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촉발된 경기불황 여파로 대전지역 신규 일자리가 1년 새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자리의 절반은 비정규직이고, 구직자 수가 구인인원을 2.3배나 초과하는 등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인터넷 고용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에 등재된 대전지역 신규 구인인원은 257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1%(910명) 감소했다.

이는 전국 감소율 13.4%를 2배가량 웃도는 수치로 16개 시·도 중 광주(-40.1%), 인천(-31.7%), 울산(-27.9%)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하락폭이다.

대전지역 구인인원 가운데 ‘상용직’ 비중은 52.9%에 그쳤고, ‘일용직’ 25.3%, ‘계약직’ 19.3%, ‘시간제’ 2.5% 등 비정규직이 47.1%를 차지했다. 일자리의 질적 저하로 구인조건 중 ‘학력 무관’을 내건 경우가 58.9%, ‘연령 무관’을 제시한 곳이 37.2%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2.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15.8%, ‘건설업’이 11.0%로 나타났다.

월급여는 ‘100만~150만 원 미만’인 일자리가 46.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달 대전지역 구직자 수는 5895명(남 3024명·여 2871명)으로 구인인원보다 2.3배 많았고, 10명 중 8명 이상은 ‘상용직’(83.0%)을 원해 구인직종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40대 이상 구직자가 전체의 36.8%에 달했고, 150만 원 이상의 월급여를 희망하는 구직자가 44.7%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경제한파로 인해 휴·폐업에 들어가는 업체들이 늘 것으로 보여 신규 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고용 유지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계 파탄, 내수침체의 악순환을 막으려면 노사가 상생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최근 노동계 일각에서 불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는 고용위기 극복방안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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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보 건설로 단양의 호반관광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관련기사 16면

단양군은 국토해양부의 수중보 관련 내년 예산 10억 원이 반영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군은 수중보 관련 정부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군비 23억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단양 수중보 관련 국비와 군비가 확보되면서 단양군은 내년 6월까지 설계가 완료되는데로 하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단양 수중보는 당초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려 했던 단양읍 심곡리~적성면 애곡리보다 하류쪽인 단성면 외중방리~적성면 하진리에 설치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검토한 단양 수중보 규모는 길이 290m, 높이 25m에 총사업비 719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단성면 외중방리에 수중보가 설치될 경우 담수량 2억 4200만 톤, 수면면적 4.3㎢, 수변면적 2.7㎢ 규모의 호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내륙 수상관광을 위한 각종 위락시설 유치 등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수중보가 들어서는 단성면(구 단양) 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 조성사업과 수상레저 스포츠타운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중 뉴타운 조성사업으로는 ‘옛 단양 농어촌 뉴타운’이 수중보가 위치할 인근지역인 단성면 중방리 일대 13만 9908㎡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군은 수상레저 스포츠타운 건설사업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단양로드랜드, 도담지구 개발사업 등 각종 호반관광도시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백산 활공테마파크 조성사업, 미래체험형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변지역 관광·레저 기능보강, 레포츠 및 관광네트워크 기반구축 등에 대한 전지역을 대상으로한 관광 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세워놓고 있다.

김동성 군수는 “단양 수중보 건설은 충주댐 건설 이후 우리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 중에 하나로 군민들이 힘을 모아 우리 지역이 원하는 곳에 위치할 수 있게 됐다”며 “수중보 건설은 단양관광의 획기적인 발전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특히 오랫동안 침체됐던 단성면(구 단양)은 수중보 건설로 호반관광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물길백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군에서 구상하고 있는 각종 관광개발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엄경철·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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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동구는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08년 하반기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행정에 헌신해오다 영예롭게 정년을 맞은 6명과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롭게 퇴임하는 3명 등 총 9명의 퇴임 공무원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육근직 전 부구청장은 홍조근정훈장, 김은동 전 건설과장과 김관수 전 가양1동장, 김종찬 전 가양2동장은 녹조근정훈장, 오상균 전 민원봉사과 기록물관리담당이 근정포장, 신권순 전 삼성동 주무담당과 생활지원과 곽여상 씨가 대통령 표창, 보건소 고미애 씨와 건설과 박팔수 씨는 장관표창을 받았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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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금융위기의 혼란 속에 대형 보험사들까지 속수무책으로 휘청거렸다. 민영의료보험은 많은 논란 속에 성장세를 이어갔고 어린이보험 등 보장성 보험도 신장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휘말리며 급격히 위축됐다.

