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가운데)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전시당 당직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에서 강창희(오른쪽 세 번째)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염홍철 대전시장과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의 ‘초당적인 협력’이 향후 지역발전에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29일 오전 시청에서 한나라당 대전시당 당직자들과 시정현안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와 과학벨트 등 국책사업과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염 시장은 “정기 국회를 앞둔 현시점이 예산과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당직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셨다”고 전제한 뒤 “중앙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국회 차원의 예산 지원을 위해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도 “여당이자 집권당이지만 국회의원 한 명을 배출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전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협조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론을 자처했다.

이어 “중앙당을 통해 중앙정부와 여러 가지 연계를 해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예산 확보 등에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돕고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과 강 위원장은 지난 1962년 대전지역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모임인 ‘한다발회’를 통해 때론 동지처럼, 때론 형제처럼 ‘신의’를 동력 삼아 ‘우정’의 궤도를 달려온 50년 지기로, 그동안 지역의 정·관(政·官)계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불렸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라는 이분법적 대립 속에 잠시 소원한 관계로 멀어졌다가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서로 간의 앙금을 풀고,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투합했다.

실제 강 위원장은 지난 11일 대전시와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같은 당 소속 정용기 대덕구청장의 행보에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당을 떠나 정 청장에게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시 주최로 열린 ‘시장·구청장 간담회’에 정 청장이 불참한 것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당당하게 간담회에 나와서 할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구청장이라면) 대덕구를 위해서는 체면을 구겨도 되는 것이고, 간담회에 나온다고 체면을 구기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염 시장과 강 위원장은 지역의 실질적인 정치 리더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본다”며 “이들의 협력과 상호 보완 속에서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성공적 조성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를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각자 가진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반응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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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금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곽 교육감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은 특히 오는 10월 26일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교육감 선거까지 동시에 치러질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전 방위 압박을 가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번 곽 교육감의 의혹과 관련 무상급식으로 촉발된 복지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10·26 재보선 초반 판세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서울시 교육 관계자나 학부모들을 모독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만큼 깨끗하게 처신해 주길 바란다”고 사퇴를 종용했다.

황우여 원내대표 역시 “곽 교육감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깨끗이 과정을 밝히고 물러나는 게 국민의 동정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동시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선 수준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곽 교육감의 어처구니없는 부도덕한 행위 때문이라도 중도층, 부동층 유권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역시 곽 교육감의 의혹에 대해 허탈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한 채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단히 충격적이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곽 교육감에 대한 책임 있는 처신을 요구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곽 교육감이 밝힌 돈의 전달 경위와 방법, 액수 등을 볼 때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의 어려운 입장을 고려한 선의라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진실을 고백하고 공인으로서 합당한 처신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곽 교육감은 서울의 초·중·고 교육을 책임지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며 “곽 교육감은 즉각 사퇴해 그간 서울시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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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천안시에 들어설 지상 38층 규모의 복합빌딩 신축공사에 대한 건축심의를 마무리한 가운데 최종심의 결과를 놓고 도 건축위원회와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건축심의 결과 △건물 구조 안전성 확보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 및 친환경 건축 △주차장 면적 확보 △인접 근린공원과 이용 연결성 개선 △비상차량 진입 및 공간 활용 문제 해결 등이 개선 점으로 지적됐다.

건물 구조 안전성과 관련 도 건축심의위원회는 일본 지진 등을 거론하며 빌딩 설계에 있어 내진 정보를 추가로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 빌딩 건축 면적이 1만 4465㎡인 것에 비해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부족한 것을 언급하며 현 설계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차장의 경우 해당 사업자가 기존 지하 4층 이었던 주차면적을 지하 5층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설계 변경을 보완 완료했다.

또 현재 건축물과 인근 근린공원 간 이동 통로가 하나인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건축위원회는 연결통로를 추가로 확장해 지역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할 것을 권장했다.

