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대전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셋집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느는 등 전세시장이 예년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전세금은 겨울철 비수기인 관계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신규아파트 입주가 하반기에 몰려 3월 새학기 전세수요자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연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가 조사한 최근 2주간 전세금 변동률을 보면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해 전세거래가 끊긴 가운데 최근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인 지난해 12월 25일(0.11%)의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대전공인중개사회에 따르면 새해 들어서자마자 새로운 전셋집으로 옮기려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전셋집을 고르기 위해 중개업소에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상 새 학기가 시작될 즈음 전세물량이 활발히 거래되지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전세난 등으로 미리 미리 발품을 파는 수요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

박노귀 대전공인중개사회장은 “회원 중개업소에 전세 매물을 확보하려는 문의가 많이 오지만 전세물량이 없는 데다 알맞은 전셋집을 찾기가 힘들다”며 “그래도 새학기를 앞둔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전셋집 구하기가 수월한 연초에 전세 수요자들이 문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셋집 구하기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구 복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봄 이사를 미리 준비하는 수요자들이 많지만 전세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긴 어렵다”며 “이는 입주물량 대부분이 주로 하반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아파트 입주물량는 지난해 2373가구보다 크게 증가한 1만 910가구로, 동구 1673가구, 중구 693가구, 서구 1593가구, 유성구 6753가구, 대덕구 198가구 등이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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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눈과 관련한 청주기상대의 예보가 잇따라 어긋나면서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오후부터 염화칼슘 등을 적재한 제설차량과 공무원 수십 명을 비상대기시켰던 청주시 제설대책반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고 눈이 오면 손님이 많아지는 술집과 유흥업소 업주들은 비어있는 가게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들도 기상대의 빗나간 예보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청주기상대는 지난 12일 오후 4시 20분에 발표한 예보에서 “12일 밤에 눈이 시작돼 충북 전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이 눈은 충북 북부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충북 중·남부지역은 13일 아침까지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대는 “충북 중·남부지역은 12일 밤부터 13일에 걸쳐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기상대의 예보와는 달리 13일 충북지역 어디에도 눈이 온 곳은 없었다.

이날 눈이 내린 호남지역과 가까운 추풍령에 1.4㎝ 가량의 눈이 온 것이 전부였다.

이같은 기상대의 빗나간 예보에 밤샘 대기했던 청주시 제설대책반 공무원들은 허탈감을 나타냈다.

한 공무원은 “기상정보가 눈 올 확률 70%를 나타내 밤샘대기를 했다”며 “해장국으로 쓰린 속이나 달래야겠다”고 말했다.

눈이 온다는 기상대의 예보에 대박(?)을 기대했던 술집 등의 업주들과 시민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한 업주는 “눈이 오지 않아 예약했던 손님도 예약을 취소했다”며 “평소보다 손님이 더 줄었다”고 말했다.

시민 박모(29) 씨는 “눈이 온다는 예보에 차를 세워놓고 출근을 했다”며 “애꿎은 택시비만 날렸다”고 말했다.

기상대는 예보가 빗나간 이유에 대해 강한 눈구름대가 예상했던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충북지역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초 강한 눈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넘어와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충북지역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바람은 서풍으로 바뀌지 않았고 눈구름은 충북지역이 아닌 호남지역으로 갔기 때문에 충북지역에는 눈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대는 13일 예보에서도 “13일 밤 사이 충북 중·남부지역에서 약하게 눈이 날이는 곳이 있겠다”며 “14일 밤에도 충북 북·서부지역에서 약하게 눈이 시작돼 15일 새벽부터 충북 중부와 북동지역에도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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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착비리 척결을 천명하고 나선 검·경 등 사정기관의 칼날이 매서워지고 있다.

