐기물 위법여부 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슬레이트의 경우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돼 있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전문업체에 위탁해 처리해야 한다.

한편 옥천군은 불법사실이 확인되면 태아건설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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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의혹 등을 조사할 국회조사특위가 청문회 핵심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야는 11일부터 13일까지 간사 협의를 거쳐 14일 전체회의에서 증인을 확정하고 15일부터 예비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여당인 한나라당은 과거 정권 인사와 야당 현역의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고 있고 민주당은 현 여권 실세를 증인대에 세우려고 하고 있어 증인 채택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투자 프로젝트 관여 의혹), 박지원 전 원내대표(보해저축은행 구명 로비 의혹) 등 전·현직 원내대표를 증인으로 거론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저축은행 비리 검사과정에서 압력을 넣은 의혹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문제 삼아 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까지 증인 요청 명단에 올려놨다.

또 호남 출신 인맥이 포진한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투자 과정 등에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들이 관여됐다는 의혹 속에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들을 증인으로 요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부실사태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무분별한 규제완화에그 뿌리가 있다는 논리에서 이헌재·진념 전 경제부총리, 노무현 정권에서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도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현 정권 인사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감사원장 시절 저축은행 감사 당시 “오만군데서 압력이 들어왔다”고 말한 김황식 국무총리와 삼화저축은행 감사를 지낸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구속)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우리금융지주의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둘러싼 특혜 의혹 등을 파헤치겠다며 전·현직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들을 줄줄이 부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구속)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 씨와 부인 서향희 씨를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입장이어서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도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부산저축은행 변호인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그리고 하복동 감사위원 등 저축은행 감사 당시 감사원 감사위원 전원을 포함해 총 40명 안팎의 증인을 불러세우겠다는 태세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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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실·국 간 정책 업무 소통이 불통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선 5기 핵심 도정 운영 철학으로 부서 간 정책 업무 소통(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을 강조하고 있지만 수많은 정책 중 단 4건만이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부서 간 정책 업무 소통은 도청 내 부서들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정책을 조합하고 짜 맞추며 종합관리하는 것으로, 도가 추진하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안 지사가 강조해 왔다.

10일 충남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실·국 간 정책 업무 소통이 제대로 되는 정책은 단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 간 정책 업무 협조가 이뤄지는 정책은 문화산업과가 추진하는 ‘충남문화산업 업무활성화 및 소통을 위한 관계기관 워크숍’을 비롯해 저출산고령화대책과의 ‘복지전달체계 진단’, 재난민방위과의 ‘재난대응 협약’, 농업정책과의 ‘농어업·농어촌 혁신’ 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농어업·농어촌 혁신’의 경우 안 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각 실·국의 참여가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도 제기되는 등 도내 부서 간 업무 소통이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충남 천수만 담수호와 관련, 일부 부서는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양식장 관리·생태관광사업도 동시에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지만 부서 간 업무 소통 체계는 이뤄지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수질개선을 위해 준설과 방조제 갑문 개방 등이 대안으로 추진될 경우 양식장 관리와 생태관광사업이 피해를 입는 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에 승인된 예산주물단지를 놓고 도내 부서 간 엇박자가 노출되기도 했다.

도가 예산주물단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는 과정에서 환경 관련 부서는 소외됐기 때문이다.

주물단지 승인을 놓고 환경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자 도 관계자는 “환경부서가 기업 유치 과정에 참여했다면 이러한 논란을 일지 않았을 것”이라며 향후 기업유치에 있어 부서 간 적극적인 소통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보였다.

게다가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충남도 집행부와 관련 부서 간 소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도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행정적으로는 조력발전소 건립 절차를 밟고 있어 도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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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두번째 주말과 휴일을 맞아 불이 난 승용차에서 잠든 운전자가 경찰관에게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8일 새벽 2시 15분경 유성구 관평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운전자 A(30) 씨를 발견, 차 문을 열고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엔진 룸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차량 내부로 옮겨붙었고 구조 과정에서 A 씨는 양팔에, 구조 경찰관은 머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차량 화재가 에어컨을 켠 채 잠이 든 A 씨가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6시 5분경 대전 동구 삼성동의 한 빌라 앞에서 A(37)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머리 등에 상처를 입고 숨져 있었으며 주변에선 끊어진 전기선과 소형 플래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이날 새벽 빌라 옥상 환풍기에 전기선을 묶은 뒤 전기선을 타고 내려오다 4층 높이에서 줄이 끊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확인결과, 강도와 절도 등의 전과가 있던 A 씨가 이날 빌라에 침입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8일 밤 10시 30분경 대천해수욕장에서 술에 취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40대 여성이 시민 신고로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대천여름해양경찰서 소속 서민주 경장 등 경찰관 2명은 이날 야간 해변 순찰을 하던 중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 의식을 잃은 A(45·여) 씨를 해변으로 끌어냈다.

