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새누리당 윤경식(청주흥덕갑) 후보는 29일 “24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민주통합당 오제세 후보는 자신을 서민이라고 지칭한 것에 해명과 사죄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가구 당 평균 재산이 부동산을 포함해 2억 3000여 만 원으로 발표됐는데, 24억 원이 넘는 현역 국회의원이 어떻게 서민이냐”며 “‘내가 바람 피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시쳇말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오 후보는 29일 오전 모 방송토론회에서 ‘24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오 후보가 1% 부자인지 99% 서민인지’ 묻는 저의 질문에 대해 ‘서민이다’고 답했다”면서 “24억 원 재력가인 오 후보가 서민이라면 대한민국 중산층과 서민의 기준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난 28일 청주를 찾은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 대 99%의 계급투쟁이란 것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투쟁과 갈등의 사회가 되고 만다. 서민도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생각,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생각만 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오 후보는 분열과 갈등의 편가르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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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시가 충청·강원권에 할당된 과학영재학교 유치전에 뛰어든다. <본보 지난 27일 2면 보도>이에따라 세종시는 수년 전부터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전과 함께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세종시의 과학영재학교 유치는 후발주자라는 점과 아직까지 운영되지 않는 세종과학고를 전환해야한다는 핸디캡이 작용, 이를 극복해야하는 험난함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세종시출범준비단과 세종시 관내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종시가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절차가 마련된 만큼 지정 신청서 접수를 위한 운영계획서 작성 등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 초 시·도교육청에 보낸 ‘2012 영재학교 추가지정 계획’에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는데 세종시 참여가 가능하도록 단서 조항을 마련했다.

교과부가 마련한 과학영재학교 지정 계획은 충청·강원권, 호남 각 1개교씩 추가 지정한다는 내용과 함께 충청·강원권에 세종시의 경우 2014년 설립예정인 ‘세종과학고’는 세종시출범준비단에서 신청가능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세종시출범준비단은 이달 중순 경 세종시 관내 A학교 교감에게 세종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할 것을 제안 한 것으로 확인됐다.

A학교 교감도 세종시출범준비단의 과학영재학교 유치 의지에 공감하고 TF 참여를 위한 공문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학교 교감은 “세종과학고가 지역 학생유치에 한계가 있어 이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면 전국의 유능한 인재를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TF 참여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아직까지 접수마감 시한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세종시출범준비단으로부터 TF 참여를 위한 공문이 오면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출범준비단 관계자도 “교과부로부터 2012 영재학교 추가지정 계획에 세종시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 단서조항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도 “현재 세종시 관내 과학교사들을 중심으로 과학영재학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이 마쳐지면 출범준비단은 그 이후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과학영재학교 유치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과학영재학교 지정절차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신청접수를 마쳐야 하며 6월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과정을 거쳐 7월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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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영·유아 무상보육 사업이 지방재정 부담으로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전액 국비사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의없이 행정·재정적 의무를 부과하면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영·유아 무상보육 사업을 위한 재원이 오는 6~7월이면 고갈되는데도 정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보육서비스 개선대책에 구체적인 지방재정부담 경감 대책을 넣지 않았다”면서 “영·유아 무상보육은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이므로 전액 국비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해 말 0~2세 영아 무상보육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지방 정부는 이미 올 한해 복지예산을 짜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도지사들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또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를 위해 국비 3697억 원을 증액 편성했지만 지방정부는 여전히 무상보육 재원의 40~50%를 분담해야 한다”며 “지방세입 감소, 사회복지수요 세출증가 등 재정 부담 때문에 (지방정부는) 감당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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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대전지역 여야 각 정당은 초반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기 위한 기세싸움을 벌였다. 특히 여야 정당은 각각의 선거전략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심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대전지역 후보들은 이날 합동유세 등의 대규모 집회 대신 각 선거구에서 직접 유권자들과 만나는 ‘각개전투’식 선거전을 펼쳤다.