음지에 묻혀있던 불법행위가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이번 기회에 도내 곳곳에 잔재하고 있는 보조금 횡령 등 소소한 비리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청주지검은 이달부터 고위 공직자와 사회지도층 비리 등 주요 부패사범에 엄정히 대처하고 지역토착·권력형 비리, 사이비언론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범죄정보수집 파트와 수사진을 강화해 각종 비리행위를 적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례로 검찰은 지난 2005년 1000만 원의 '면역증진물질'을 매입한 뒤 영수증을 2500만 원으로 꾸며 청원군으로부터 1250만 원의 보조금을 타내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7700여만 원을 편취한 모 영농조합 대표 A(57)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도 '토착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반영되듯 사정칼날이 매섭기는 마찬가지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006년 보은군에서 근무할 당시 자신이 개발한 특허상품을 지자체 명의로 등록한 뒤 특허사용계약을 맺으면서 알게 된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보은군의회 사무관 B(55)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13일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진천서는 12일 허위 증빙자료를 제출해 2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농민단체 회원 C(49) 씨 등 11명과 농기계 판매업자 3명, 보조금 정산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D(37·지방7급) 씨 등 공무원 6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음성서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마을 이장에게 돈을 건넨 도내 한 법인 가축분뇨 공동사업 추진위원장 E(50) 씨와 E 씨로부터 돈을 받은 마을 이장 8명을 입건했다.

청주상당서 역시 하지도 않은 공연을 한 것처럼 꾸며 지자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아 챙긴 모 예술단체 이사장 F(55) 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정기관들이 공직부패 등 토착비리 척결 2라운드에 돌입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이번 단속이 실적 쌓기를 위한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적확하고 치밀한 사정능력을 바탕으로 곳곳에 잔재돼 있는 각종 비리를 통째로 뿌리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업무소홀로 보조금 횡령 등 혈세낭비를 조장하는 공직자에 대한 처벌수위를 높이는 한편 그간 끊임없이 제기된 일부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집행부 압력설'내지 '공사 수주설'에 대한 진위여부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한 고위 공무원은 "수사기관에서 나름대로의 정보를 바탕으로 공직비리를 밝혀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시간과 실적에 구애받지 않고 소소한 비리 하나까지도 낱낱이 파헤쳤음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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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초등학생 자녀의 등하교 상황이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제공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조기 맞춤형 교육 및 대처에 초점을 맞춰 2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4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등하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올해 전국 550개 학교로 확대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학교 정문이나 현관 등에 인식기를 설치해 등하교 시간에 학생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학부모 휴대전화에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오는 3월부터 시·도 교육청을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학교주변 CCTV 설치율도 지난해 58.9%에서 올해 70%, 내년 90%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에는 학교폭력 신고ㆍ상담센터가 운영돼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면서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으로부터 신고 접수 및 상담이 진행된다.

교과부는 학교폭력 조기 예방을 위해 올해 중ㆍ고교, 내년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맞춤형 예방교육 자료를 보급하기로 했으며 교사 대상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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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동시에 취업준비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취업전쟁.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평소 쌓아둔 실력도 중요하지만 옷차림 등 겉으로 풍기는 첫 인상도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이 취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옷차림을 통해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면 그다지 손해될 것도 없다.

하지만 면접관을 사로잡을 정도의 옷차림을 갖추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슈트나 투피스,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면접에서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옷차림방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남성>

◆슈트 고르기

취업 준비생에게 처음 입어보는 슈트는 어색할 수 있다. 때문에 완벽한 멋을 추구하기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슈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기본기에 충실한 슈트란 유행에 편승한 옷차림 보다 단정한 옷차림을 말한다. 단정하면서도 단아한 옷차림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면접관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기 수월하다.

때문에 슈트의 색상은 제한된다. 네이비블루, 차콜 그레이, 그레이가 기본색상으로 이중 하나를 선택한다.

또 슬림함을 지나치게 강조한 슈트는 상대방으로부터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 한다.

◆셔츠와 타이 고르기

셔츠와 타이를 잘 골라야 슈트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면접 시 주로 클래식한 슈트를 선택하게 되는데 클래식한 슈트를 개성 넘치게 만들고 돋보이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셔츠와 타이다.