당시 경찰은 의식이 없는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채 야간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kr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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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과 휴일 충북 등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10일 대청댐이 방류를 시작하고 수위조절에 들어갔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주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지역에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토사유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비가 내려 이날 오후 3시 현재 충주 149.5㎜, 제천 137.5㎜, 보은 121.5㎜, 청원 119㎜, 청주 82.5㎜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충북지역

청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청주와 보은, 청원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오후 1시 50분을 기해 옥천과 영동에 호우주의보를 확대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경 제천시 수산면 도전리에서 산사태로 2000㎥ 분량의 흙이 쏟아져 내렸으나 다행히 주택을 덮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오전 10시 경 청원군 북이면 영하1리의 한 식품공장 뒤쪽에도 54㎥의 토사가 유출됐고, 충주시 산척면과 동량면 등 5곳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 보은군 보은읍 용암리 군도 3호선에서 도로 25m가 유실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전 10시 10분 경 괴산의 515호 편도 1차선 국도에서 토사가 500㎥가량 쏟아져 내려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10시 45분 경 청원군 남이면 청원~상주고속도로 2차로 일부에 토사가 쏟아져 내렸으며, 오전 10시30분 경 보은군 회인면 용촌리 피반령터널 입구에서 토사 10㎥가 쏟아져 내려 3시간여 동안 2차로의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농작물과 주택피해도 잇따랐다.

9일부터 내린 비로 충주시 이류면에서 논과 사과 과수원 500~600㎡가 침수·매몰됐고, 충주시 칠금동과 용두동의 비닐하우스 19개동 2㏊가 침수됐다. 청원군 내수읍 학평1리와 초정리에서는 가로수가 전도돼 주택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 대청댐 인근 하천에서 친구 4명과 함께 야영을 하던 이모(20·대전 유성)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앞서 9일 오전 0시 10분 경 음성군 생극면 송곡리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43)가 빗길에 미끄러져 숨졌고, 오전 11시 30분 경 충주시 안림동 안림성당 뒤 교현천에서 손에 묻은 흙을 씻으려고 하천에 들어간 장모(10) 군이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구조됐지만 의식불명상태다. 밤새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진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 구간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대청댐이 방류를 시작, 수위조절에 들어갔다.K-water 대청댐 관리단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현재 댐수위가 72m까지 상승한데다 계속해서 유입량이 늘고 있어서 수위조절을 위해 1초당 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방류를 시작한 충주댐도 이날 현재 1초에 2000t을 흘려보내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1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서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공주, 금산, 연기, 부여, 청양, 보령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계룡에 281㎜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논산 228㎜, 서천 227㎜, 부여 130㎜, 공주 99㎜, 금산 97㎜, 보령 60㎜, 청양 53㎜ 등이며, 대전은 171㎜를 기록했다.

대전은 이날 오전 7시경 서구 도마네거리와 신한은행 네거리 등 도로 3곳이 침수됐다 복구됐으며, 오전 7시 50분부터 하상도로 대흥교-대전방송 1.6㎞구간과 갑천 인근 100여m 구간이 통제됐다.

유성구 용계동에서도 교량 공사장이 침수되면서 물이 역류, 인근 주택과 농경지 1만 4000㎡, 비닐하우스 10개동이 침수됐다.

충남은 이날 오전 6시 50분경 계룡시 두마면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4대가 물에 잠겨 운전자 등이 119에 의해 구조됐으며, 계룡시 왕대리 대전우편집중국 인근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40분경 논산시 강경읍 중앙리의 주택 한 채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논산 대교천이 역류하면서 대교통과 화지동, 취암동 시가지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서천에선 장항읍의 농지 20㏊, 화양 20㏊, 마서 10㏊ 등 농경지 50㏊가 물에 잠겼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새벽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최고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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