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좀 옮겨줘. 내가 1000원에 살게.”
최근 2학기 개학을 기점으로 학생들 사이에 유행성 눈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눈병에 걸린 친구로부터 눈병을 옮겨 받는 이른바 ‘눈병 옮기기’가 충북 도내 학생들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다.
눈병에 걸리면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점을 생각한 학생들이 위험한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눈병 옮기기는 최근 몇 년간 아폴로 눈병이 퍼질 당시 학교를 빠지기 위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39곳과 중학교 12곳, 고교 9곳 등 60여 개 학교에서 유행각결막염 등 눈병이 번져 학생 80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
특히 유행성 눈병 확산속도는 2학기 개학을 기점으로 빨라져 최근 들어 하루 50~100여 명 넘게 환자자 증가하고 있고 상태가 심각한 학생은 등교중지와 격리수업 등을 받고 있다.
이처럼 유행성 눈병의 확산으로 교육 당국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눈병 옮기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학교를 빠지기 위해 눈병을 옮겨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 게 학생들의 설명이다.
눈병 전염을 막기 위해 눈병 환자를 등교중지 시키는 것이 일부에선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청주 시내 한 중학교 보건교사는 “아무리 많은 학생이 눈병에 걸려도 학교는 나와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주의를 줘도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눈병 걸린 학생이 많으면 수업을 안 한다’거나 ‘한 반에 일정 숫자의 감염자가 넘으면 휴교한다는 게 교육청 방침이라더라’ 등의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에서 눈병 옮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일선 학교에 주의를 주는 등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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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9 낮은 단정하고 밤은 화려 … 팔색조 같은 아시아 최고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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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충주시장 재선거 민주당 박상규 예비후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놓고 여·야가 공방전을 벌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9일 성명을 내 “충주경찰서가 불법적인 투서를 근거로 박 예비후보에 대한 마구잡이 수사를 벌이면서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경찰에 접수된 투서는 지난 수개월간 박 예비후보를 미행하면서 찍은 사진, 동영상 등으로 이미 박 예비후보를 음해하려는 세력들이 상당기간 치밀하게 준비해 왔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 예비후보의 동의없이 은밀히 촬영된 동영상 등으로, 투서 내용 자체가 불법행위를 근거로 한 것인 만큼 이미 증거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하지만 경찰은 박 예비후보가 수개월전부터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던 각종 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저인망식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는 경찰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명백한 증거도 없이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축시키고 민주당 탄압을 통한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반박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공권력을 협박하고 정책선거가 아닌 정쟁선거에 몰두하고 있다”며 “박 후보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고 야당탄압이니, 증거도 없는 불법수사니, 관권선거 운운하는 것은 아주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공천한 우건도 전 충주시장의 불법행위로 다시 치러지는 것”이라며 “자칭 민주적 경선을 통해 선출한 후보를 내세웠으면 우스꽝스런 궤변으로 충주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떳떳하게 조사받고 정정당당하게 정책경쟁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불법정치자금수수로 재판을 받은 전력,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왔다갔다한 철새 전력은 둘째치고, 충주를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민주당과 박 예비후보의 자세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서남표 총장과 극한대립을 보이던 교수협의회가 총장 퇴진을 결의했다. 교수협은 어제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교수협회장과 서명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혁신비상위원회 결의안을 불이행한 책임을 물어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퇴진 사유로는 대학평의회 미설치, 학교연구사업 관련 총장의 특허 보유, 교과부 감사 지적 등 학교운영의 포괄적 책임과 새로운 리더십 미비를 거론했다.