특히 얼굴과 가까운 곳인 셔츠의 V존은 첫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타이는 셔츠와 비슷한 컬러로 밝기에 변화를 준 색상이 좋다. 면접관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통설 때문이다.

의류매장 MD들은 "셔츠와 타이를 화이트 또는 블루 계열로 선택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코디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구두와 가방 고르기

역시 클래식한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끈이 달린 옥스포드화나 민자 구두가 그것으로 색상은 브라운 계열보다 블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라운 계열의 구두는 자칫 가볍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방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모노톤의 튀지 않는 것을 고르고 면접 시엔 의자의 아래나 오른쪽에 놓아 둔다.

<여성>

◆투피스 고르기

여성은 투피스 선택이 제일 중요하다.

여성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이면서도 유행을 덜 타는 투피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

색상은 그레이, 화사한 베이지 계열의 옷이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매력을 풍긴다.

전문직의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블랙과 네이비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컬러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색상이 많아지면 옷에 시선이 갈뿐 정작 피 면접인에게 시선이 모아지기 어렵다.

따라서 컬러는 세 가지 이내로 되도록 한정하고, 자신의 피부 및 얼굴색과도 어울리는 지 검토해야 한다.

◆구두 고르기

지나치게 굽이 높은 구두는 피한다.

되도록 구두는 굽이 5㎝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굽이 너무 높으면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태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은 짙게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대신 최대한 공을 들여 화장하고 헤어스타일 역시 최대한 단정하게 한다.

머리가 얼굴을 가리게 되면 면접관으로 하여금 "저 사람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 란 편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단정히 뒤로 넘겨 얼굴을 드러내도록 한다.

◆가방 고르기

가방은 숄더백이 좋다. 큰 가방은 일하는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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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유효상 문화레저부장

“안정과 도약 그리고 변화와 창조를 통해 대전 교육의 자존심을 전국에 우뚝 세우겠습니다.”

첫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대전교육의 기반을 다져 온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2010년을 대전교육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학력과 인성, 건강이 조화를 이룬 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조직의 화합과 안정 속에 거둔 경쟁력 향상을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교육 내용과 인프라의 변화를 추구해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정책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력과 인성, 건강 등 3가지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교육할 방침이며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학력통합관리시스템 및 진학지도 관리 프로젝트를 강화해 아이들의 평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대전시교육청은 외부 전문강사 영입을 확대하는 등 방과후학교를 강화해 학습효과를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놓고 있다. 과목 선택제와 지도교사 선택제, 프로그램별 수준 선택제를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능력, 선호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도를 꿈꾸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모든 교직원들이 힘을 모은 결과 전국 시도교육청종합평가에서 전국 최다분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학력향상과 인성교육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환경 개선에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인년 새해를 맞아 덕담 한마디.

“지난 1년간 나라 안팎으로 큰일들이 많았지만 대전 교육가족들의 도움과 성원으로 많은 발전을 거둘 수 있었다. 올해도 교육감을 비롯한 1만 5000여 교직원들 모두가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전국 최고의 대전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인년 새해에는 교육가족 여러분과 모든 대전시민들이 뜻하는 일들이 성취되고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꽃이 만발하길 기원한다.”

-지난 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어떤 것들이 있는가.

“대전 교육가족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 지난해에는 인성교육과 학력신장, 교육격차 해소, 클린 대전교육 실현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등 1위를 비롯해 중·고등에서도 상위권 수준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 2009학년도 입시생 대비 서울대 진학률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시·도별 수능 3개 영역 평균점수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0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1~2등급 누적비율이 크게 향상됐고 영재·과학 분야 등 각종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이와함께 수요자 중심의 교육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서 성과를 거뒀고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교육가족의 신뢰를 얻는데도 성공했다.”

-학력 A+ 실현을 위한 올해 계획은.

