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배 전 차관이 29일 충주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출마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주=김지훈 기자  
 

한나라당이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재보선에서 전략공천할 것으로 알려진 이종배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이 10·26 충주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차관은 29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출마에 대해 지인들의 권유도 많았고, 만류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고향의 갈등과 분열, 얼룩진 민심을 원칙과 신뢰를 통해 반드시 하나로 묶어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행안부 차관 임명 3개월 만에 사직원을 내는 것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충주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윤진식 국회의원과 손을 맞잡고 충주 번영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전략 공천설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등에서 재선거 출마 권유를 받은 바 없으며, 전략공천도 이야기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 전 차관(54·행시 23회)은 충북도 내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청주 부시장, 충북 행정부지사, 행안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차관의 합류로 이날까지 충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한나라당 김호복 전 충주시장과 이언구 전 충북 도의원, 유규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이재충 전 충북 행정부지사가, 민주당에서는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무소속 최영일 변호사가 등록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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