이장우 후보(동구)는 이날 가양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선거방송 녹화, 선거대책본부 위촉식, 거리 유세 등 대민 접촉을 높이기 위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영규 후보(서구갑)는 이날 유세차량 연설과 3건의 선거 녹화 방송을 소화하는데 일정 대부분을 집중했다.

박성효 후보(대덕구)는 이날 서대전역에서 신탄진역까지 13분간 대전도심을 관통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이색선거운동을 벌였다. 박 후보는 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호남선, 경부선 국철을 활용한 도시전철화사업을 핵심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 전원은 오전 8시 각 선거구 주요 도로에서 ‘가족행복 5대 공약’이 적힌 피켓을 드는 홍보 퍼포먼스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후 대전역 앞에서 야권연대를 통한 ‘공동전선’이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합동유세와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후보 5명과 통합진보당 후보(대덕구)를 비롯해 시민사회 진영의 독립모임인 ‘CHANGE 2012 대전 100인 위원회’ 등 지지자 500여 명이 운집했다.

공조기구는 공동선거대책위원회로 공식 명칭을 정했고, 공동선대위는 박병석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박범계, 이상민, 이서령, 강래구 후보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민주당 박병석 후보(서구갑)는 “충청권을 괴롭히는 이명박 정권을 이제 심판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고, 같은 당 박범계 후보(서구을)는 “민주당이 과학벨트를 지켜내기 위해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민생을 살피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선 오직 2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후보들은 선거운동 첫 일정부터 함께 행동하는 하는 ‘팀 플레이’ 전략을 펼쳤다.

선진당 후보 전원은 이날 오전 6시30분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합동 선거운동으로 일정을 시작했으며, 오후 2시에도 으능정이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으능정이거리 합동유세에는 지자자들과 각 후보 캠프 선거운동원 등이 총집결해 구호와 함께 후보 로고송에 맞춘 율동을 선보이는 등 세과시를 분명히 했다. 또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도 합동 유세에 직접 참석해 대전지역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도 화력을 보탰다.

심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국회를 망치고 나라 미래를 망가트리고 있다”며 “차별받는 충청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선진당이 존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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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는 4·11 총선을 맞아 초박빙 선거구를 대상으로 생생한 현장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후보자 동행 밀착취재’를 시리즈로 기획했습니다. 취재 후보자는 본사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10% 이상의 정당 후보로 한정했습니다. 첫 시리즈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전 중구 선거구의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와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의 선거운동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는 오전 7시 충남도청 앞에서 출근 차량을 향해 아침 인사를 시작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몇 개월째 계속해 온 일이다.

달라진 점은 강 후보 옆에 그의 얼굴을 딴 인형 탈을 쓴 선거운동원 한 명이 추가된 것. 이날부터 대규모 선거운동원의 동원도 가능하지만, 그는 ‘하던 대로’ 혼자 나섰다. 강 후보의 수행원은 “후보는 마지막 선거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소음 없이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의미”라고 귀띔했다.

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고 달라진 건 없습니다. 어제까진 일대일로 유권자를 만났다면, 오늘부턴 유세차량을 타고 대중들에게 열심히 일 할 사람 뽑아달라고 하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강 후보는 자신의 방으로 끌고 가 벽에 붙어있는 중구 선거구의 지도를 보여줬다. 지도에는 큰길은 물론 골목길까지 온통 빨간색 점으로 빼곡하게 찍혀 있었다. 지난 1년 동안 직접 걸어다니며 두 번 이상 방문한 지역을 표시한 것이란다. 그는 “(선거기간동안) 유세차를 타고 더욱 발빠르게 다닐 것”이라며 지도를 완전히 붉은색으로 물들일 기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출정식은 싱겁게도 10분만에 끝났다. 강 후보는 곧바로 유세차에 몸을 실었다. 골목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겠다는 각오가 뚜렷했다.

캠프 측 인사는 “대규모 집회나 요란한 행사를 하지 않고, 한 번이라도 더 주민을 만나 진심을 전하자는 쪽으로 선거운동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까지 7시간여나 유세차량 위에 있었다. 그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오늘처럼 묵묵히 주민을 만나겠다고 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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