교수협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회원교수 369명(70.7%)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위 결의안 실행'에 대한 교수들의 뜻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6%(312명)가 '합의서 내용 그대로 위원회 결의안을 즉시 수용해야 한다'고 했고 63.4%(234명)는 서 총장이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물어 퇴진해야한다고 답했다. '대학평의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84%(310명)의 응답자가 즉시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학교 측은 '서 총장 퇴진 요구는 전체 교수의 과반수도 안 되는데다 직원과 학생들의 입장은 빠진 것'이라고 부정하고 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카이스트의 끊임없는 내홍이다. 지난해엔 총장 연임여부를 놓고 이전투구를 하더니 올해는 네 명의 학생과 한명의 교수가 자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본보가 여러 차례 사설란을 통해 카이스트 사태를 지적한 것은 이 문제가 그들만의 갈등이 아니라 우리 대학들이 안고 있는 불통의 문제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카이스트는 수학·과학 영재의 상징이자 공부 잘하는 상위 1%가 다니는 교육 산실이다. 이런 촉망받는 대학에서 허구한 날 대립과 갈등으로 시간을 허비해서야 되겠는가. 총장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정책에 대한 유·무형의 반발과 부작용이 적절한 여과장치를 거치지 못해 불거진 불행한 결말에 다름 아니다. 총장이나 교수협, 그 어느 쪽도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 무한 경쟁주의, 인성·전인교육의 부실, 소통의 문제가 어디 한 쪽만의 잘못인가.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한다고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거나, 총장을 퇴진시킨다고 학내 분위기가 갑자기 쇄신되는 것도 아닐 터다. 섣부른 책임론과 감정적 희생양을 찾기보다는 양보와 타협의 미덕을 발휘해 서로가 수긍하는 대안이 나와야겠다.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설득할 것은 설득하고 문제점은 과감히 고치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카이스트의 진정한 주인은 학생이다. 학생을 불행하게 하는 명문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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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관광청이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에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러브콜이 뜨겁다.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기회다. 사진은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본 후쿠오카 시내 전경. 후쿠오카=나인문 기자 | ||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지만 한국인들에게 지울 수 없는 역사적 상처를 남기고도 미안하다는 말은 ‘통석의 염(痛切な反省と心からのおわび)’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피해가는 나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독도 문제를 들고나와 온 국민을 공분케 하는 나라.
일본은 그만큼 식민지배 등 불행한 과거사 문제로 인해 가까운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인의 열정은 매우 인상적이다. 거리의 교통표지판에는 한글이 병기돼 있고, 대다수의 관광안내소에는 한글로 적힌 팸플릿이 비치돼 있다.
특히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급격히 줄어든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일본관광청이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와 국내 항공사에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여느 때와 달리 러브콜도 뜨겁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일본여행은 각별하고 놀랍다. 혈관 깊숙이 바깥 세상에 대해 동경한다면 지금이 기회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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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본 일본 부촌(富村)의 모습(한화 15억 원 가량의 주택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 ||
거리마다 차량이 즐비하지만, 경적소리가 나지 않는 나라. 국민 모두가 ‘친절’이 몸에 밴 나라. 늘 미소 띤 얼굴로 곤니찌와(こんにちは), 곤방와(こんばんは)를 외치면서 먼저 인사를 건네는 일본에서 두발로 느끼는 시간여행은 그래서 더욱 이채롭다.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 원장과 이형복 연구위원, 중부대 인테리어학과 양우창 교수(한국FM학회 도시조명디자인위원장), 목원대 정보통신공학과 이현태 교수(방재정보통신지역혁신센터장)와 함께 후쿠오카(福岡) 공항에 도착한 것은 지난 20일 오후.
이번 방일의 목적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를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7대도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후쿠오카의 면면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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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오카 전망대에서 한 컷(사진 왼쪽부터 양우창 교수, 나인문 기자, 이형복 연구위원, 이창기 원장, 이현태 교수) | ||
특히 지난 2월 대전발전연구원과 연구교류협정을 체결한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와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안전 으뜸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실증적인 논의를 벌이기 위한 취지에서다.
그래서인지 2박3일의 일정은 도시안전, 도시계획, 방범, 방재,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대한 논의 및 간담회로 애초부터 외유(外遊)와는 거리가 먼 일정의 연속이었다.
잠시나마 일상을 벗는다는 생각과 이국땅에 대한 낯섦이 묘한 카타르시스를 자극했지만, 모든 여정이 도시공학 등 낯선 영역에 대한 탐구로 짜여 있어 때아닌 열공에 빠져들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여름, 아내와 두 아들을 모시고(?) 후쿠오카로 휴가를 다녀온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또다른 명소를 엿보는 것은 애초부터 몽상(夢想)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쿠오카 시청과 재해대책본부, 아시아도시연구소, 시민방재센터를 오가며 도시정책에 대해 토의하고 그들의 선진시책을 탐닉하기 위한 일행들의 열정이 그만큼 진지했기 때문이다.
낙양이 뉘엇뉘엇 서산으로 기울어 온몸이 녹초가 될 무렵, 만찬과 함께 식탁을 점령한 사케(도부로쿠·どぶろく)와의 만남이 그나마 일본땅에 있다는 것을 실감토록 했다(한국에서도 사케가 보편화돼 있긴 하지만).
대전과 비숫한 150여 만명의 인구가 사는 후쿠오카(유동인구까지 감안하면 350만~400만 명으로 추산)는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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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오카 박람회가 열렸던 인공해변 시사이드 모모치. | ||
캐널시티(キャナルシテイ), 큐슈 최대의 쇼핑 천국 텐진(天神), 큐슈 교통의 중심 하카타(搏多)역 주변, 후쿠오카 박람회가 열렸던 인공해변 시사이드 모모치(シ-サイド ももち), 선술집이 즐비한 나카쓰(中洲)를 비롯해 연간 1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후쿠오카의 모세혈관 곳곳을 누비기에 2박3일의 일정은 짧을 수밖에 없다.