건축물 단지 내 소방차량과 앰뷸런스, 이삿짐 차량 등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도록 진입 공간 확보도 개선할 점으로 거론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심의에 참가한 위원들은 건축계획과 신재생에너지, 건축구조 및 환경 등의 전문가로 건축물의 실질적이고 효율적 활용을 중점으로 심의했다”며 “합의가 도출되면 천안시에 통보하고, 천안시장이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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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과 ‘통합정당’ 당명 변경 문제를 두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던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가 한발 물러섰다.

심 대표는 29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통합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큰 틀의 통합, 담대한 통합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선진당’ 당명 유지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 동안 통합정당 당명을 둘러싸고 이회창 전 선진당 대표는 ‘당명 변경 불가’ 입장을, 심 대표는 ‘당명 변경’ 주장을 펼치는 등 통합을 앞두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 왔다. 하지만 ‘상대 의견을 존중한 큰 틀의 통합’이라는 심 대표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주장을 접고 ‘선진당’ 당명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심 대표가 당명 문제를 놓고 양보의 제스처를 취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선 ‘더 이상 통합 시점을 늦출 수 없는데 다,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인한 당 안팎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선진당과 국민련 모두 통합의 시점을 이 달 말로 예정해 놓은 상태다. 이 때문에 당명 문제를 풀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낼 경우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커녕,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공산이 크다.

여기에 “당명을 또 바꾸면 내년 총선을 어떻게 치르라는 것이냐”는 선진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의 불만도 심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당 통합 이후 심 대표가 당 대표를 맡기로 합의된 상황에서 통합 이전부터 당 소속 의원들과 불필요한 신경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가의 해석이다. 심 대표가 이날 라디오 출연에서 당명 문제로 불거진 이 전 대표와의 충돌에 대해 “갈등보다는 정치적 견해의 차이였다”라고 한층 유연하게 받아들인 것도 이런 배경 때문으로 보인다.

선진당의 한 관계자는 “이제 선진당이나 국민련 모두 한 식구가 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심 대표도 한 식구끼리 잡음이 나오는 것을 바라지 않은 차원에서 포용의 미덕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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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총기 사용을 놓고 찬반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지역에서 도주차량을 실탄을 쏴 검거한 사실이 알려지자, 또다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찰이 총기 지급 확대를 비롯한 ‘총기 적극 사용방침’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용 범위나 숙련도 등에 대한 시민 우려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8시 30분경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단대오거리에서 경찰과 도주차량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당시 A(27) 씨는 도난 신고 승용차를 몰고가다 순찰 중이던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 뒤 도주를 시작했고, 역주행을 하며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과 인도에 서있던 60대 할머니와 손녀를 치고 도주했다.

A 씨를 추격하던 경찰은 공포탄 1발, 도주 차량의 앞바퀴와 뒷바퀴를 향해 각각 실탄 1발을 발사했고, 차량이 멈추지 않자 운전석 문을 향해 또다시 실탄 1발을 쐈다.

경찰이 쏜 실탄에 종아리를 맞은 A 씨는 차를 버리고 근처에 숨어있다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검거됐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에서도 경찰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B(19) 씨 등 4명이 30여 분에 걸친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당시 B 씨 등은 검문하려는 경찰을 피해 도주하기 시작했고, 신호위반과 역주행 등 40여㎞를 달아나다 추격하던 순찰차가 조수석을 들이받아 멈춘 뒤 현장에서 붙잡혔다.

최근 성남의 상황과 비슷하지만 다행이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고, 당시 경찰은 도주차량 제압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여전히 현장 경찰 역시 총기 사용에는 미온적이라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총기사용과 관련해 “시민생명을 위협하는 차량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반응과 함께 “자칫 다른 사람이 총을 맞을 수 있어 위험했다”며 반대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총기 지급 지침을 개선, 외근 경찰에 대한 총기 지급을 늘리는 한편, ‘권총사용 매뉴얼’ 도입 등 총기 사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장 직원들은 총기 사용에는 찬성하지만 오발 시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책임 소명을 비롯한 민사적인 부분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총기 사용 권장에 앞서 사용 대상이나 범위 등을 보다 세분화하고, 사격훈련 빈도를 높여 숙련도를 높이는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지구대 경찰관은 “(본청에서) 총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지만 생명에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에서 여전히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라며 “총기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당위성을 우선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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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는 인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층’을 행사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인기 연예인을 대거 초청, 무대에 올린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위원장 권오롱)는 29일 케이-팝(K-POP) 열풍의 주역인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팝페라 가수 소향이 내달 1일 금산 현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 메인무대를 뜨겁게 달굴다고 밝혔다.