보험업계가 운영 보완과 함께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도적 변화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위험률 변경에 따른 보험료 인상

위험률 변경에 따른 보험료 인상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생명보험에서는 사망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위험률이 각 보험사별로 자체 산출한 경험률로 변경됐고, 손해보험도 일부 질병과 상해의 사망과 관련된 위험률을 제외한 위험률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의 일부 암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보험료가 인상과 손해보험의 질병 관련 보험료 인상이 진행 중이다.

내년 10월경에는 사망과 관련된 위험률과 연금보험에 적용되는 연금생존율 등이 변경된다. 사망률 감소와 함께 연금보험에 적용되는 생존율은 높아져서 연금액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료 산출제도 변경

지금까지 현재 보험료 산출은 예정이율과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에 따라 결정됐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장래 현금흐름의 변동성과 종합 손익을 고려한 현금흐름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현금흐름 방식은 보험료 산출방법을 미래의 투자수익률과 보험금 등의 지급규모, 판매 경쟁력 및 판매규모, 유지율 추이 등 현금흐름의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 가정치를 설정해 보험계약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전적 원가분석을 통한 상품별 수익성 통제 및 경험 통계의 체계적 집적이 가능하게 되고, 기존 신계약 판매 위주의 이익구조에서 탈피해 보유 계약의 유지와 관리의 효율성을 통한 이익 창출로 부실계약을 차단하고 경영의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내년 2월 예정된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이 시행되면 각 금융기관별 상품의 벽이 무너지면서 토탈 금융상품이 등장하게 된다.

또 자통법 시행에 맞춰 보험판매플라자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독립법인대리점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보험판매플라자가 되고, 보험판매플라자는 보험료 협상권 등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권한이 부여받아 향후 교차판매와 더불어 보험판매 채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금보험 다양화

연금보험의 다양화가 예상된다.

연금보험은 가입자가 매월 일정금액을 불입하면 보험사는 공시이율(은행의 예금금리)로 수익을 보장해주고 만기가 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최근 연금보험은 원금의 130%까지 보장하는 변액연금보험이 쏟아지고 있고 ,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용경색으로 영업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다양한 보장내용과 특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보험료의 100%(연 300만 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연금을 받을 때 5.5%의 연금소득세만 납부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연금상품은 납입기간이 만료된 이후 만 5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연단위로 보험금을 받게 된다.

중도에 해지할 경우에는 22%를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세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며 은행의 연금저축신탁과 큰 차이가 없어 만기를 채우면 원금 손실없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완화

내년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활성화 방안과 대책 등이 구체적으로 진행돼 치매 등 노인성질환과 관련된 상품이 양과 질에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노인 의료비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의료보험의 활성화 등에 대해 연금보험과 함께 평생 동안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금보험가입은 적용되는 생존율이 변경되기 전인 내년 3월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며, 민영의료보험도 실손보상 논란에 따라 한도가 축소되기 이전에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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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을 맞아 송년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무심갤러리의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전이 26일 부터 내년 1월 20일, 채묵화회의 회원전이 31일까지 갤러리 홍, 제1회 다묵회 전이 31일까지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전시실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전은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젊은작가들의 기획전. 신선하고 창의적인 감각,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표현한 작품이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밤거리의 물리적인 공간에서 발생되는 형상을 테마로 하되 인간들의 작은 몸부림을 우화적으로 담아 형상화 한다.

또 자연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를 공간과 평면위에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펼쳐보이는가 하면 액션페인팅과 흡사하게 뒤엉켜 있는 선과 색, 이브의 상징적 의미인 유혹에 대한 다양한 해석 등을 회화화 한다.