서일본 경제의 거점인 후쿠오카는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고속선인 ‘토비(비틀)’를 타고 건너도 2시간 55분이면 하카타항에 다다를 수 있어 한국에서 선박으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대도시다.
건물 안으로 운하(canal)를 끌어들여 쇼핑공간이 갖는 단조로운 도시성을 극복한 캐널시티는 후쿠오카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 1996년 완공한 캐널시티는 80m의 운하를 따라 호텔, 쇼핑점, 극장, 식당들이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는 복합 문화시설이다. 특히 캐널시티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작품이다. 현해탄을 건너 후쿠오카에서 만난 한국인의 손끝 작품이 몸속에서 뜨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텐진은 하카타역에서 지하철로 5~6분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다. 특히 400m에 이르는 지하상가에는 수백여 개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지상에는 다이마루, 미츠코시 등 7개의 대형백화점이 있어 후쿠오카 패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나카쓰의 밤거리는 일본인 특유의 조용함이 밤이 되면 화려함으로 바뀐다. 나카쓰의 야타이(포장마차)는 오후 6~7시 정도에 문을 열어 오전 3~4시까지 영업을 한다. 나카쓰 강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야타이의 주 메뉴는 오뎅, 야끼소바, 우동, 꼬치,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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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지붕개폐식 다목적 돔인 혹스타운(야후돔·ホ-クスタウン-)은 후쿠오카의 또다른 자랑. 국제수준의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완비돼 있지만, 일본 프로야구를 보기 위해서는 5000엔(한화 7만 5000원 정도)에 달하는 입장료가 부담이다.
여유가 있다면 1박 또는 2박을 추가해 일본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로 손꼽은 유후인이나 벳푸의 온천지역, 하우스텐보스 등 후쿠오카에서 2시간 남짓 떨어져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것도 금상첨화다.
머지않은 날, 머지 않은 곳에 있는 일본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이가 있다면, 후쿠오카에 꼭 한번 들러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7대도시의 진면목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후쿠오카=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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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한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 공동위원장이 29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협의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청원군청 제공 | ||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청주시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를 촉구하고, 주민주도의 자율통합 논의를 위한 가칭 ‘청주시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29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회의 활동전반에 대한 입장과 청주시에 대한 제안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연구용역결과에도 나왔듯 시내버스요금 단일화는 통합에 앞서 군민 공감대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청주시의 행·재정적 문제가 수반되는 어려운 여건은 인정하나 축제 속의 통합실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원군민들이 통합의지의 척도로 생각하는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문제가 통합 결정전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청주시는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안마련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지난 3차례 청원·청주 통합결렬의 가장 큰 원인은 주민 주도의 통합이 아닌 중앙정부나 단체장 주도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통합추진 때문”이라고 분석한 후 “이번 통합과정은 주민 스스로의 자율적인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단언했다. 협의회는 “주민 주도 통합추진을 위해 각종 통합문제에 대한 논의와 협의를 할 수 있는 가칭 ‘청주시민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협의회는 협의회의 활동 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초 과거 통합 자치단체인 천안, 충주, 여수, 원주시를 방문해 각종 자료수집과 현지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통합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했다”며 △대규모 국책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 유치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및 교육·교통·상하수도 분야 개선 △시내버스요금 단일화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으로는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장 같은 신규 혐오시설의 군 지역 설치 △농촌지역 소외 △통합청사 유치에 따른 주민간 갈등초래 △정부의 통합 인센티브 미약 등을 꼽았다.
협의회는 “견학결과 분석된 통합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 군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기획행정·산업경제·농업개발·지역개발·복지환경 등 총 5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실현가능한 상생발전방안을 도출하고 통합에 대한 군민 공감대가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 시간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통합 결정 시기를 앞당길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협의회는 “관주도라는 반발이 있을 수 있고 주민공감대 형성의 시간도 필요하다”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니 애초 로드맵대로 가야한다”고 답했다.
또 바람직한 통합방식에 대해서는 “통합은 주민의 의사에 따라야 한다”며 “주민투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협의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제4차 정기총회에서 최근 통합찬성 유인물 수거 사건과 관련 청주지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공무원을 돕기 위해 5만 명을 목표로 탄원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축제속의 통합’을 위해 청주시에도 탄원서명을 요청키로 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