“우선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혁신 424운동’과 ‘좋은 수업 나누어 갖기’, ‘EduCare 수업클리닉’, ‘새 수업 프로젝터스’ 등을 운영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공개수업 확대와 연 2회 이상 자기수업평가를 실시해 교육수요자의 수업만족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 두 번째는 내실 있고 다양한 학생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3+1체제 수준별 이동수업을 3+2체제로 확대하고 중학교까지 예산의 범위내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자율과 경쟁체제를 도입해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School-up 학교 운영’ 등 특색있는 학교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학교 급별로 ‘학력신장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겠다. 이를 통해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력신장 동기를 유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학력통합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맞춤식 학습전략을 수립하고 학력신장 T/F팀을 통해 입시에서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

-평소 강조하고 있는 실용영어교육 추진 계획은.

“글로벌 시대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는 당연히 영어교육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교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영어로 듣고 읽고 말할 수 있는 실용영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현재 대전교육청은 영어진행수업(TEE) 가능교사가 8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올해에는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를 실시해 교사들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실용영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모든 초·중학교와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등 배치율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수업시수도 확대하는 한편 호주에서 영어교육 전공 대학생을 초청해 교생실습을 실시하겠다. 이와함께 영어 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첨단 영어전용교실과 원격화상 강의 스튜디오 활용교육을 강화하겠다.”

-최대 현안인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대전교육청에서는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2010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 및 사교육 ZERO 학교 확대 운영,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이버가정학습 강화 등을 주요정책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8억여 원을 투입해 운영한 14개 ‘사교육 없는 학교’ 20여 개 학교로 확대해 사교육을 받지않고 학교 교육만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질 높은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교육청 자체 ‘사교육 ZERO 학교’ 50개 교를 선정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교과 및 특기적성, 외국어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사교육비 경감에 노력하겠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유일하게 지원하고 있는 '사교육비 경감대책 특별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EBS 교육방송과 사교육 관련 교과 및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활성화하고 사이버가정학습을 확대 운영해 사교육비 5% 경감 목표관리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

-영재교육의 중요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데 올해 추진 계획은.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빈약해 인적자원을 최대한 육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명의 영재가 백만 명을 먹여 살리고 0.1%의 천재가 100년의 역사를 앞당긴다고 한다. 그만큼 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 교육의 책임이다. 대전교육도 국가미래를 이끌어갈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교육청에서 연간 3억 5000만 원씩 지원하고 있는 수학, 과학, 정보, 발명, 인문영재 등 글로벌영재교육원의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해외연수를 포함한 영재교육 담당교사들의 기초 및 심화, 전문연수를 강화하고 영재교육연구회, 교과교육연구회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전국 최상위 수준인 영재교육 수혜율(1.3%)를 더욱 확대해 대상자를 늘리고 각 초등학교 단위 영재학급 설치고 고려하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자녀 지원책은.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실현과 모두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 제공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대전교육청도 이에 발맞춰 경제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비와 급식비, 방과후 교육활동비, 정보통신비 등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유아학비 252억 원, 중·고교생 학비 144억 원, 학교급식비 117억 원, 정보통신비 19억 8000만 원, 방과후 교육활동비 83억 3000만 원 등 총 61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기초학력부진학생 책임지도, 위기학생을 위학 WEE 프로젝트,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이밖에도 교육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완화시키기 위해 34억 원을 투입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대전 교육가족에게 한 말씀.

“두번의 선거를 거쳐 3년 반 동안 임기를 하고 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동안 꽤 많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감으로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업무에 충실하려 노력한 것이 어느정도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많은 믿음을 보내주신 교육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한눈 팔지 않으며 오직 대전교육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일념으로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다. 내일 그만둔다 할지라도 소임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로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거듭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리=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사진=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프로필

△1952년 충남 논산 출생

△논산 성동초·강경중·강경상고 졸업

△공주교육대 졸업

△숭전대(현 한남대) 사범대학 졸업

△미 웨스턴일리노이대 교육학 석사

△미 아이오와대 교육학 박사

△대전시 교육위원 및 공주대 교수 역임

△현 대전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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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남지역에 처음 신설되는 약학대학 선정을 앞두고 대학별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승부를 가늠할 막판 변수들이 부각되고 있다. <8일자 6면 보도>