특히 강인은 이번 인삼엑스포 주제가를 라이브로 부를 예정이며, 개장 후 첫 주말인 오는 3일에는 인기 아이돌그룹인 애프터스쿨이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군 복무 중인 강인(상병)은 내달 1일 오후 2시 30분 엑스포 개막식 식전행사 무대에서 인삼엑스포 공식 주제가를 금산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60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선보일 공식 주제가는 월드스타 비, 이효리, 빅마마, 케이윌(K-will) 등의 인기곡 작사·작곡·편곡을 담당하고 있는 ‘버클리’ 음대 출신 대중음악작곡가인 장영찬(YC) 씨가 헌정한 곡이다.

강인은 개막식 공식 행사 중 주제가 합창에 이어 3부 식후행사에도 출연해 개막축하 특별공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돌고래 창법으로 7옥타브를 넘나드는 충격적인 성량의 팝페라 가수 소향은 이날 개막식 식전행사 무대를 달군다.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리며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팝페라 가수 소향은 국민요정 박정현, 빅마마의 히로인 이영현 등과 함께 '여성가수판 삼국지'로 불리며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대형 가수.

이날 개막식에서는 라이브로 부르는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파워 오브 러브(Power of Love)’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개장 후 첫 주말인 3일에는 소녀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인기 아이돌그룹 애프터스쿨이 열광의 메인무대를 장식한다.

애프터스쿨은 2009년 4월 디지털 싱글 ‘디바(DIVA)’로 데뷔, 그해 11월 ‘너 때문에’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유닛 그룹 오렌지 캬라멜로 전 연령층의 인기를 석권한 바 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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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가 171개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을 앞둔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8.5%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할 때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3.1%포인트 증가했지만 ‘원활’하다고 웅답한 업체는 2.2%포인트 감소해 올 추석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 중 소기업이 50.3%를 차지했고, 중기업은 35.6%로 집계돼 소기업일수록 자금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은 ‘원자재 가격상승’(56.9%)이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55.4%)과 ‘매출감소’(51.5%)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 추석에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1억 5990만 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 중 5720만 원이 부족(부족률 35.8%)한 것으로 조사됐고, 추석자금 확보율은 64.2%로 작년 추석(86.6%)보다 22.4%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예정 업체는 55.9%로 지난해(63.7%)보다 7.8%포인트 줄었고, 상여금 지급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는 22.6%로 지난해(12.5%)보다 10.1%포인트 늘었다.

한편 설문 대상 업체들의 올 추석 휴무기간은 3일이 44.0%로 가장 많았고, 34.3%는 4일이라고 응답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3~4일간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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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공동주택용지 판매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올 상반기만해도 대전 도안신도시와 노은지구, 세종시, 충북 청주 율량지구 등에서 공급한 공동주택용지가 충청권의 대형 부동산 호재로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고를 올렸지만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를 비롯해 건설사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막히면서 건설사들의 충청권 공동주택용지 확보전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29일 LH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충청권 공동주택용지 분양 실적이 눈에 띄게 띄게 증가하며 100%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 충청지역에 불고 있는 부동산시장 훈풍을 증명했지만 3분기부터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강원도 원주 무실2지구, 울산 우정혁신도시,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에서는 남양주 별내 1필지 만이 유일하게 건설사의 선택을 받은 반면 충청지역의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만큼 돋보였다.

지난 3월 대전 도안신도시 2블록, 17-2블록을 비롯해 충북 청주 율량지구 2개블록이 높은 경쟁률로 주인을 찾았으며, 지난 4월에도 노은3지구 2개블록, 도안신도시 1개블록 등이 건설사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월 말부터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와 정부의 택지개발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변경하는 주택정책이 발표된 이후 급격히 공동주택용지 시장이 경직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말 대전 관저5지구 2개 블록을 비롯해 노은3지구 1개 블록,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내 1개 블록이 입찰에 응한 건설사들이 전무한채 무더기 유찰됐다.