이외에도 아날로그 브라운관을 통해 잔영과 환영을 드러내는 형태, 낙엽에서 생긴 굴곡과 잎맥의 흐름을 오브제 꼴라주로 나타낸 형상, 정형화된 이미지와 왜곡된 이미지가 공존하는 존재에 대한 자각 등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참여작가는 김영인, 김은현, 배윤환, 송주희, 윤은주, 이경화, 이동이, 이재영, 정희경, 최민건.

채묵화회 회원전은 ‘쌀 한가마전’으로 테마를 구성한 이색전시다. 한국화 작가로 결성된 채묵화회가 해마다 연말연시에 여는 자선소품전으로 그림 가격을 쌀 한 가마(20만 원) 가격으로 판매한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전액 쓰여진다. 이번 전시에는 20여 명의 작가가 30여 점을 출품했다. 한편 채묵화회는 지난 2005년 불우학생 40여 명에게 쌀한가마를 전달했으며 2006년, 2007년에도 불우이웃돕기로 100여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채묵화회 임영수 회장은 "작가들이 단순히 그림전시만 할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 자선소품전을 마련했다”며 “유명작가의 그림을 기존작품 3분의 1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모아진 쌀은 불우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묵회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여성작가들의 모임으로 이번에 첫 창립전을 마련했다. 전시작은 자연풍광을 담은 작품들로 개성적인 채색과 서정적인 정서를 담아낸다. 참여회원은 박옥자 박은행 선치수 신해숙 안인자 한경미.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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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했던 무자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2008년은 나라 안팎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한 발생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았던 한 해였다.

대전시 5개구의 올 한 해 사업 성과를 모아봤다.

△동구 - 국제화센터(ICC) 개관, 명품축제 개발, 역세권 개발, 재래시장 환경개선

지난 5월 개관한 동구 국제화센터는 전국 최초의 통학형 영어마을로 원어민강사에 의한 몰입교육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008년 하반기부터 축제전담팀을 운영, 내년에는 ‘국화향나라전’과 ‘대청호 물속마을 이야기축제’, 대전 원도심 문화의 발상지인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대전역 0시 축제’를 개최, 전국단위 명품축제 개최로 외부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과 함께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구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마거리 조성, 대형 주차타워 건립, 이벤트홀 개관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됐다.

△중구 - 원도심 활성화, 함께사는 중구, 문화예술의도시

자치단체 최초로 135억여 원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옛 중구청 자리에 지하 3층 355면의 주차장과 지상에는 명품문화도시를 지향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했고, 방치됐던 그린랜드(푸푸랜드), 충무시설 등을 재정비 중이다.

저소득층 미취학 아동에 대한 전인적 발달 도모를 위한 중부권 최초의 선진복지 모델인 '시소와 그네', 저소득층의 재능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문화복지 이벤트 사업단을 구성했다.

중부권 최초로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와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중앙로 지하상가를 3각 축으로 조성해 보고, 즐기고, 머물다 가는 도시로 조성 중이다.

△서구 - 6년 연속 국가생산성 대상, 써피아 박람회, 공공기관청렴 2년 연속 우수

서구는 올해 국가생산성 혁신대회에서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6년 연속 국가생산성 대상을 수상했다.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1회 써피아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복지행정을 추진한 결과 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성구 - 관광특구 위상 재정립, 자전거 메카 급부상, 신뢰경영 CEO 대상

지난해 말 개장한 온천족욕장을 중심으로 한 온천명물테마거리 사업은 올해 5월 눈꽃축제와 결합되면서 관광특구의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9년 유성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래 처음으로 관광특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7억 50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도 받았다.

유성구는 올해 4월 유성온천역~충남대에 이르는 구간에 대전 최초로 생활교통형 자전거 전용도로를 준공했다.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전국 제1의 자전거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구는 9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32.6㎞의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진동규 구청장은 '대한민국 신뢰경영 CEO 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 지난해 공공행정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덕구 - 소외론 해소, 평생학습도시와 참여자치의 메카, 주민 숙원사업 해결