내달 중순경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되는 약대 선정을 위해 충남지역 8개 대학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40명 정원의 신설 약대를 품에 안고 마지막에 웃을 대학이 어디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치적 논리 개입 여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고려대의 세종시 입주가 확정되면서 약대 선정을 둘러싼 정치적 특혜제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약대 신설 경쟁에 가세한 고려대가 현 정부의 최대 현안인 세종시에 입주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해 줄 거란 판단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인식으로 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7개 대학은 약대 신설을 위한 심사과정에 정치논리가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려대 세종캠퍼스 측은 "객관적인 심사기준은 이미 공표됐다"며 정치적인 특혜 논란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 세종시 입주도 과거 타 대학들과 경쟁을 통해 확정된 사안으로 정부에서 정치적인 차원의 보상을 해 준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의대와 부속병원 갖춘 대학이 유리할 지 여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평가지표는 △교육연구 여건과 역량(18%) △6년제 약대 설립기반과 약학관련 분야 발전 가능성(22%) △약학대학 운영계획(30%) △교수·학생 충원계획(10%) △교육연구시설과 기자재 확보 계획(20%) 등 모두 5개 영역이다.

대학들은 이 중에서 배점의 60%인 3개 영역은 이른바 '계획평가'로 향후 약대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대학 간 변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40%를 차지하는 교육연구 역량과 발전가능성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과부도 약대 설립 신청서를 낸 대학들에게 최근 3년간 이공계 분야 정부연구비 수혜실적과 교수들의 논문실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에서는 교육과 연구여건을 갖춰 신약개발 등 연구실적을 낼 수 있는 의대와 부속병원을 갖춘 대학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심사와 평가기준은 이미 공개가 된 만큼 약대 정원배정심사위원회가 구성 되는대로 정확한 심사기준에 따라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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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자율형 사립고 공개모집에 나서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다양하고 개성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 및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욕구 충족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를 공개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재심사까지 가는 우여곡절을 겪고도 자율형 사립고 선정에 실패했던 대전시교육청은 신청학교가 지정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해 가능하면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청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로 신청자격은 사립 일반계 고교 중 ‘대전시 자율학교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 정하는 법인전입금(학생납입금 총액의 5%) 전출을 만족시켜야 한다.

또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아야 하고 교과부령에서 정한 교육과정 이수단위도 충족시켜야 신청이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신청자격이 완화되지 않고 지난해와 같아 대다수 학교들이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경우 수익용 기본재산에서의 법인전입금 전출 외에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학교로는 지난해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계획 등이 지정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두번이나 신청이 반려됐던 대성고를 비롯해 서대전여고, 대신고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지난해 신청이 반려됐던 서대전고는 아직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권 대성고 교장은 “지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계획을 충분히 피력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며 “예상보다 일찍 공모가 시작돼 준비하지 못했지만 지정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서대전여고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지금까지 몇차례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 우수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명문고의 꿈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현재 재정상으로 여유가 있어 지정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석주 대신고 교장은 “법인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너무 갑자기 공모계획이 발표돼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양한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지만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시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공모 발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입장도 적지않다.

전교조를 비롯한 일부 교육관련 단체들은 교육의 양극화와 학부모 부담 가중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지난해 소극적 입장에서 갑자기 적극적으로 바뀐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이렇게 갑자기 공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자사고를 지정해야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사고 지정이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위한 들러리가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인근 공주한일고와 자율형 사립고인 천안북일고 등으로 100여 명의 인재가 빠져나가는 등 인재 유출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더이상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율형 사립고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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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내 한 지역의 제설함이 모래주머니와 염화칼슘이 빈 채 방치돼 있다.  
 