최근 충청권 공동주택용지 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더욱 경직되며 공황상태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세종시 시범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용지 13필지에 대해 1개필지를 제외하고 매각이 불발됐다. 같은날 진행된 충남 당진 대덕수청 및 석문국가산단 배후 주거단지에 조성될 공동주택용지 10필지 역시 대규모 유찰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충북 혁신도시에서 이번달 공급된 2필지는 공급가격이 각각 81억 원, 428억 원으로 타 혁신도시와 비교해 저렴한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찾지 못했다. 8월 한달동안 충청권에서만 24필지가 건설사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불투명한 사업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PF대출이 막히면서 사업자금 마련에 힘겨운 상황속에서 정부의 각종 금융규제로 수요자들까지도 주택분양을 외면할 것으로 예상, 전국에서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충청권에서 조차 사업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가 많지만 현재 충청권에 공급되는 용지가 기반시설이 미약한 곳에 위치해 있어 수요예측이 어렵다"며 "현재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무리수가 있고 2~3년 뒤 용지를 사용하면 막대한 금융비용지출을 감당하기 버거운 측면과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예측 또한 현재상황에서는 어려워 큰 비용을 들여 매입에 나서기 꺼려진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충청권 공동주책용지 판매현황>  

지 역 입찰결과
대전 관저5지구 2개 블록 유    찰
노은3지구 1개 블록 유    찰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유    찰
세종시 시범생활권 12필지 매각 불발
당진 수청·석문산단 10필지 유    찰
충북 혁신도시 2필지 매각 불발

   자료:LH(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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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계약자의 80% 가량이 ‘직접 입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이 최근 첫마을 계약자 4700여 세대 중 34%인 16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계약자 80%가 직접 입주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이 가운데 75%가 3개월 이내 입주의사를 밝혀 세종시 첫마을의 밝은 입주 전망을 보였다.

설문응답자의 연령은 30대가 619명으로 42%, 40대가 575명으로 40%로 삼사십대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때 세종시 첫마을은 젊은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답자 중 이전기관 종사자 33%를 포함한 50%에 가까운 응답자(예정지역 506명, 연기 86명, 공주 97명, 청주청원 35)가 입주 후 세종시 지역으로 출퇴근 의사를 밝혀 세종시의 자족도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보인 입주예정자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입주준비과정에서 깊이 생각해야 하는 몇 가지 과제도 볼 수 있다.

설문응답자 중 46%가 현재 맞벌이 부부이며, 17%가 입주 이후 맞벌이 계획임을 밝혀 입주예정자 중 63%에 달하는 맞벌이 부부의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보육 및 방과 후 교육지원 등의 대책이 좀 더 심도 있게 준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주 초기 가장 우려되는 불편사항으로 생활편의시설, 교육시설, 의료시설, 대중교통을 꼽았으며 33%인 480명은 대전권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밝혀 세종시 초기 생활편의시설 보완 및 대전권 출·퇴근자의 편의를 위해 대전시와의 연계교통체계 보완 등 세종시와 대전의 상생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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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배 전 차관이 29일 충주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출마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주=김지훈 기자  
 

한나라당이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재보선에서 전략공천할 것으로 알려진 이종배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이 10·26 충주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차관은 29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출마에 대해 지인들의 권유도 많았고, 만류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고향의 갈등과 분열, 얼룩진 민심을 원칙과 신뢰를 통해 반드시 하나로 묶어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행안부 차관 임명 3개월 만에 사직원을 내는 것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충주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윤진식 국회의원과 손을 맞잡고 충주 번영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전략 공천설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등에서 재선거 출마 권유를 받은 바 없으며, 전략공천도 이야기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 전 차관(54·행시 23회)은 충북도 내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청주 부시장, 충북 행정부지사, 행안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차관의 합류로 이날까지 충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한나라당 김호복 전 충주시장과 이언구 전 충북 도의원, 유규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이재충 전 충북 행정부지사가, 민주당에서는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무소속 최영일 변호사가 등록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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