신탄진프로젝트와 신탄진 뉴타운사업, LOHAS 금강 프로젝트, 무릉교 건설, 국지도 32호선 및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건설 사업 등은 신탄진 소외론을 해소하는 첫 삽으로 기록됐다.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1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평가에서 대덕구는 전국 1위에 올랐고, 평생학습계좌제 5대 시범도시로도 선정돼 2억 원의 추가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등 내실 있는 평생학습 체제를 구축 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는 주민참여예산제에 이어 주민참여 감사제·민원품질평가제·포인트제 등을 잇따라 도입하고,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자치 기본조례’를 제정, 참여자치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대덕국민체육센터'와 '송촌생활체육공원'을 동시 착공하고 송촌도서관 건립 부지를 확정하는 등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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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사인 동산건설의 부도로 두 달여간 공사가 중단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동산건설에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채권단이 청주시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공사장 점거 등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서 또 다시 난관에 빠졌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은 공동시공사인 동산건설과 한울종합개발이 제출한 지분변경요청에 대해 전기시공업체와 계약이 완료되는 데로 계약변경을 승인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보증사인 건설공제조합은 한울종합개발이 추천하는 회사로 전기 부분에 대한 재계약을 하기로 함에 따라 공사재개를 위한 법적인 요건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동산건설에 자재 등을 납품했다가 동산건설의 부도로 인해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이 채권단을 구성해 청주시에 채무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구하면서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재차 난관에 부딪쳤다. 채권단 관계자는 “43개사가 20여억 원을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난 3월경부터 청주시에 동산건설의 대금결제가 원만하지 못하다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하도급 업체에 피해가 돌아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동산건설 부도 후 이뤄진 지분변경 협상에서도 청주시는 공사 재개만을 위해 채권단을 완전히 배제했다”며 “발주처인 청주시와 공동시공사인 한울종합개발은 채권단의 피해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채권단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청주시가 문제 해결에 계속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공사현장 점거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채권단의 고통은 이해하지만 시에서 나설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향후 첨예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채권단이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잘 안다”면서도 “정식 하도급계약을 맺지 않은 채 개별적으로 동산과 거래한 업체들이기 때문에 시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만일 채권단이 공사현장을 점거할 경우 공사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경동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시공사인 동산건설이 지난달 3일 25억 9000만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된 후 지난달 4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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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지역에 별난 과학놀이 체험전이 열린다.

27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전시홀에서 선보이는 체험전은 과학에 '놀이' 교육을 접목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이색전시다. 전시품목은 전 세계 과학교구 70가지를 비롯해 특별전, 별난 놀이기구, 세계적 공놀이 기구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리, 공기, 전기, 빛, 과학쇼 등 7가지 테마와 70가지 과학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특별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신기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공간과 공의 즐거움을 엿볼 수 있는 공놀이 체험공간이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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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감안, 내년 지방세 세무조사 대상을 대폭 축소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조사대상 법인을 올해 1000개에서 20% 축소한 800개로 하고 우수중소기업과 신설 제조업 법인(2009년 135개 예상)에 대해서는 2011년까지 3년간 세무조사를 면제할 계획이다.

또 조사기간도 가급적 법인당 1~2일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서면조사 비율도 올해 70%에서 80%로 늘려 법인 방문조사를 축소할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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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 등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를 둘러싼 정치권 인사들의 낙하산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임명된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들이 사퇴종용 논란 속에 줄줄이 사임한 가운데 조만간 모집절차를 통해 신규 감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입김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정권 때 새로 임명된 충남대 등 전국 4곳의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들은 잔여임기를 남겨논 가운데 이달 들어 모두 사임했다.

지난 2일 경북대병원 상임감사가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4일에는 충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 18일에는 경상대병원 상임감사가 각각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이들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종합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외압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지난 8일부터 2주간 종합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박영순 전 상임감사가 사의를 표명하자 다음날인 5일 교과부는 감사를 연기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종용 논란까지 불러 일으키며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들에 대한 압박이 가해진 이유는 현 정권 탄생에 기여한 정치권 인사들을 배려키 위한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상임감사 공모절차를 밟은 지방의 한 국립대병원의 경우 선발절차를 통해 최종적으로 서울의 모 사립대 동문회 업무담당자가 선임됐다.

정치권에서도 현재 공석인 충남대 등 국립대병원 상임감사직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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