대전시내 제설용 자재보관함(이하 제설보관함)이 상당수 비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가 12일 대전지역 육교, 지하도 등 설해 취약노선에 설치된 제설보관함을 중심으로 관리실태를 취재한 결과, 50개 중 18개의 제설함이 비어 있었고, 그나마 염화칼슘은 거의 비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의 40%에 가까운 제설보관함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폭설 시 발빠른 제설작업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본보 취재진은 지난 11일 밤과 12일 오전 사이 대전지역 각 구별로 10개씩, 모두 50개의 제설보관함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했고, 이 중 18개가 비어 있었다.

나머지의 경우도 3~4개 정도의 모래주머니만 있을 뿐 제설에 필요한 염화칼슘은 비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대덕구와 중구, 유성구가 각각 3개, 동구 4개, 서구 5개의 제설보관함이 비어 있었다.

또 염화칼슘 1포와 모래주머니 10여 개(20㎏)가 들어있어야 할 제설보관함에 대덕구와 서구 각 1개씩의 제설함을 제외하고는 염화칼슘이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과 지난 4일 제설작업에 제설보관함의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가 사용된 결과로,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제설도구가 보충되지 않은 결과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4일 등 이번 겨울에 7차례의 제설작업을 실시해 이미 예년의 1.5배 이상의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를 소진했다”며 “제설보관함이 비어있는 것을 파악하고는 있으나 모래를 담을 주머니 등 자재가 부족해 채워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빈 제설보관함이 가장 많이 발견된 서구의 경우 둔원고 앞 고가도로 진입지점 제설보관함 2개를 비롯, 비탈길이나 지하도로 입구 등 결빙 위험지역에 위치한 5개가 비어 있었고, 평지에 위치한 다른 제설보관함에도 모래주머니 3~4개만 남아 있을 뿐 염화칼슘이 아예 없는 제설보관함도 4개나 발견됐다.

중구나 동구도 평지에 위치한 제설함은 설치 이후 사용한 흔적이 없는 데 반해 육교나 지하도 입구에 설치된 제설보관함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주머니가 대부분 소진된 상태였다.

서구청 관계자는 “눈이 오더라도 평지에 위치한 제설함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지만 지하도로 출입구, 육교, 비탈길에 위치한 제설함의 경우 내용물을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가 나온 것”이라며, “15일까지 모래주머니와 염화칼슘을 관내 모든 제설함에 보충할 계획에 있으나 재료가 부족해 완료시점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정진영 기자 craz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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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교육의 과도한 열풍을 보여주는 통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1970년 1421개였던 학원 수는 1990년 2만 9000개, 2000년 5만 8000개 등으로 급증했고, 2008년에는 7만 213개에 달했다.

이는 학원수가 38년 만에 49.4배 급증한 것이어서 정부가 학파라치까지 동원해 심야 불법 영업 학원을 강압적으로 단속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사교육 열풍은 거세고, 학원은 계속 팽창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간별로는 1990년∼1995년에 2만 3000개 이상 늘어났고 국민의 정부 중반 무렵인 2000년 이후에도 연평균 1500개 이상 증가했다.

학원 수강생도 1970년 12만 명에서 1990년 179만 명으로 20년 사이 15배 증가했고 2008년 468만 9000명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입시 검정·보습학원이 3만 3011개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어 예능 분야 학원이 2만 3578개(33.6%), 외국어 등 국제실무 분야 학원이 7408개(10.6%), 직업기술 분야가 3880개(5.5%), 대학편입·회계 등 인문사회 분야가 695개(1%) 순이었다.

강사 수는 1970년 6000명에서 1990년 5만 5000명으로 9.2배 증가했고 2008년에는 18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교원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 교원 전체 17만 2000명보다 많은 것이다.

여성 강사 수는 1970년 1388명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으나 1990년 3만 3000명으로 급증해 남성 강사 수를 넘어섰고, 2000년에는 8만 7000명(63.9%), 2008년 12만 2000명(65.1%)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교육 살리기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의 실효성을 살펴보고,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의지를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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